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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10NS...
- 웅쩡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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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10NS
지난 시즌 리그 9연패를 하고나서
당사에서는 리그 10연패를 했을 때 과연 어떤 문구를 사용할까 라는 (즐거운) 얘기가 있었습니다.
당분간은 쓸 일 없어져버렸네요
리그 10연패를 하니마니 하던,
챔스의 왕을 데려왔다고 챔스 우승을 도전하니마니 하던
유벤투스는 이제 없습니다.
남은 리그 경기에서 전승을 해야지만 된다
유로파는 안된다
몰락했다
이런 소리나 듣는 유벤투스가 되었습니다.
우리팀은 여전히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팀이겠지만
내년에 유로파에 가게 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10연패를 하니마니 하던 팀을 한순간에
망쳐버린 감독은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자신하며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감독을 컨트롤할 수 있는 보드진이라는 사람들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다른 감독이었으면 진작에 경질되었을 타이밍에도
꿋꿋이 자리보존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나보단 축구를 잘 아는 사람들이니까 보드진이 낫겠지...싶었는데
이런 지경까지 결국엔 와버렸네요
보드진은 결국
일개 먼 나라의 아마추어도 아닌 비전문가들 보다도 못한 선택으로
정상에 있던 팀을 나락으로 몰아넣고 있네요
한 시즌만에 이렇게 망하기도 쉽지가 않은데
어떻게 이따위로 팀 운용을 해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선수 개개인의 실수도 있었지만
선수단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엔 감독인데, 피감독은 그냥
소질이 없는 거 같습니다.
전략도 없고, 고집만 있고, 자존심만 쎄고....
시즌 중반 쯤부터, 심지어 포르투에게 망신을 당하고나서
자진 사퇴했어도 할 말 없는 타이밍에도
선수탓 하면서 자신의 자존심을 끝까지 내세우는 모습과 그걸 보고도 놔두는 보드진을 보니
어쩌면 이러한 암흑기가 오래갈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번 긍정의 마인드로 당사에서 글을 쓰려고 노력했지만
최근에는 그러기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유벤투스가 좋고
선수들이 좋고
당사가 좋으니까 마지막으로 외치면서 물러가겠습니다.
FORZA JUVENTUS!!!! FINO ALLA FINE!!!!
and...
PIRLO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