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데토시 나카타, 현역 은퇴!?

일본 축구의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나카타닷넷(nakata.net)`을 통해 돌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닛칸스포츠, 스포츠나비를 비롯한 일본 내 여러 뉴스 사이트에서는 나카타의 현역 은퇴를 메인 기사로 다루며 급작스런 축구 영웅의 은퇴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나카타는 독일 월드컵 조별 리그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두고 홈페이지에 `최후가 되는 경기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히며 자신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이번 월드컵에서 선전을 기대했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3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되는 나카타는 귀국 후 대표팀 은퇴를 발표할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치 못한 현역 은퇴 발표로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나카타는 1995년 J리그 벨마레 히라츠카(현 쇼난 벨마레)를 통해 프로 데뷔를 했고, 20세던 지난 1997년 5월 한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를 했다. 이후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02 월드컵에선 일본의 16강을 이끌기도 했다.


일본 대표팀의 간판 선수로 지난 10여년간 활약해온 나카타는 97년 한국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했으며 A매치 77회 출장 11골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세리에A에 진출, 2000-2001 시즌에는 AS 로마 소속으로 세리에A 우승의 감격을 맛보는 등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볼튼으로의 완전이적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 피오렌티나로 일단 원대 복귀했던 그는 피오렌티나에서 사실상 전력 외 인원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되어 이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에 나카타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다시 한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지만, 1무 2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대표팀이 탈락하자 이러한 결정을 내린 듯 보인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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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은퇴!!!???
오버라고 생각이 듭니다만..-_-
정말 현역은퇴라면 아쉽네요..그래도 세리에A에서
가장 영향력있던 아시아 선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