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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rnardes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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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는 유벤투스에서 가장 많은 비난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팀은 선수를 어려움에 빠뜨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하고 있다.
또 다른 패배 이후, 유베의 공격수들은 비난을 받았다. 유베는 지난 7번의 리그 경기에서 오픈 플레이에서 5골을 넣었다. 이는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유베의 공격 단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나 유베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점을 먼저 명시해야 할 것이다.
Stats Bomb 자료가 말해주듯이 유베는 베로나, 엠폴리, 우디네세, 피오렌티나에 이어 리그에서 90분 당 xG에서 12번째에 해당한다. 이들은 단지 골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대를) 위험에 빠뜨릴 아이디어가 부족하다. 유베는 공을 회수할 때 커버해야 하는 미터가 너무 많을 정도로 무게 중심이 낮은 경우가 너무 많다. 볼 관리에 있어 팀은 거의 항상 형편없이 배치되어 있는데 그 순간 넓은 공간으로 인해서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다.
AC밀란 전 이후 리그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모라타는 주요 피고인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그가 유베 공격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는 간주될 수 없다. 이 글을 쓰는 내가 모라타의 열렬한 팬이라서가 아니다. 전 첼시 선수는 시즌 내내 많은 부정적인 순간들을 자주 맞딱뜨리는 매우 불연속적인 선수라는건 부정할 수 없다. 그는 최고 수준의 팀에 머무를 수는 있으나 선발로 출전하기엔 기량이 모자라다. 그러나 지금 받는 그에 대한 비판은 너무 단순하고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 같다. 오늘날 유베에서 센터 포워드로 뛰는 것은 쉽지 않다. (이 팀은)창의력이 매우 부족하고 무게 중심이 매우 낮은 팀이다. 유베는 자신의 지점에서부터 매우 어려운 작업을 요한다. 상대편 셔츠로 둘러싸인 피치의 매우 낮은 위치에서 상대 골문을 등지고 공을 받게 된다. 이것이 모든 경기에서 볼 수 있듯 이들의 게임 상수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모라타가 그런 플레이에 특화된 선수도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제코와 같은 "볼 클리너"가 아니라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닌 선수다.
데이터가 이를 아주 잘 반영하고 있다. 모라타는(무엇보다 지난 시즌) 90분당 xG 0.46 이하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0xG .020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득점력이 좋지 못하다는 것은 적어도 이번 시즌에 한해선 옳지 못한 비난이다. 먼저 상대 위험 지역에 그를 배치한 이후에나 가능한 비판일 것이다.
대표적으로 아탈란타 전에 알레그리는 아탈란타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그에게 피치 아래로 내려오도록 요구했다. 목표는 아탈란타 수비수를 유인해 그 공간을 맥케니로 하여금 공략하게 하는 것이었다.
- 위 슬라이드에서 우리는 모라타가 90분 내내 반복한 플레이를 대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우 낮은 무게 중심과 고립된 상태에서 90분을 보내며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전 아틀레티코 선수는 위대한 데미랄을 상대로 확실히 여러 본 공을 잃어버렸다(터키 선수는 5번의 가로채기와 5번의 태클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런 비판이 정당해지기 위해선 그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긍정적인 점도 언급해야 할 것이다. 그는 종종 일찍 내려와 동료들을 위해 좋은 공간을 창출해냈다. 전반전 키에사의 장면이 대표적인 장면이다.
- 이 두 슬라이드 모두 모라타가 아래로 내려와 상대 수비수들을 본인 지역까지 끌어들였기에 맥케니와 키에사가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데 도움을 주었다.
모라타는 아마도 최고의 선수도 아닐뿐더러 유베의 선발로도 힘들 것이다. 그러나 그를 욕하기 전에 오늘날 팀의 스트라이커가 공격적으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해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유베는 그들의 선수들을, 특히나 공격수들을 도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그를 포함한 많은 공격수들이 (키에사 포함) 지난 시즌에 비해 퇴보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 팀은 그들(공격수)의 자질을 짓밟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
요약
1. 모라타가 최고 클럽들에서 선발로 뛰기 힘든 기량의 선수인건 팩트, 기복도 존나 심한거 팩트
2. 그러나 그 이전에 유베는 공격수들이 뛰기 힘든 상황이란 상황은 모두 만들어주는 중
3. 팀의 라인은 더 뒤에 처박혀있고 거의 하프라인에서 시작되는 역습이 아니면 공격 기회를 창출해내지 못함
출처: https://www.fmkorea.com/4123780218
작성자: 시뇨라님
어메이징 알레그리 ㅋㅋ
선발로 쓰는건 이해하는데 선수가 지치고 부진하면 적절하게 시간분배도 해줄만한데 알레그리는 그게 없어요.
시간 분배만이라도 좀 해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글 자체는 둘다 문제라고 하는건데 일단 상황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알레그리에게 더 문제가 있단 얘기긴하죠
그런데 더 나은 격수가 온다해도 지금 공격수가 하프라인아래에서 주로 볼을 받는 상황이라 골 수가 크게 달라질 상황은 아닐것 같아요
감독 교체 비용에라도 투자해보는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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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관이 항상 같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 시기와 지금 세리에를 비교해보면 다른팀들의 성장세가 뚜렷하고 유베는 하락세라 봐야죠 그리고 그 하락세에 정점을 찍고 있는 중인 사람이 알레그리구요.
그 당시에 통했던 전술은 지금 자료가 충분한 상황에서 조금만 연구해도 해답이 나오고 하위권 팀들도 공략법을 아는 상황인데 그냥 그 시기 썼던 전술 그대로 들고 나온다는건 고집만 강하다는걸 증명하는 꼴 밖에 안된다고 생각해요.
선수 구성도 다른데 맞을 때 까지 시도하는 건 7m받는 감독이 할 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줄이 축구에선 결국엔 핵심이죠... 결과로 나타내면 괜찮은데 결과물도 없는 상황에서 자기 신념, 소신 밀어붙이면 그건 그때부턴 객기라고 보거든요...그리고 그 시기에 비해 많은 팀들이 스타일도 바뀌고 선수단도 많이 바뀌었는데 알레그리 혼자만 18/19에 머물러 있으면서 경기 준비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더 괴리감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또 키에사 같은 선수는 유로에서 + 유로 이후 국대에서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써야한다는 예시도 나와있는게 그냥 그거 무시하고 경기하는거 보면 딱 본인의 생각 외엔 들으려 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라... 솔직하게 더 발전된 유벤투스를 보긴 힘들 것 같아요
알레그리에 대한 기대라기보단 유벤투스도 이정도는 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가 커지는것같아요.
유럽대항전도 그렇고 국가대항전을 보면 결국엔 전방압박과 패스앤무브가 강한 팀들이 위로 올라가는데 그것과는 아주 먼 거리에 있으니... 말씀해주신것처럼 다음 감독 선임시엔 그런 성향의 감독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