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2014는 도저히 못사겠네요.

밑에 구매하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일단 전 당사내 정모나와서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2013까지도 위닝 골수유저였습니다.

그런데 2014는 정말 패스해야겠네요.

마스터리그 좋아라하시는 분들은 제법 심각할겁니다. 제가 기상문제나 선수들 패치관련해서도 이정도로 구매거부의사를

밝히진 않았었지만 이 문제가 좀 크네요. 위닝의 꽃인 마스터리그가.... 망했습니다.

제가 이전까지는 플방에서 친구들하고 매치하느라 몰랐는데 주말에 플방가서 마스터리그를 돌려봤어요.

팀도 셀타비고를 골랐죠. 주제넘게 강팀으로 하면 재미없다곸ㅋㅋㅋ큐ㅠ

연습경기부터 리그 초반까지는 뭐 순항이었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리그가 시작되고부터 답이 없네요. 몇라운드 지나니 선수들 체력이 죄다 반토막..

국대 다녀온 선수는 1/3. 코나미 이 색히들 전작은 체력이 너무 안떨어져서 문제를 일으키더니

이번작은 체력이 아예 없네요. 저런 선수들로 경기하면 전반 15분부터 선수들 체력바가 빨간색이 됩니다.

40여분부터는 트래핑이고 뭐고 상대방 붙는 순간 털려요.

실제 축구를 반영한거 아니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는 드릴말씀이 딱 하나네요.

세상에 그 어느팀이 경기마다 베스트11전원을 교체하면서 플레이 할까요?

진짜 아오 ㅠㅠ

구매는 포기하고 걍 플방가서 하거나 2013이나 돌려야겠습니다. ㅠ

2014는 정말이지 게임플레이자체를 보면 제법 좋습니다.

발전가능성도 좋아보이고요.

커맨드변화가 엄청크다지만 그것도 거의 익었고. R3를 활용한 몸싸움과 커맨드 스킬도 활용을 제법 하게되니 더욱 재미나네요.

그러던 중 재밌는 커맨드가 하나 있어서 소개드려요. ㅋ

일전의 위닝시리즈에서

□+R1이 뭐였죠? 칩샷이었습니다.

L1+□는 뭐였나요? 로빙슛이었죠.

위닝에서는 근거리에서 키퍼가 선수를 덮칠 때 칩샷, 어느정도 거리에서 키퍼가 나와있다 싶으면 로빙슛.

으로 구분되었습니다. 이게 2014에서 서로 다른 기술로 바뀝니다. L1+□가 모든 루프슛을 담당합니다.

그럼 □+R1은 뭘까요?

바로 데굴샷으로 변경되었는데 1:1찬스에서 90%이상 들어갑니다.

예전 위닝시리즈에서 중거리 루프슛 못지않은 정말 슛하는 유저가 실수하지 않는한 들어가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캐얍삽함... 이거로 먹으면 진짜 얄미움. ㅠㅠ

여하간 2014의 경우 마스터리그 체력관련 패치가 시급하게 나온다면 구매할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진짜... 못지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