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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의 전술적 이상향
- mc알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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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느꼈는데 피를로는 자신이 결국 넘지 못했던
그 시절 무적함대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최전성기를 동경하고 있어요.
가장 선호하는 포메이션이 433이라고 했고 점유율과 전방압박을 좋아한다는 것도 일맥상통하죠.
오늘 경기를 보며 확실히 느낀 게
피를로의 축구는 조금이라도 확률이 떨어지는 역습 시도는 철저히 배제한다는 겁니다.
어떻게든 후방부터 자신이 그려놓은 그림대로 세팅해 빌드업을 시작하죠.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그런 축구는 극강의 기술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해야만 통하는 축구고
현 유베 선수단엔 절대 맞지 않아요.
피를로는 현 선수단으로 자신의 전술적 이상향을 구현시킬 능력이 없고
그렇다보니 아예 기초부터 다 틀려버리는 상황이 온 거 같습니다.
베로나가 끊임없이 압박해 후방 빌드업이 계속 삐걱댈 때
전방으로 빠르게 패스를 보내는 방식보단
산드루를 미드필드에 배치해 후방빌드업에 더 집착하는 모습을 보며(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피를로만의 전술적 철학이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큰일입니다.. 이제는 타협할 떄가 된 듯한데요..
mc알레그리
Lv.28 / 9,243p
댓글
3 건
전술적 아이디어가 부족하니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 하나에만 집착하고 가지치기를 못해요. 저러니 상대팀이 얼마나 막기 편하겠습니까? 쟤들 평소 하던 거만 막으면 승산있다고 달려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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