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렐리의 백힐 결승골, 유벤투스에 이탈리아 여자 슈퍼컵 안기다
유벤투스 위민은 2026년을 최고의 방식으로 시작했다. 전반에 먼저 실점했지만 로마를 2-1로 꺾고 이탈리아 여자 슈퍼컵을 들어 올렸다. 이는 유벤투스 역사상 다섯 번째 슈퍼컵 우승으로, 전반 종료 직전 반스가르드가 지울리아노의 선제골을 따라잡은 데 이어, 경기 종료 5분 전 크리스티아나 지렐리가 터뜨린 환상적인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멋진 하루를 경기 내용을 되짚어보며 다시 돌아보자.
페스카라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고, 유벤투스와 로마의 경기가 시작될 무렵 그라운드는 미끄러웠으며 강한 비가 쏟아졌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비앙스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40초 뒤 유벤투스가 훌륭한 공격 전개로 곧바로 응수했다. 베카리가 오른쪽에서 돌파에 성공했고, 캄비아기가 공을 흘려주며 탄소넬이 좋은 위치에서 달려들며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발디가 이를 건드리며 공은 코너킥으로 향했다.
23분, 로마가 균형을 깨뜨렸다. 오른쪽에서 비앙스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이를 지울리아노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5분 뒤 유벤투스도 반격에 나섰다. 스톨렌 고도가 로마의 부정확한 패스를 가로챘고,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40분, 유벤투스는 마침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한 번 베카리가 오른쪽에서 공간을 만들며 골문 앞 6야드 박스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다. 발디의 수비 개입이 완벽하지 않았고, 흘러나온 공을 반스가르드가 가까운 거리에서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두 팀은 동점인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은 교체로 들어온 필그림의 패스를 받은 그레기가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으로 시작됐지만, 데 용 골키퍼가 쉽게 막아냈다. 로마의 압박 속에서 칸지 감독의 유벤투스는 측면 공간을 노리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15분 동안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68분, 유벤투스의 첫 교체가 이뤄졌고 캄비아기 대신 지렐리가 투입됐다. 후반 가장 결정적인 기회는 72분에 나왔다. 비앙스가 유벤투스 수비를 뚫고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데 용을 넘기려던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크게 벗어났다. 7분 뒤에도 데 용은 근거리에서 날아온 비앙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다시 한 번 팀을 구해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 85분에 지렐리가 챔피언다운 결정을 지었다. 유벤투스의 끈질긴 압박 속에서 지렐리는 페널티 지역으로 빠르게 침투해 렌치니의 슈팅을 백힐로 방향만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결정적인 골로 유벤투스 위민은 다섯 번째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확정지었다.
https://www.juventus.com/en/news/articles/girelli-back-heel-wins-juventus-the-italian-women-s-super-c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