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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모든 것을 파괴하고, 그 곳에서 사람들은 강해진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우리는 이번 시즌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복받치는 환희, 웃음과 눈물, 다시 한 번 서로를 포옹하고 싶다는 열망
그 모든 나날들을 거쳐, 지금 7월의 끄트머리에서 우리의 우승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우린 분명 많은 우승을 겪어 왔지만 이번 만큼은 다릅니다.
TO BE STRON9ER.
지난 8년 간의 승리의 이야기는 항상 매년 같은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포옹, 웃음, 축하. 우린 늘 그래왔고 우승은 언제나 비안코네리였습니다.
올해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달맀습니다. 지난 수년간의 성공을 뒤로 하고 우린 새로운 감독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더욱 강해져야만 했습니다.
우리의 경쟁자들,
우리의 의지를 의심하던 사람들,
우리의 갈망을 의심하던 사람들,
그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더욱 강해져야 했습니다.
모든 이야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있습니다. 지난 겨울 우리는 리아드, 나폴리, 리옹에서 우리는 위기에 쳐했었습니다.
危机
위험을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것. 더욱 강해진다는 것(Stron9er)은 바로 이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한자 단어 위기(危机)에서 그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위기란 위험을 뜻하는 '위'와 기회를 뜻하는 '기' 이 두 글자가 하나되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줄 아는 것을 했습니다. 바로 경기장에서 증명하는 것입니다.
우린 의지와 자부심을 품고, 연달아 승리를 이어가며 수많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세계를 덮친 위기 속에서 우린 잠시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강했습니다. 우린 늘 함께였고, 서로를 받아들였습니다. 팬들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은 다시 굴러가기 시작했습니다.
LIVING ONE STEP AHEAD, LIVE AHEAD.
시즌이 재개된 후 우리는 늘 그랬듯 경쟁자들과의 차이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가 우리를 오늘 이 곳으로 인도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결코 예측할 수 없었던 이야기의 마지막 장에 서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말은 지난 이야기들과 비슷했습니다. 완전히 같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졌으니까요.
알리안츠 스타디움을 꽉 채우는 박수 소리, 팬들의 함성, PK 직전의 숨 죽이는 고요함, 잊을 수 없는 날의 눈물
이 모든 요소들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야기의 다음 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도전, 유럽 무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언젠가 돌아올 것을, 팬 여러분들께서 돌아오실 것을.
그렇기 때문에 이 9번째 교향곡은 바로 팬 여러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하였기에 우린 그 어떤 것들보다도 더 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STRON9ER. HAPPY CELEBRATIONS, CHAMPIONS OF ITALY!
https://www.juventus.com/en/news/articles/champions-of-italy-once-again-stron9er
넘 길어서 적당히 생략하면서 썼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