• title: 00-10 다비드 트레제게senz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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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일 00시 57분

1. 피를로가 리그에서 당한 패배수와 사리가 1920후반기에만 당한 패배수가 동일. 

 

2. 사리는 코로나없던 전반기에 역대급 페이스로 바짝 벌어놓은 덕에 막판 삽질에도 불구하고 스쿠데토를 거머쥐었지만 후반기 페이스는 11승2무6패로 20/21시즌을 뛰어넘는 괴랄한 스탯을 보여줌. 피를로는 시즌 내내 불리한 유베죽이기 판정+부상 및 판데믹으로 전력이 지속적으로 이탈하는 가운데 나폴리 노쇼로 일정까지 꼬이는등 악재가 산더미였지만 시즌 말미로 갈수록 안정감을 보여줌.

 

3. 19/20은 구단 양대기둥 호발라가 시즌내내 건재한 상태에서 디비가 간만에 리그MVP급 활약을 펼쳤으나 20/21엔 디발라가 시즌 초부터 거의 계속 드러누워 있었음.

 

4. 19/20에도 이미 인테르 아탈란타한테 뒤집혔어도 할말 없을 스탯이었지만 2021엔 더 강력한 (챔스광탈한) 콘테의 인테르라는 라이벌이 등장함. 거기에 밀란도 지난 시즌과 다르게 좋은 위세를 뽐냈고 나폴리도 상대적으로 전 시즌에 비해선 좋아지면서 쉬운 맞대결이 훨씬 더 적어졌음.

 

5. 후라보타 키워보려다 날려먹은 승점이 몇점인데도 19/20보다 5점 밖에 안 적음.

 

6. 감독 통제를 벗어나는 영역인 주전키퍼 폼이 훅 가버리고 수비기둥 키엘로가 본격적으로 세월의 풍상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도 사리때보다 실점이 많이 더 적고 득점도 더 많음. ([19/20] 76-43, [20/21] 77-38)

 

7. 모두가 포기한 닐멘 대부활, 콰탁기의 갓드라도 부활, 모두의 기대를 넘는 갓에사롤 부여, 항상 애매했던 라비오 시즌 막판에 완연하게 유베축구에 적응하게 만듬. 갓두 득점왕 기어코 만들어냄. 사리때는 모든 선수의 폼이 하락했는데 스쿼드빨로 이겼던 느낌이라면 피를로는 모든 스쿼드의 폼이 상대적으로 지난시즌보다 좋아졌다고 느끼게 만들어서 문제는 바로 감독이라는걸 천하에 공표함.

 

8. 감독경력은 커녕 코치경력도 없는데 19/20 사리도 못 먹은 코파를 냠냠 먹음. 수페르컵도 라치오한테 단판전에서 1:3으로 탈탈 털리면서 놓친 사리에 반해 피를로는 지난 19/20 코파 결승 상대였던 나폴리를 2:0으로 가볍게 이기고 우승컵 들어올림.

 

9. 사리는 시작부터 호날두 노쇼와 이태리오면 티켓준다는 약올림으로 한국팬들의 온갖 욕은 다 먹었다지만 글로벌에선 전혀 아무런 외적인 압박도 없었는데 피를로는 회장이 유에파와 정면으로 붙으면서 적대적인 분위기로 축구에 집중하기 아주 어려운 극한의 상황에서도 유소년코치 한번 안해본 사람치고는 굉장히 침착하게 이끌면서 외부로 흘러나오는 잡음 전혀 없이 오히려 화기애애하게 잔여시즌을 마무리지음.

 

 

이것 말고도 찾아보면 많겠지만 피를로 성님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면서 한번 적어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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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0-10 다비드 트레제게senza.te Lv.34 / 23,6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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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생각해보면 후반기 챔스 따낸 것 때문에 성적이 좋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반기에는 피오렌티나 제외하고는 거의 패가 없었죠. 무가 몇 개 있었을 뿐이지...결국 초반에는 2,3위 유지하다가 막판에 5등으로 추락해서..게다가 사리는 스쿠데토 확정되고 나서 삽질 시전했지만, 피를로는 챔스가 위태한 상황에서 삽질을 시전했다는 게 차이인 것 같습니다. 제 주관적으로 사리와 피를로는 경험 면에서 팀을 변화시킬 줄 아느냐 모르느냐로 갈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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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장점이 아예 없진 않았다 생각해요 다만 점유 루트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 컨셉인데 너무 선수들한테 맡겼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생각합니다

꼭 제가 피파 입문할 때 하려다가 계속 지던 컨셉같다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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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비교우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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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찾아보니 하나 더 있네요ㅋㅋㅋㅋ

 

시즌 모든 대회 합산 성적

19/20 51전 33승 9무 9패 97득점 53실점

20/21 52전 34승 10무 8패 108득점 50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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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U23 감독 일주일한게 유일경력인거 생각해봤을 때 컵대회 2회우승+챔스진출 그래도 최소한의 할일은 해주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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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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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날두 우디네세전 콰드라도 인테르전 베로나 콜라보가 만들어낸기적임.. 피를로는 딱히 한게있나싶음. 선수들이랑은 잘지내는걸로보아 앞으로 경험치 한 3년쌓으면 좋은감독 될지모른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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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저도 사리보다는 나았다고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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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피를로가 운이 없었던게 디발라가 사리시즌의 80%만 건강하게 보여줬어도 챔스8강 리그도 여유있게 2위 사수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봄 그랬다면 연임의 명분이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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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우동사리는 페짜델이후 최악의 감독이라 봅니다
시즌내내 팀케미 다 작살내고,

부임 첫경기 하프타임 라커룸 대화부터
그냥 늙은이가 노망난거라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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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사리가 피를로보다 나앗던 점은

성적하나 밖에 없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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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문제는 사리 보단 나아서는 안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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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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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반대의견을 좀 내 봐야 겠네요..
사리는 리그 전반기에 승점 벌어지면서 나름 널널하게 해져서 후반기에 무패 전부가 진짜 실력이라 볼 순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사리때 스쿼드 보단 피를로 스쿼드가 살짝 좋았고..
호날두도 작년보다 득점이 적은데 득점왕 한것은 올해는 미친 경쟁자가 없어서 한것이지 피를로와는 무관하구요. 일부 선수들 폼 끌어올렸지만 벤탄쿠르 처럼 반대인 선수도 있습니다. (전부 피를로 때문은 아니겠지만요)
피를로는 시간 지나면서 점점 단단해지는 모습도 보여줬고 코파에서 우승하고 챔스도 진출하는 결과까지 만들어내 예상보다 잘 해줬습니다.
다만 막바지에 챔스진출, 컵우승의 업적은 피를로의 공보단 위기감을 느낀 선수들이 각성해서 이루어낸게 더 크지 않나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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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다른 건 몰라도 사리 후반기는 제가 경기를 챙겨본 결과 승점 널널해서 대충 했다고는 절대 말못할 경기력이었죠ㅎㅎㅎ 이미 중반부에 라치오한테 같은 전술로 똑같이 두번 탈탈 털릴때 모든 수준증명이 끝났구요.
인테르 아탈란타와 승점차가 크게 나지도 않구요. 확정만 좀 일렀을뿐 1점차 우승이었죠.
절대 피를로유베보다 더하면 더 했지 나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실점 시작하면 선제골 넣고도 대패하던 그냥 약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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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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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써주신 부분도 감안할 수 있지만 그래도 우승과 타팀 도움으로 겨우 챔스 진출한건 너무나 차이가 크죠 ㅠㅠ
진짜 베로나 아니었으면 누구 영입하고 자시고 방출 이야기만 엄청 나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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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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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죄송하지만
사리가 훨씬 더 나았죠
인테르가 더 쎄졌지만 피를로는 2등한게 아니고 운좋게 4등당한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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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그게 뭐 사리가 했나요 선수들이 다해서 우승당했지ㅎㅎ
먼저 전제가 코로나 이후의 모습이기도 하구요.
밀란도 더 세졌고 사리 수준보면 절대 못 이겨냈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경기 내적으로도 피를로보다 나은 면이 없었죠. 멘탈개조도 없고 매경기 베스트랍시고 쓰는 선수만 줄창 써도 개선없는 경기력이었구요.
애초에 유베를 만만하게 보게 만든 감독이 바로 사리였고 주제에 건방지기 짝이 없는 감독이었는데 훨씬 낫다고 할게 리그우승당한거 말고 조금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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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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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승당했어도 4등당한것보단 낫죠
밀란은 지난시즌 후반기부터 강했고 올시즌에 더 강해졌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승점차 일찌감치 벌려놓고 우승 유력 후 좁혀진거랑 겨우 4등난사람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논센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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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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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국 이 논리 하나때문에 객관적인 모든 지표가 무시당하는게 안타깝네요.

경기력을 봐도 지표를 봐도 스탯을 봐도 사리유베가 피를로유베보다 나은 점이 없었는데 말이죠.

뉘앙스가 마치 승점차 벌어져서 봐줬다는 느낌이지만 현실은 기를 쓰고 이기려고 이악물고 베스트만 냈는데 털렸었죠.

솔직히 판정부터 노골적으로 불리하게 나오거나 이해할수 없는 이른 퇴장으로 이길 경기 무캔게 한두번이 아니구요.

피를로처럼 프리시즌도 못 치르고 나온 것도 아니고 시즌 대부분을 무관중으로 치른 것도 아니고

아무리 승점 5점 차이나고 리그 우승이라고 해도 저는 조건 자체가 피를로한테 불리한 면이 훨씬 많았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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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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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즌마다 상황이 다른데 무슨 객관적 지표요.

그 시즌하고 이 시즌 타팀 대진, 팀별 상황이 다른데요


타팀은 프리시즌하고 관중채워서 경기했나요.
누가보면 피를로가 아깝게 우승 못한줄 알겠네요.

누가 감독해도 2위는 했어야될 팀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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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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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렇죠 시즌마다 상황이 다르죠.

프리시즌도 못 치르고 왔고 디발라는 시즌 내내 드러누워 있었고 홈이고 원정이고 심판이 빽빽 불어대도 할 말 없으니 시즌마다 상황이 다르죠ㅎㅎ 심지어 대진일정을 지맘대로 바꾸는 구단이 나오는 상황도 다르구요ㅎㅎ

 

그리고 참고로 이 글에서 만큼은 호불호를 떠나 피를로가 해야할 일을 모두 완수했다거나 잘했다고 말한건 아닙니다.

사리유베가 정말 끔찍했다는 팩트를 부정하는 분들이 자꾸 생겨서 한마디씩 나가지만 당연히 이번시즌은 저도 보기 괴로운 시즌이었구요. 다른 경기들 보다 특히 밀란전 3:0이 그랬죠.

하지만 당연히 누가해도 2등이었다 이런 말은 진짜 의미도 없고 축구 왜 보나 싶게 만드는 발언들이네요.

핑계없는 무덤 없다지만 다른 동네들 핑계는 다 이해되면서 이 동네 핑계는 용납이 안된다? 대놓고 리그수준 무시하는것과 뭐가 다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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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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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리도 못했는데
피를로는 더더더 못했단거죠.

어차피 평행선 같은데 더 댓글 안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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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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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록을 이것저것 따진다면 나은 부분도 있겠으나
경기력과 성적 면에서는 그냥 사리가 훨씬 나았다고 생각되네요.
피를로가 나았다 싶은 건 선수와의 관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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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저는 오히려 사리유베 경기력이 최악이었다고 보네요.
어딜봐도 희망적인 면이 없었는데ㄷㄷㄷ
진짜 수비 최악이었는데 추억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슈체스니 선방률이 리그 탑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찔러보면 실점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수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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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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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쎼요...

오히려 실점 면에서는 피를로가 더 심했죠.  클린시트와 연속실점 경기 등등

게다가 중원 문제도 그 심했던 사리보다 훨씬 심했고요.

 

희망적인 게 없다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사리는 그래도 보면서 하위권에게 발목 잡힐 것 같다는 생각은 안 했습니다.

피를로는 진심으로 상대가 누가 됐든 이길 확률을 60프로 이상으로 쳐 본 적이 없네요 저는.

하반기 말씀하셨는데 피를로의 경우에는 하반기에 강등권 상대로 50프로 주기도 애매해서 벌벌 떨었습니다.

이게 또 기우였나? 아니더군요. 진짜 비기고 지더라고요.

 

아까 윗분이 사리가 페짜델 이후 최악의 감독이라고 하셨는데, 전 피를로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모예스나 몇몇 최악이라고 불리우는 감독들과도 비견되거나 더 심하다는 말이 나오는 게 피를로에요.

사리는 유베에서나 좀 욕 먹던 정도였지 이토록 타팀 팬들에게까지 그 이름을 떨친 일은 없었습니다.

 

사리가 더 나았다고 말하고 싶던 건 아닌데,

그냥 피를로는 다른 어지간한 감독들과 비교하는 게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감독 중에는 이만한 감독이 아예 없었어요.

 

하지만 사람은 훨씬 좋고 5년 정도 후에는 더 나은 감독이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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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사리 시절에도 베로나한테 털리고 삼돌이 칼리아리 레체같은 약팀들한테 승점잃었죠.

실점은 기록이 증명하듯이 리그로 보나 시즌 전체로보나 전반기로보나 후반기로보나 사리시절이 훨씬 많았습니다.

물론 세간의 평가는 저도 알고 리그우승이라는 방패막이 큽니다만 전반기 압도적이었음에도 코로나 이후 보여준 모습은 피를로 이상으로 최악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리그우승이라는 단어때문에 착시효과를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절대 경기력에서도 성적에서도 피를로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는데 전반기에 호발라 개인전술빨로 바짝 벌어놓은 덕분에 리그우승 가능했던거죠. 저는 다른건 모르겠고 순수하게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만 봤을때 사리가 더 나은게 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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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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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개인전술도 사리가 짠 겁니다.

리그우승이라는 단어 때문에 착시효과를 느낀다라... 틀린 말은 아니겠으나 그 착시효과도 어느 정도까지만 통하는 거죠.

피를로마냥 막장이었다면 그마저도 일정 수준이 지나면 소용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축구 역사에서 손꼽히는 감독 중 하나가 되었다는 것만으로 피를로보다 더한 감독은 없다는 게 설명된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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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당사에서 사리 얘기가 계속 나오는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자기팀을 노골적으로 비하한 사람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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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이렇게 보니까 사리가 유임했으면 챔스도 못갔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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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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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이 분기별로 따져서 트로피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시즌 전체를 놓고 평가함이 옳은것 같은데요..

 

피엘 아스날도 하반기만 보면 2위..현실은 8위..

 

감독의 전술운용, 라커룸 장악력, 선수단 화합 등 감독 역량을 미세분석평가방법론으로 놓고 본다면 부문별 장단점이 구별 가능하지만 결국 감독이야말로 성적으로 평가받는 직업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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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시즌 모든 대회 합산 성적

19/20 51전 33승 9무 9패 97득점 53실점

20/21 52전 34승 10무 8패 108득점 50실점

 

인데 리그우승이라는 방패막 하나때문에 사리가 더 나았다는 평가가 좀 의아한 부분이 크네요ㅠㅠ

객관적으로 작년 경기력 수준이 절대 어떤 미화를 하더라도 올해보다 희망적인 부분이 하나도 없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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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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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 그렇게 본다면 별 차이 없기도 하죠. 그리고 전 경기력을 말한건 아닙니다. 단순 결과만으로....

 

그리고 승패 전적에 있어서는 사리 후반기 말미에는 리그 조기우승 확정 후 경기 나사풀린것처럼 벤치스쿼드 선발로 내기도 하고 그래서....

 

더 나은 스쿼드로 타의에 의해 4위 턱걸이한 임팩트가 제겐 너무 크게 다가왔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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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저는 더 나은 스쿼드인지도 모르겠어요.

아르투르가 예상만큼 잘해줬으면 더 나은 스쿼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이 없었고

데실리오만도 못한 후라보타를 써야만 했고 땅꿀이가 명백한 주전이 되어버릴 정도였는데 과거 데첼리에마냥 정전이 나서 대형사고를 치니...

사리때 제 기억으론 챔스도 광탈했겠다 확정전까지 이악물고 베스트만 냈던 걸로 기억하네요. 피를로는 시즌 내내 코로나에 알 수 없는 부상으로 본인 입으로도 변명하듯이 단 한번도 같은 스쿼드를 내볼 수 조차 없었구요. 심지어 프리시즌조차 못하고 나왔죠.

 

제생각에 사리와 피를로를 가른 딱 한가지는 무관중이냐 유관중이냐 이것 뿐인 것 같아요.

이번 시즌도 유관중이었으면 감히 심판들이 그 ㅈㄹ들을 못했을거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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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욕은 수정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마튀이디 라비오 피아니치 벤탄쿠르에서

라비오 아르투르 벤탄쿠르 맥케니

뭐 미드필더는 비슷하다고 쳐도요

 

노쇠한 이과인에서 모라타로 바뀌고

더코 대신 키에사가 뛴 건 차이가 굉장합니다.

 

이 악물고 베스트만 냈던 건 아니나 핵심 멤버들 고정하는 면에서 피를로도 비판을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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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윽 이게 문제가 된다면 징계를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ㅠㅠ

근데 심판들 문제가 워낙 심각했다는건 같이 경기보던 타팀팬들도 인정한 부분이었기에 그 분을 그냥 지나칠 순 없었네요.

 

상당수가 의심하던 키에사 갓에사로 만든 것도 피를로죠.

모라타는 애초에 피를로가 강력하게 포워드 요청해서 데려온 영입이었구요.

피를로는 본인 스스로도 변명했듯이 선수 복붙하고 싶어도 부상에 코로나, 징계때문에 진짜로 단 한경기도 못했죠.

프리시즌도 못 치뤘는데 시즌 치르면서 조직력 올릴 기회마저도 여의치 않았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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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키에사를 잘 썼다기보단 다닐루를 잘 쓴 것 같아요. 키에사는 그냥 혼자 잘한 느낌이라

물론 영입 때 공은 정말 대단합니다.

모라타는 피를로가 요청 안 했어도 톱을 데려왔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애초에 저런 팀 내 변수는 다 존재합니다.

다른 감독들은 대체 조직력 어떻게 올렸을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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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아무리 변수가 존재해도 운동을 하는 한 구단이 프리시즌을 통째로 쉬는 경우는 절대 흔하지 않죠.

다른 구단들은 하다못해 친선경기라도 치르고 나왔는데 유벤투스는 그것마저도 못했죠.

그것도 새로 부임한 초짜감독이 튜토리얼도 못해보고 하는 거는 완전히 다른 얘기구요.

판데믹 시국이 절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죠.

그것도 전임이 돌대가사리여서 더더욱 어려웠을 상황이구요.

 

다 같은 코로나 시국인데 뭐가 다르냐고 하는 것도 당연히 말이 안되죠.

평상시 팬들이 더 많이 응원하는 구단에 조금이라도 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건 말할 필요도 없구요.

사리였다면 모라타가 아니라 다른 영입을 할 수도 있었겠죠. 

만약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순간 모든 일이 가능해지니 큰 의미가 없지만 역할을 바꿔서 사리가 이번 시즌 부임했으면 더 크게 망했을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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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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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럼 늦게서라도 방향을 잡았어야죠.

시즌 초도 아니고 프리시즌 쉴드가 지금 통할 수가 없어요.

 

늦는 거 이해한다 이겁니다. 근데 아예 안 왔잖습니까?

 

 

 

팬들이 더 많이 응원하는 구단이요?

그럼 다른 모든 구단 말고 다른 빅클럽들만 봐도 되겠네요

그 구단들이 이렇덥니까

 

사리 유임했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피를로가 정말 별로라는 겁니다.

사리 이번 시즌 유임이었다면 최소 2등이라고 보고요

저도 댓은 그만 달겠습니다.

신념이 확고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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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시즌 말미에 좋은 모습 있었고 코파결승 아탈란타전은 만족할 정도는 아니어도 절대 우연히 나올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보네요.

동시에 역시 시즌 말미 디발라 가동 가능해지면서 지공이 필요한 상황에서 역할 크게 해줬구요.

아시다시피 저도 피를로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최소 사리만큼은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는 부분을 말하고 싶었네요. 

팬 많으면 무조건 이긴다가 아니라 리그경쟁에서 사리가 조금이라도 받았던 응원의 힘을 피를로는 반대로 슈퍼리그 트롤링으로 불리한 요소를 안고 시즌 치뤘던 점에 대한 거구요.

 

오히려 이 스쿼드면 무슨 일이 있어도 2등 이상은 해야된다고 말하는게 리그를 얕잡아보는거라고 생각하네요.

물론 저도 마음속으로는 그래야된다고 생각하기에 피를로는 당연히 보내야된다고 믿어왔지만요.

단순히 리게앙이랑 비교해도 상대우위를 떠나 안정적으로 승점 벌 수 있는 규모의 구단이 더 많은건 사실이죠.

변명은 죄악이겠습니다만 타리그를 봐도 승점 78점으로 4,5위하는 리그가 흔하진 않죠. 사리도 겨우 83점으로 우승했구요. 성적을 떠나 기대하던 경기력변화도 없었고ㅠㅠ 부임 전부터 어지간하면 까지말고 스타일 변화를 기다려보자고 다짐해서 당시엔 어지간하면 사리 욕도 안 하고 참고 또 참았는데 한다는 말이 언트레이너블한 팀 드립이었구요. 차라리 피를로는 라인이라도 끌어올리고 실점하지 사리는 진형 무너지고 내려앉아도 더 많은 실점을 기록했죠. 

타리그 빅클럽들의 부진은 다 이해되고 그럴수도 있는데 피를로는 무슨 역사에 남을 대역죄인 취급하는것도 너무 유베의 현실을 과대평가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사리 때부터 리그절대성은 없어진지 오래라는게 기록으로 나타나고 현실인식이 되어야 발전이 가능할테니까요. 

 

어쩌다보니 열변을 토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어서 부끄럽고 특별히 다툴 필요도 없는 우울한 주제라고 생각하지만ㅠ

괴로웠던 시즌 마치면서 한번쯤은 짚고 지나가볼 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었고

부정적인 측면에 비해 '그나마' 미래에 긍정적일 수 있는 요소는 비춰질 일이 없었고 앞으로도 딱히 없을거라 생각해서 이야기해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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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깜누 0:3 도... ㅋㅋㅋ

아쉬운 결과인건 분명하나 피감 포텐은 확인한 시즌이라는 것으로... 사실 전 피를로 선수일때는 별로 팬이 아니었는데 (맑>>>>>폭>>>비>>피 순으로 좋아함), 이상하게 감독되고선 응원하게 되네요. 앞날이 밝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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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1-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N10
2021-06-02

피를로 못한거야 모두가 동의하고, 두 말하면 입 아프지만 사리 재평가는 진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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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이번 시즌 치르면서 심심치않게 사리 재평가가 나왔었죠. 열받아서 하는 말이든 진심으로 하는 말이든 사리 재평가가 나왔다는 것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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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이번 시즌이 리그 난이도가 사리때보다 어려웠다고 생각하는데 그거까지 감안하면 개인적으론 피를로 > 사리 같네용 저도.. 우승vs4위라지만 사리가 했으면 유로파 갔을 거 같아요 근거는 없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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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사리때보다 어느정도 선수들간의 약속된 모습이 보이긴했었는데
딱 거기까지만…
경험이나 전술적 능력이나 빅팀을 맡기엔 여러모로 많이 모자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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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워낙 낫 임프레쓰드한 걸로 유명한 분이라 망인지감수성이 부족한게 아쉬웠네요ㅠㅠ

그래도 막판에 감정드러내는거 보면 언젠가 재킷 던지고 절규하는 피를로를 보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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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사리의 유베는 무슨 축구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고 피를로의 유베는 알거는 같은데 엉성한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이러나 저러나 결과는 사리의 유베가 더 좋았으니 어떤 전제를 붙여도 이 스쿼드로 4위한 피를로 보다는 사리가 낫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사리는 그냥 사람 자체가 정이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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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1-02 어웨이Mr.
2021-06-02

기억의 오류인가/ 숫자를 놓고 보니 신기하네요ㅋㅋ 

이거보면 혹시 빅클럽에서 피를로 델고가는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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