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9일 21시 03분
리보르노.. 라고 하면 떠오르는건.. "양민학살 상위순위" 대상..
"약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떠오를것이다..

특히 세리에B에서 쓴웃음지어가며 이를갈고 있던 "성난" 유벤투스의
몰아치기 앞에서.. 개막전 5:1이라는 대패를 당한 리보르노를 보고 있노라면
세리에A의 초심자인 사람들은 "에게.. 저 팀 정말 못하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07-08 이번시즌의 리보르노는 정말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리그 15위.. 승점도 15점으로.. 현재 엠폴리와는 골득실차로 간신히
15위를 지키고 있다.  (아직 1경기 덜 치르기긴 했지만. 3승6무7패)

필자가 리보르노에 대해서 흥미를 느낀건 지난시즌과 지지난시즌.. 3시즌전의
세리에 A 순위를 본후이다..

03/04 시즌 - 세리에B (세리에A 승격)
04/05 시즌 - 세리에A 9위  - (11승 12무 15패 승점45점)
- 로마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차로 9위
05/06 시즌 - 세리에A 6위  - (12승 13무 13패 승점49점)
- 5위 팔레르모와 승점3점차.. 챔스리그 진출권인 4위와는 승점 5점차
06/07 시즌 - 세리에A 11위 - (10승 13무 15패 승점54점)

적어도 중간권에서도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라있던 리보르노가 왜이리
밀리고 있는것일까?... 팀 스타일이 초반에 강등권에 있다가
몰아치는 뒷심이 강해서?

아직 21경기가 남아있기때문에 그런추측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우연히 FM2008을 하다가 봤던 한선수의 경력에서 이 의문이 풀렸다.
03/04시즌 세리에B - 리보르노 41경기 30골
04/05시즌 세리에A - 리보르노 35경기 24골 (득점왕)
05/06시즌 세리에A - 리보르노 36경기 18골
06/07시즌 세리에A - 리보르노 34경기 20골 (득점4위)

리보르노의 이 상승세는 바로 이 선수가 리보르노에 있던 기간동안
이루어진것이었다. 바로 지금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가 있는
"크리스티아누 루카렐리"..

물론 FM 상에서의 데이터는 확실히 검증된거지만 약간 불안해서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순위와 대조해보니 맞는 기록이었다.

최근 신문상에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챔스리그탈락이 루카렐리가
이탈리아로 빨리 돌아오는 계기가 될것이다.라는 루머를 보이고있고
전에 루카렐리를 소유하고 있던 토리노, 그리고 루카렐리가 지켜왔던
리보르노가 다시 오퍼를 넣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지금 루카렐리가 샤흐타르에서 보여주고 있는 활약도 이적 첫시즌이라는
페널티를 적용해도 나쁘진 않다. 챔스리그에서도 선제골도 기록하고.
골기록또한 충실한편인데. 며칠후면 34세가 되는 나이답지 않게..
그는 연속되는 시즌동안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루카토니와 비슷하게 나이들어가면서 더욱 진국이 되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우습게도 지금 4시즌가까이 20골 이상을 기록한 루카렐리는 92년데뷔때부터
리보르노에 임대온 03/04시즌전까지 10골이상 기록한 시즌은 2시즌밖에 없다.

리보르노는 루카렐리를 놓치면서.. 이제까지 잘 다져져왔던 공격력이
급격히 하락하고.. 저번 시즌에 있던 선수들이 많이 이적하면서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부진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것이다.

공격은 최선의 방어다.라는 말이 있다. 루카렐리는 리보르노에 있어..
최대의 공격이며 최선의 방어책인 셈이다.

네이버 스포츠의 한 칼럼에서 봤었는데.. K리그가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해외 유명 축구스타중 꾸준히 활약하지만 전성기는 지난 선수를 데리고 오는것이
좋은 방법일수있다...예를 들어 중동에서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뛰었고
"크리스티아누 루카렐리"가 현재 뛰고 있다. 우리는 이런 스타성을 이용해야 한다.
라는 요지의 글이었다.

리보르노가 놓친것.. 루카렐리라는 선수..
리보르노는 현재 강등권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유벤투스와의 개막전이 끝나고 김동연 캐스터가 했던 말..
"유벤투스가 확실히 강팀이긴 합니다만.. 리보르노.. 루카렐리의
공백이 이렇게 크게 느껴지네요" ... 안타깝습니다.


그들이 과연 겨우 살아남게 될지.. 아니면 이전의 세리에B로 내려가야 할지는
시즌말이 되야 알수 있겠지만.. 확실한건.. 리보르노는 지금 절실히 후회하고 있다.
그들을 지켜줬던 루카렐리의 공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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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트레제게 Lv.30 / 10,412p
댓글 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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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9
정말 루카렐리라는 선수의 공백이 크군요...좋아하는 선수였는데
샤크타르 도네츠크에서 뛰어서 잘보지도 못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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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9
루카렐리..붕가붕가 세레머니 쩔엇는데....

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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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9
루카렐리는 훨씬 고액의 연봉을 받고 다른 팀에서 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보르노를 선택해서 훈훈한 감동을 주었었는데...
그들의 러브스토리가 이렇게 안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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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데토
2007-12-30
루카렐리 기러기아빠 생활한다고 함. 컴백 세리에 으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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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0
루카렐리보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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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0
챔스 뛰러 눈밭 갔는데 이뭐 사랑과 영혼도 아니고 눈밭에서 뒹굴다 오게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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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0
트리스탄은 뭐 부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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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0
붕가렐리 리보르노 다시 와라 -_-;; 재활용 투톱은 아직까지는 재활용이 안되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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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1
루카렐리 다시 오면 좋겠네요ㅋㅋ 율리아노 타바노와 함께 뛰는거 보고싶군요
VR 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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