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브라힘 디아즈 보면 드는 생각

유베에는 플레이메이커가 없습니다.

인테르- 바렐라
아탈란타- 일리치치
밀란- 찰하놀루
나폴리- 인시녜
라치오- 호아킨
로마- 펠레그리니

다 비슷한 유형의 드리블, 패스 마스터들이죠.
유베에는 좁은 공간에서 볼 잡고 전진 드리블 하면서 패스 찔러주거나 할 선수가 없습니다. 키에사가 그나마 이 역할을 조금 해주는 듯 싶긴 하지만 비슷한 유형은 아니죠.

유베가 계속해서 9번 역할 할 선수를 찾는데, 저는 지난 경기에 모라타가 패스 잘 뿌려줬다 봅니다. 순간적으로 날라오는 공을 자기 옆 선수에게 잘 전달해줬죠. 근데 그 다음 플레이가 없습니다. 세 공격수 중에 마지막 선수는 반대쪽 끝에 있거든요. 이래서 펄스나인 방식이 유베에게 특히 안통하는 듯 하네요.
9번을 사용하는 플레이가 점점 옛날 방식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루카쿠처럼 피지컬 20에 패스, 드리블, 슈팅까지 다 깔끔한 선수가 아닌 이상 저런 전략은 퇴물 취급을 받더군요. 키에사, 호날두, 모라타 등 측면으로 돌파를 선호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9번이 필요할 수는 있으나, 지금 유베는 9번보다는 공미가 필요하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