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3일 21시 35분


1.서론

2.07-08 시즌 영입작은 과연 성공했는가??

→2-1 골키퍼
→2-2 수비수
→2-3 미드필더
→2-4 공격수

3.08-09 시즌 유베에게 필요한 선수는??

→3-1 골키퍼
→3-2 수비수
→3-3 미드필더
→3-4 공격수

4.맺음말

1.서론

모두의 예상을 깨고 07-08 시즌을 3위로 마감한 유베!! 물론... 시즌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러쿵 저러쿵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새로운 시즌을 위한 전력 보강을 해야하는 어찌보면 중요하고도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나는 유베의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2.07-08 시즌 영입작은 과연 성공했는가??

이적 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우리는 우선 07-08 시즌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06-07 시즌 세리에 B 우승을 하며 1년만에 세리에 A로 돌아온 유베.(나를 비롯한 유베 팬들은 왕의 귀환이라고 칭한다.)

영입작들이 과연 성공했는가? 라는 질문을 받게된다면 나는 한마디로 말하겠다.

"절반의 성공."

그렇다면 각 포지션별로 분석해보자.

→2-1 골키퍼

영입 : 엠마누엘레 벨라르디(레지나 → 유베 완전 이적)
제스 반스트라탄(베로나 → 유베 임대)
크리스티아누 노벰브레(파노 → 유베 완전 이적)

06-07 시즌 레지나에서 임대온 벨라르디가 유베로 완전 이적했다. 물론 아무도 그가 07-08 시즌에 5경기를 뛰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필자는 적어도 1경기는 뛰겠지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전반기 유베 4 - 0 레지나 경기에서 후반전 막판에 부폰이 벨라르디와 교체되는 사건이 있었으니... (아드옹으로 인하여 부폰은 덩부폰이 되었다.)

여하튼 친정팀을 상대로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주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4경기를 뛰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도 경험이 많아도... 아직까지 그의 능력은 의심스럽다.

반스트라탄? 그는 베로나에서 유베로 완전 이적을 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르며 레가 칼치오에 의해 완전 이적이 임대로 바뀌게 되었다.

그는 모두의 예상과 마찬가지로 한경기도 뛰지 못했다.

노벰브레는 어떠한가? 그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한경기도 뛰지 못했다.

30%정도 성공했다고 본다.

→2-2 수비수

다음으로 수비수를 살펴보도록하자.

영입: 조르제 안드라데(데포르티보 → 유베 완전 이적)
도메니코 크리시토(제노아 → 유베 공동 소유 완전 양도)
크리스챤 몰리나로(시에나 → 유베 공동 소유 완전 양도)
즈데넥 그리게라(아약스 → 유베 자유 이적)
굴리엘모 스텐다르도(라치오 → 유베 임대)

방출: 장 알랭 붐송(유베 → 리옹 완전 이적)
도메니코 크리시토(유베 → 제노아 임대)

라니에리가 구상하던 수비진 라인은 키엘리니 - 크리시토 - 안드라데 - 살리하미지치였다.

하지만 로마전에서 안드라데의 장기 부상 및 크리시토의 기량 미달로 인해.... 키엘리니 - 레그로탈리에 라인으로 변경되었지만!!  

오히려 실점도 줄어들고 승률도 늘어나면서 크리시토는 그리운 친정팀 제노아로 임대갔으며....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붐송은 라니에리의 계획에는 없기 때문에 리옹으로 방출되었다.

수비진 안습 상황에서 세코 SD는 라이벌 라치오의 스텐다르도를 임대로 데려왔지만... 나오는 경기마다 안습적인 헤딩 하나씩.....

그리게라는 라니에리의 능력에 의해 좌측 수비수까지 뛸 수 있는 능력을 얻었으며... 후반기 제노아 0 - 2 유베 경기에서 꿈에도 그리던 데뷔 골을 넣게 된다.

60%정도 성공했다고 본다.

→2-3 미드필더

영입: 카르도소 티아구(리옹 → 유베 완전 이적)
세르히오 알미론(엠폴리 → 유베 완전 이적)
안토니오 노체리노(피아첸자 → 유베 공동 소유 완전 양도)
하산 살리하미지치(뮌헨 → 유베 자유 이적)
모모 시소코(리버풀 → 유베 완전 이적)

방출: 세르히오 알미론(유베 → 모나코 임대)
루벤 올리베라(유베 → 페냐롤 임대)

라니에리의 계획은 네드베드 - 티아구 - 알미론 - 카모라네시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티아구는 3미들에서만 최강인 선수였고.... 알미론은 엠폴리의 기적을 이끌었으나... 원인 모를 부진으로 막장이 되어 모나코로 임대보냈지만.... 거기서도 부진하면서 희망을 잃었다.

티아구는 말장난 치다가 결국 남았지만.... 그래도 골은 없지만 어시스트는 꽤나 했다. 간단한 예로 전반기 파르마 2 - 2 유베 경기와 유베 3 - 0 엠폴리 경기 등등....

그렇게하여 자네티 - 노체리노 라인이 유베를 그나마 먹여살렸다.

살리하미지치는 원래부터 멀티 플레이어라서... 수비수로도 뛰고 미드필더로도 뛰고... 하지만... 나이가 나이어서.... 수비시에는 젊거나 빠른 선수들에게 종종 뚫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도 그는 중요한 골들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었다.

전반기 라치오 2 - 3 유베, 후반기 유베 3 - 2 밀란 등등...

1월 이적 시장이 되어 말도 많았던 시소코를 리버풀로부터 영입하여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시소코는 적응력이 빨랐고 후반기 유베 2 - 3 피오렌티나 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데뷔 골을 넣었으며 순식간에 노체리노를 밀어내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티아구&알미론을 제외하면 100% 성공이라고 감히 말하겠다.

→2-4 공격수

영입: 빈첸조 이아퀸타(우디네세 → 유베 완전 이적)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포지션은 공격수다. 우디네세에서 이적한 이아퀸타가 슈퍼 서브로서 29경기 12골이라는 경의로운 기록을 세웠다.(물론 이 것은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를 합산한 값이다.)

개막전인 유베 5 - 1 리보르노 경기에서 엉덩이로 골을 넣으며 2006 독일 월드컵 이탈리아 2 - 0 가나 경기 이후 자신을 어떠한 부위로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공격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물론 라니에리와 델 피에로의 불화설로 인해 주전을 차지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델 피에로 - 트레제게 이른바 영혼의 투톱을 뚫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도 그는 기회만 오면 골로서 보답했으니...

100% 성공이라고 감히 말하겠다.

3.08-09 시즌 유베에게 필요한 선수는??

현재 유베는 팔레르모로부터 아마우리, 브롬마포즈카르나로부터 알빈 엑달, 아스톤 빌라로부터 올로프 멜베리를 영입했다.

물론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리는 유베로서는 섭섭한 영입이겠지만.... 이적 시장이 시작되면 모든 것이 완성되겠지...

각 포지션별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3-1 골키퍼

첫번째로는 골키퍼다. 부폰이 등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경기가 있을 가능성과 UEFA 챔피언스 리그를 위해서 백업 골키퍼가 필요하다.

본인의 희망: 프란체스코 톨도 or 옌스 레만

현재 링크가 난 선수들을 살펴보면 마크 슈왈쳐, 카를로 쿠디치니, 프란체스코 안토니올리, 알렉스 마닝거 등이 있다.

슈왈쳐는 이미 풀햄으로 이적했고, 쿠디치니는 주전으로서 뛰길 원하며, 안토니올리는 39살이고... 마닝거는 중소 클럽에서는 먹혀줄 만한 선수니.....

본인은 인테르의 톨도나 아스날의 레만을 영입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둘다 유럽 대회 경험도 있고 실력도 있고 카리스마도 있으니까....

→3-2 수비수

다음은 문제가 제일 많은 수비수.

유베가 반드시 고쳐야하는 곳은 바로 좌측이다.

몰리나로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상대편의 모든 공격은 다 왼쪽으로 몰렸다.

본인의 희망: 후안 마누엘 바르가스 or 파비오 그로소

카타니아의 바르가스나 리옹의 그로소를 희망한다.

하지만.... 바르가스는 현재 피오렌티나로의 이적이 유력하니... 그로소를 영입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물론 파올로 데 첼리에가 돌아오겠지만 그는 어리기 때문에 의심이 간다.

현재로서는 좌측을 보강하면 수비진은 든든할 것이라고 감히 말하겠다.

→3-3 미드필더

물론... 미드필더진도 보강을 해야한다. 자네티, 네드베드, 카모라네시의 후계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희망(중앙): 제레미 툴라랑 or 프랭크 램파드 or 페르난도 가고

현재 유베는 알론조 영입을 거의 확정지었다. 하지만 알론조가 와서 리버풀 시절처럼 알론조 - 시소코가 형성된다고 해서 최강이라 말하겠는가?

본인은 리옹의 툴라랑을 영입했으면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툴라랑은 리옹을 먹여살리는 어찌보면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필요할 것이다.

첼시의 램파드 같은 경우는 라니에리가 원하기 때문에 왠지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무링요가 인테르로 가서...  

레알 마드리드의 가고는 영입하면 여성팬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서...??

세바스챤 지오빈코 혹은 라파엘레 팔라디노가 파벨 네드베드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팔라디노는 공격수로 뛰지 못하면 팀을 떠난다고 했지만 마음을 바꿔서 미드필더로라도 뛰어서 출전할 수 있다면 행복하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카모라네시의 후계자로는 마르키온니가 있으니까.....

→3-4 공격수

델 피에로 - 트레제게 영혼의 투톱이 언제까지나 영원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충성심을 이을 수 있는 특출난 공격수가 필요할 것 같다.

본인의 희망: 안토니오 카사노 + 카림 벤제마

삼프도리아의 카사노라면 델 피에로의 후계자로는 충분할 것이고, 트레제게의 후계자로는 리옹의 벤제마가 딱이라고 생각한다.

4.맺음말

유베의 팬으로서 영광스러운 시절로의 복귀를 희망하며 쓴 글이지만.... (정신없이 써서 글을 읽는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 할 것 같다....) 어색하거나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열심히 봐주었으면 한다.

-간지붐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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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8-19 앤섬 자켓간지붐송 Lv.36 / 30,887p

쉐끼루 붐붐송

댓글 1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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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3
길게길게 잘썼네..ㅋ.ㅋㅋ
잘읽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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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4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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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4
근데 레만은 이적하지않았나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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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4
이거 쓴 날짜가 레만 이적하기 하루 전날이었다는거...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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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4
GK백업으로 두덱은 어떤가요

또 차라리 수비는 키엘리니를 왼쪽으로 돌린후 데첼리에를 백업으로 돌린뒤
센터백을 영입하는 것은?
이러면 수비진이 너무 복잡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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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5
두덱...

스페인 No.2 골리 피해서 갔는데 거긴 스페인 No.1 골리가 있었음...;;;

아마 '고향 앞으로'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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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6
정말 잘 쓰셨네요..^^
노벰브레는 어떤지 잘 모르지만.. 어차피 부폰 백업이라면 좀 젊은선수 쪽으로 데려왔으면
좋겠는데요.. 3~4년 후에 활용할 수 있도록..ㅡ-ㅡ;
말대로만 된다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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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9
반더바르트 In Juventus는 어떤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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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4
저도 카사노와 톨도는희망한바인데 ㅋㅋ ㅋㅋ올지안올지는 잘모르겟네요 ㅋㅋㅋㅋ 삼프도리아에서 보낼줄지는 ㅋㅋ 카사노는 빅무대를 뛰기를 원하고있겠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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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0
삼프도리아에서 절대 카사노는 놓아주지않겟다고 못박았다는군요,,, 허허,,
제 생각도 델피에로 후계자로서 카사노가 딱 적합하다고 생각은 하고있었고, 또 기대하고있었습니다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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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0
벤제마랑 그로소는.. 가능성이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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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5
일단 이스쿼드로 3위했다는대에 만족하구요 다음시즌은 스쿠데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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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5
흠...왼쪽은 나이쫌 있는 그로소 보다는
아직 팔팔한 람이 좀더 적격인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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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7
개인적으로 카사노,그로소 가 되었으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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