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HUN11
- 조회 수 2101
- 댓글 수 37
- 추천 수 10
락싸 "배틀포더썬" 님의 원문 그대로 옮겨옵니다.
에이전트 김나나 씨의 자서전에서 언급된 7.26 사태에 대한 내용입니다.
=======================================================================
저자는 경기장으로 가던 중 호날두 싸인회에
100여명이 참석해 기다렸다는 뉴스를 듣고 놀람.
왜냐하면 호날두의 불출전 및 싸인회 미참가는
이미 한국 입국전 확정된 사항이었지만 프로모터(로빈 장)가 호날두 변심으로
싸인회 취소 및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직접 들은 양 둘러댄 언플 시전
여기서 저자는 프로모터의 사기를 확신
경기 후 유벤투스 직원과의 통화 녹취를 언론에 뿌렸을때도
유리한 녹취를 따내기 위한 가짜 눈물이라고 봄
유벤투스의 말단 직원이 상대는 여성이고 울고불고 하니 네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해줬겠지만 프로모터는 언론에 흘리게 되면 해당 직원이
징계를 받을거라는 것을 충분히 알았을 것이라 봄
(해당 직원은 실제로 징계 받음)
.
.
유벤투스는 경기 당일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함
현장의 유벤투스 직원들은 이렇게 비난받을줄은 상상도 못함
유벤투스는 선수 개인에 고정된 팬덤 이동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호날두가 아니더라도 스타급 선수들이 많았던 출전 명단이었기에
호날두 미출전에 대한 한국팬들의 비난에 어안이 벙벙했다고 함
저자는 초반에 친선전을 하지 말자고 주장한 것 말고는
이 문제에 끼고싶지 않았으나 후폭풍이 몰려오자
유벤투스는 저자에게 자꾸 의견을 물음
친선전을 하며 일부러 먹튀를 계획하는 클럽은 없으며 이는 팬베이스를 몽땅 잃는 미친 짓
유벤투스는 저자와 논의하며 친선전을 다시 갖고
호날두를 꼭 출전 시키거나 6개월 뒤 한국에 호날두를 데려와
단독 팬미팅을 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한국 팬들을 달랠 방법을 논의함
그런데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사과 및 법적책임을 추궁하는
공개 서신이 오면서 일이 꼬여버림
.
.
.
.
저자는 경기장에서 호날두 유니폼을 입은 수많은 팬들을 보고
엄청난 후폭풍이 올거라는 것을 짐작했고 하프타임에 경기장을 떠남
유벤투스는 팬을 늘리고 왔어야 하는 친선전에서
수많은 안티를 늘리고 온 꼴이 되어 상당히 참담했다고 하며
저자와 유벤투스는 현재까지도 이때 얘기를 나누지 않는다고 함
======================================================
- 추천
- 1
그리고 우리 모두는 거하게 엿을 먹었군요
- 추천
- 2
- 추천
- 2
- 추천
- 5
심지어
part1부터 글을 다 읽어보면,
무능력한 더페스타가 돈을 늦게줘서,
경기여부 확정과 방한 일정이 픽스되는게 늦어진게 근본원인........
"입금" -> 경기여부확정 -> 일정픽스 -> 선수단 통보 -> 진행...
- 추천
- 20
어제 "호날두는 신입니다" 라는 제목의 비꼬는 게시글을 쓰신 분이군요....팬들한테 "똥씹표정만" 보여줬다고 하셨는데 입국할 때 팬들한테 웃으며 따봉도 날려주고, 경기장 입장전에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도 해주고, 관중들 환호에 긍정적인 제스쳐도 취하는 등 방한내내 "똥씹표정만" 하지 않았습니다. 경기중에도 뛰고 있는 동료들한테 파이팅 넣어주며 응원도 해줬고 말씀대로 "개무시"만 하지 않았구요. 출국하면서 몇몇 팬 싸인 요구도 들어줬습니다. 언론과 미디어에는 그런 부분은 쏙 빼고, 경기 미출전과 말씀하신 똥씹표정 같은 부정적인 부분만 나왔으니 더 부풀려져 욕을 먹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 추천
- 2
호날두 출전 안할시 페널티(벌금)..조항...
이 조항 자체가 의무출전조항이 아닙니다.
의무출전조항은 무조건 출전해야만 한다... 이런 의미인데 이런 계약은 맺어 질 수가 없어요.
더페스타가 의도적으로 언론 활용해서 호도한 것이고 이를 언론이 무분별하게 무조건 출전으로 변질시켜 조회수장사..
더페스타-언론은 이 찌라시 기사 생산으로 윈-윈 한거죠
- 추천
- 4
- 추천
- 7
- 추천
- 8
얼마전에 당사에 장문으로 댓글을 남겼는데 이 글로 더욱 확신이 생겨 다행이네요. 작성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전 여전히 호날두가 우리나라에서 역적급으로 조롱받는게 과하다는 입장이고, 경기에 안뛰니까 벤치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후반전들어 6, 7만명이 되는 팬들이 일제히 자기 잡힐때마다 야유, 메시 연호, 조롱, 욕을 하면 어떤 선수가 멘탈이 살아남을까요. 프로는 무조건 팬서비스해야한다? 당시 상황에서도 팬서비스를 진심으로 혹은 가식으로라도 하는 선수가 있었다면 그 선수가 진짜 천사지 안했다고해서 마냥 쓰레기 취급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래나저래나 100% 호날두 나온다는 광고 한달내내 때린 주최측말만 믿고 돈, 시간, 감정 소모해서 달려간 팬들이 최대 피해자였고, 그래서 100%나온다는 호날두가 5분, 10분, 45분 지나도 가만 앉아만있으니 '저ㅅㄲ 지 뭐대로 안나오는건가?'(실제로 제가 했던 말ㅠ)란 의문이 생겼고 후반들어서도 안나오니 그게 확신이 되서 분노가 폭발해버렸죠 너무도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런데 애초에 경기에 나올 예정도 아니었던 호날두 입장에서도 가만앉아있다가 일제히 야유와 욕을 쳐먹게 됐고 결과적으로 기분이 상했고 그래서 표정 굳은채로 바로 퇴근을 해버리게 됐죠.
그냥 오해와 오해가 최악으로 겹쳐버린 최악의 이벤트였다고 봅니다. 애초에 주최측에서 100%나온다는 말을 안했으면 없었을 일이죠.
노쇼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니 이제 태도와 팬서비스 문제로 어쨌거나 호날두는 우리나라에서 쓰레기 역적이니 욕쳐먹어야하고 그 팬들까지 이상한 놈 취급하는 사람들이 예전부터 있었는데, 노쇼가 아니라면 호날두 역시 억울하게 욕먹었다는 걸 감안해야 맞지 않을까요?그 놈 입장을 우리가 왜 감안해야함?이라고 치부하는건.. 그럼 뭐 인생사 모든 사실관계나 오해 비하인드 같은거 따질 필요가 없겠네요 다수 여론이 이놈 쓰레기라면 그냥 쓰레기 취급하는게 맞을거구요.
이런 글이 대중들의 귀에 얼마나 들어가겠냐만은, 최소한 이 글을 접하는 분들 중에 소수라도 생각이 바뀔 수 있으면 의미가 있는 글이죠. 수많은 뇌피셜들이 아닌 직접 관련이 있는 분이 본인의 저작물로 남긴 내용인데요. 팬들도 이 글 때문에 오 호날두 이미지 바뀌겠네ㅋㅋ라고 생각하는 사람 한명도 없을겁니다 다만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글은 충분하다는거죠. 애초에 호날두가 노쇼로 우리나라에서 욕쳐먹는게 너무 좋은 안티들이 아닌 이상 한번쯤 시간 들여 읽어볼 내용은 맞다고 봅니다.
- 추천
- 4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몇 가지 지점들을 해소시켜주는 글이긴 하네요. 누구 하나가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는 이상 도저히 설명 되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안타까운 건 전말을 알게 됐어도 이게 돌이킬 수 있는 깜냥의 사태가 아니란 거겠죠. 유벤투스 당사니까 그날의 당사자 중 유벤투스와 호날두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유벤투스는 이런 중대사에 다소 아마추어처럼 임했다는 책임에서 자유롭진 못할 것이고, 호날두는 그 보이콧의 명분을 알게 되었고 팬사인회 불참이라든가 경기장에서의 사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미 벌어진 팬들과의 거리는 돌이킬 수 없다는 거.. 그날의 사정이 밝혀졌다고 해서 팬들을 외면하는 그 모습이 지워지진 않는다는 거... 그게 제일 안타까운 부분이네요.
말 나온 김에 경기장의 팬들도 사실 메시를 연호하거나 그랬으면 안 됐지만.. 사실 그 팬들도 중간의 로빈장에게 놀아난 거라 팬 수준을 논하기도 뭣하다고 생각하구요.
쨌든 초짜 하나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는 게 어이도 없고 화도 나고 그러네요.
- 추천
- 5
아쉬운 부분은 당시 분위기를 구단 관계자들이 빠르게 캐치해서 중간에 혹은 경기 끝나고 앞선 상황설명이나 호날두가 사인회 및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 사유를 전하기만 했어도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6만 관중 중 상당수가 유벤투스에 대해 모르거나 혹은 별 관심도 없는.. 오로지 호날두 하나만 보려고 먼 길을 온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화날 수 밖에 없었죠
그 6만 관중이 단체로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자세한 내막을 알았다면 메시를 외치고 야유를 하고 그랬을까요
이미 강은 건넜고, 저 글을 공론화 시키지 않는 이상 대중들은 모를테니 유베나 호날두나 이미 역적이 되버린 이미지는 복구할 수도 없을테고 아는 사람만 아는 뒷 이야기 같은 거로 남겠네요
개인적인 후기로는...
호날두 노쇼와 사인회에 대해 별다른 감정은 없어서 그 일로 싫어지고 욕하고 그런건 없었기에 요새 열심히 응원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건 이후 이따금씩 나오는 호날두의 감정적인 모습과 그와 관련된 태도(밀란전 조기퇴근 같은..)를 미루어 짐작할 때 사인회나 노쇼는 호날두의 개인적인 변심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별개의 문제인 것을 제 멋대로 짐작하여 치부했던 게 부끄럽기도 하고, 호날두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뭐 사실 유베나 호날두 개인이나 먼나라의 팬 한 명이 응원하던 욕하던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많은 생각이 드는 밤이 되어버렸네요
훈님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 추천
- 2
법적 조항 문구 이해 도움...
님 언급대로 출전관련 조항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구가 "의무출전조항"은 절대 될 수가 없죠.
출전을 안할경우 페널티 있음...이 다 입니다.
"의무출전조항"이라면..호날두는 무조건 경기에 출전한다..라고 되어 있어야 하죠.
즉 더 페스타에서 호날두 출전관련 조항을 슬며시 살짝 의미를 변경해서 언론에 흘렸고 언론은 "반드시 출전" 타이틀로 찌라시 양산해서 조회수 팔이 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