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0일 02시 25분


팀은 지금, 델 피에로의 "번뜩임"을 필요로 하고있다.


최근,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모습을 볼수없는것이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9월말 볼로냐전에서 로스타임을 포함해 11분동안 플레이한것이 이번시즌 델 피에로에게 부여된 유일한 출장기회가 되었습니다. 델 피에로는 아마우리와의 교체로 출장. 그 시점에서는 유벤투스는 아직 리드하고있었습니다. 아다일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기 전입니다.


유베는 장 클로드 블랑이라는 새로운 회장을 맞이했지만, 동시에 피치위에서 과거부터 팀을 지탱해왔던 리더를 잃었습니다. 축구라고하는것은 변덕스러운것입니다. 필자처럼 이전부터 델 피에로를 비판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필시 기쁜 일일것입니다, 이러쿵저러쿵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겠지만, 그것은 전혀 다릅니다. 조금도 기쁘지않은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델 피에로는 이제 끝났다」라고 생각했던적도 없고, 하물며 그것을 문장으로 표현했던적도 없습니다. 다만, 「그를 부동의 주전으로 생각하지않는쪽이 좋지않을까」라고 말했을뿐입니다. 그리고, 오래전 조세 알타피니를 예로 들어서 오해를 불러옴과 동시에, 그를 알지못하는 독자쪽도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파트타이머"로서 활약하고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를 예로 들었던것입니다.


세월은 화살과 같습니다. 18세때 세리에A에 데뷔했던 델 피에로는, 올해 11월에 35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35세가 되면 부상과의 싸움은 피할수없습니다. 이번시즌은 겨우 요통이 치유되었다고 생각하면, 이번에는 왼쪽 허벅지 부상...복귀는 11월 상순까지 기다리지않으면 안되었습니다. 부상이 겹치면, 그만큼 주전자리에서는 멀어지게됩니다. 하지만, 그의 걸출한 재능은, 핀포인트에서 기용되면, 유베에게 있어서 매우 유효한 옵션이 될것입니다. 디에구의 대체자뿐만 아니라, 오히려 디에구와의 콤비네이션으로 기능할것입니다. 한때의 눈부신 빛을 잃은 팀은 지금, 델 피에로의 "번뜩임"을 필요로하고있습니다. 그는 교체출장하더라도, 섬세한 드리블이나 절묘한 FK등, 하나의 플레이로 시합의 흐름을 바꾸는것이 가능합니다.



유베의 여름캠프가 실시되었던 빈촐로에서는, "페라라의 전 팀메이트"와 "델 피에로의 새로운 감독"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가가 논의의 테마가 되었습니다. 원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해임되었던것도, 팀의 베테랑과의 사이에 좋은 관계를 쌓지못했기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라니에리를 감추지않고 싫어했던것이 델 피에로와 다비 트레제게 2명이었습니다. 델 피에로는 공적인 자리에서는 미찬하지않았지만, 감독의 편을 들지도 않았습니다. 침묵을 지켰던 그의 저항이 결정적인 수단이 되면서, 라니에리는 해임되었던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앞으로, 델 피에로와 치로 페라라의 관계가 어떻게 나아갈지가 중요해졌습니다.


흙투성이가 된 깃발을 가지고 선두에 섰던것은 델 피에로였다.


현재, 유베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있습니다. 오너는 축구에 거의 흥미가 없고, 프런트진은 그다지 칼치오의 사정에 해박하지못합니다. 선수층은 탄탄하지만, 언제까지 루치아노 모지, 안토니오 지라우도, 로베르토 베테가에 의한 3두체제시절에서 이어받은 전력에 계속 의지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칼치오폴리의 영향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않았습니다. 유베는 앞으로도 계속 싸워나가지않으면안된다는것입니다.


유베가 수렁에 가라앉았을때, 흙투성이가 된 깃발을 가지고 선두에 섰던것은 델 피에로였습니다. 상징인 그가 팀을 인솔해준덕분에, 유베는 세리에B라고하는 지옥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세리에B로 강등된 날로부터 3년이상이 경과한 지금도, 그는 기력을 잃지않았습니다. 하지만, 비노보(유베의 연습장)에서 "달리는"것이 아닌 "걷는" 델 피에로의 모습을 보면, 역시 연령에 의한 노쇠화는 누구도 피할수없는것이라고 생각하게해줬습니다.


3두체제시절에 건설되었던 비노보는, 부상을 당하기쉬운 피치로 되어있는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그것을 처음으로 지적했던것이 전 감독 파비오 카펠로였습니다. 연습장을 비노보로 이전하고나서, 이상할정도로 부상이 늘어난것을 보면, 「카펠로는 모두 알고있었다」라고 생각하지않을 수 없습니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와 지안루이지 부폰의 무릎부상, 파비오 칸나바로의 "벌에 쏘인 사건"등을 포함해서, 유베는 피지컬과 메디컬적인 면에서 관리를 재검토해야하는것은 아닐까요.



「델 피에로는 유베의 상징이기때문에, 언제나 스타팅멤버로 기용해야한다」라고하는 목소리에 대해, 전 감독 라니에리는 「유베의 상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면, 보니펠티에게 플레이시키지?」라고 야유를 섞어 조롱했습니다. 델 피에로에게 있어서, 라니에리는 숙적이 되었던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것은 우스운것입니다. 페라라체제가 된 지금, 델 피에로의 출장기회는 잇따른 부상으로 라니에리시절보다도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페라라는 당초, 델 피에로를 핀포인트로 사용해서, 그의 커리어 취후의 꽃길로 장식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페라라가 생각했던것만큼 일은 풀리지않았습니다. 이따금 본인의 홈페이지에 모습을 드러낸다고하지만, 프란체스코 토티와 나란히 이탈리아축구계 최후의 반디에라인 남자에게, 예전처럼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질 기회는 아직 돌아오지않았습니다. 재활훈련에 쫓기는 날들을 보내는 델 피에로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고있습니다. 유베의 피치에서 멀어짐과 동시에, 아주리의 피치에서도 멀어지고, 스쿠데토와 월드컵에서도 멀어질것으로 비춰집니다. 이번시즌, 지금까지 겨우 1시합 출장이라는것은, 정신적으로도 괴로울것입니다. 하지만, 시즌은 깁니다. 축구에는 생각지도못한일이 일어난다는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토티는 이번시즌도 골을 양산하고있지만, 슛을 날릴때마다 몸의 여기저기가 삐걱거리는것은 부정할 수 없을것입니다. 한편, 부상을 당한 델 피에로는 시합에 출장하는것은 물론, 골도 골도 넣지못했습니다. 사냥을 실시하는 장소는 정해져있는데, 언제 사냥에 나갈지를 알수없는 사냥꾼같은것입니다.


선수생명을 한순간에 불태워버리는것은 실수입니다. 개개의 자질, 피지컬컨디션, 그리고 정열의 크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때문입니다. 1998년 11월, 델 피에로는 선수생명을 빼앗길정도의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24세였던 그는, 강한 정신력과 인내력으로 부상을 극복했습니다. 그때의 부상과 비교하면, 지금의 부상은 훨씬 가볍습니다. 중요한것은, 나이의 숫자입니다.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한 블랑은 혼자서 3인역을 소화하는데, 델 피에로는 그 자격이 있음에도 한사람의 역할도 소화하지못하고있습니다. 전세계는 변함없이 냉정합니다. 조금전까지는 팀에 불가결한 존재로 비춰져왔던 델 피에로에게, 서서히 단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뇌리에 새겨진 델 피에로의 플레이는, 그렇게 간단히 잊을수있는것이 아닙니다. 지금 단계에서 그의 미래를 결정해버리는것은 경솔한 생각입니다. 아직 시즌은 길기때문에...




출처 : SAA Redondo님
원출처 :
월간 칼치오2002 2009년 12월호


이 글에 주요 요점인 알레 캡틴은 아니지만

그동안 부상 선수가 늘어날 때마다 반장난삼아 수맥이 안좋은가, 터가 안좋은가 이런 생각했지만

정말 훈련장에 무슨 문제가 있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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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7-08 어웨이유베빠ㅋ Lv.43 / 63,418p
댓글 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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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의료진  싹다 갈아 치우고싶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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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 ...비노보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혹시 수맥이라도 흐르는건지 진짜 유베와 부상은 거리가 멀었는데 말이죠.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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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의료진문제 아닐듯

듣기론 지금 의료진 예전에도 있었던 의료진이라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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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자리 문제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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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3두체제시절에 건설되었던 비노보는, 부상을 당하기쉬운 피치로 되어있는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그것을 처음으로 지적했던것이 전 감독 파비오 카펠로였습니다. 연습장을 비노보로 이전하고나서, 이상할정도로 부상이 늘어난것을 보면, 「카펠로는 모두 알고있었다」라고 생각하지않을 수 없습니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와 지안루이지 부폰의 무릎부상, 파비오 칸나바로의 "벌에 쏘인 사건"등을 포함해서, 유베는 피지컬과 메디컬적인 면에서 관리를 재검토해야하는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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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진짜 훈련장 옮겨야될듯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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