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3일 19시 0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자만심 강한 자의 도박-

(루에아 보리오니씨의 인터뷰입니다)

 

올 여름 세리에A의 이적 시장은 많은 클럽이 재정난에 빠져있는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보자면 거의 달아오르지 않았다.

다만 이적기한 마지막 날(8월 31일)만은 예외였다.

의외의 부랴부랴 이적이 줄을 이었었는데 그 중에서도 커다란 반향을 불렀던 것이

유벤투스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영입 뉴스였다.

 

유로 2004에서의 활약도 기억에 새로운,

이 23살의 스웨덴 대표팀 FW는 이미 유럽 전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그 자신도 지난 시즌 종료 후 3년간 재적했던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떠나

다음 단계에 임할 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었다.

 

많은 빅 클럽들이 영입에 뛰어들었으나,

결국 마지막은 거의 노마크였던 유베가 최후의 몰아치기로 그를 잡았다.

즉 이브라히모비치의 새로운 도전지는 스트라이커에게 있어서 가장 가혹한 전장,

세리에A가 되었던 것이다.

 

전술과 승리지상주의에 지배되고, 골 문 앞의 공간이 극히 한정되어 있는 세리에A에서

대체 얼만큼의 활약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유럽 굴지의 명문 클럽으로의 이적으로 높은 지위를 손에 넣은 이브라히모비치지만,

이 선택은 어떤 의미에서 커다란 도박이기도 한 것이다.

 

한 편 이번 시즌부터 유베를 이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AS로마 감독시절부터

 

'그와 같은 선수라면 어떤 감독이나 원할 것이다.'

 

라며 이브라히모비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던만큼, 이번 보강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있다.

다만 동시에 그는 어려운 문제도 떠안았다.

그것은 알렉산드로 델피에로, 다비드 트레제게 등 일류 공격수들과

이 이브라히모비치를 어떻게 쓸 것인가란 문제이다.

 

그래도 유베의 프론트들은 그의 영입에 1900만유로의 거액을 투자했던 것이다.

더욱이 이브라히모비치 자신도 벤치 요원으로서 쓰이는 것을 묵묵히 받아들일 타입의 인간이 아니다.

따라서 카펠로는 트레제게는 물론,

전임 마르첼로 리피 정권하에서는 금기사항이었던 '델피에로 제외' 조차도 선택지에 넣고 있다.

즉 이번 시즌의 유베 전선에 언터쳐블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 세리에A를 4라운드, 챔피언스 리그를 2라운드 소화한 현 시점에서

이미유베의 프론트와 카펠로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에 있어서 불가결한 존재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있다.

세리에A에서는 이미 3골. 어쩐지 그의 도박은 성공한 듯한 기분이 든다.

 

-즐라탄, 우선은 이렇게 이탈리아 땅을 밟은 지금의 솔직한 심경을 이야기해 주십시오.

 

즐: 세리에A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내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그 꿈이 드디어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란 세계에서도 유수의 빅 클럽의 일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이상 바랄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로마를 시작으로 여러 클럽들이 당신을 영입하려고 움직였습니다만,

시장이 닫히기 직전이 되어 유베가 단숨에 교섭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다른 클럽들로부터의 오퍼에 마음이 흔들리지는 않았습니까?

 

즐: 매니저 미노 라이오라로부터 '유벤투스가 진지하게 영입을 하려고 하는 듯 하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미 내 마음은 결정되었어요.

 

-그러나 당신이 계약서에 사인한 것은 아까도 말했듯이 시장이 닫히기 직전이었습니다.

유베와는 서로 끔찍히도 원하는 관계였는데 어째서 마지막 합의가 그렇게까지 질질 끌어졌던 겁니까?

 

즐: 교섭 무대의 뒷 이야기에 관해 여기서 말할 필요는 없겠죠.

라이오라가 일주일 동안 모든 것을 마무리지었습니다. 그것뿐이에요.

어쨌든 처음엔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 오퍼인지 확실하지 않았으니까,

나 스스로도 반신반의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되고나서부터는 교섭을 마무리짓기 위해 필요한 것을 모두 했어요.

 

-아약스 팬들은 당심을 계속 암스테르담에 남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이해는 해도,

설마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 버리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당신의 이적을 안타까워하는 팬들도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즐: 그들은 나를 정말 소중히 여겨 주었습니다. 지금도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해요.

하지만 이번 이적은 프로로서의 결단이었고 나에게 있어서는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었고 기회였습니다.

그건 암스테르담 팬들도 잘 알아 주고 있을겁니다.

 

-이번 시즌의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묘하게도 옛 보금자리 아약스와 같은 그룹에 들어갔습니다.

(9월 15일 1대 0으로 유베가 승리)

첫 경기에서 갑작스런 대전이었습니다만 팬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즐: 굉장한 야유를 받지 않을까라고 걱정했습니다만,

아레나(아약스)팬들은 커다란 박수로 따뜻하게 나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그 일에는 감사하고 있어요.

 

-하지만 역시 위화감은 있었죠?

 

즐: 당연하죠. 바로 얼마전까지 내 안방같은 장소에서 언제나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서있었던 거잖아요.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묘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앨범을 보는 것 같이 언제나 감상에 젖어있을 수는 없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발휘하는 것이 프로 축구선수의 사명이니까요.

유베와 계약한 순간부터 나는 여기에서 계속 플레이 해 나가기로 결의했고,

요전의 아약스전의 승리도 비앙코네로의 일원으로서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 시합의 결승 골은 네드베드가 넣었습니다만,

만약 즐라탄 자신이 옛 보금자리 팀의 숨통을 끊었어도 순수하게 기뻐할 수 있었습니까?

 

즐: 아뇨...그건 무리일겁니다.

만약 내 스스로 골을 넣어도, 절대로 화려한 퍼포먼스는 하지 않겠다고 시합 전부터 마음먹었었어요.

 

-팬들과 강한 유대감으로 묶여져 있는 듯 합니다만, 아약스 팀메이트들과는 어땠습니까?

반더바르트와는 견원지간이란 이야기를 들었고, 최근에는 쿠만과의 불화설도 들려왔었습니다만.

 

즐: 노코멘트. 개인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 이야기는 하고 싶어요. 아약스는 아직 신출내기 젊은 선수들에 지나지 않던

우리들을 받아들여 국제무대에서 싸울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준 클럽입니다.

거기서 지낸 3년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서,

언제까지나 마음 속 깊이 간직해 둘 생각입니다.

 

-자, 팀메이트 중에서 누구와 가장 사이가 좋았습니까?

 

즐: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과 잘 지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맥스웰과의 우정은 특별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당신과 에메르손, 그리고 유베의 섭외담당책임자 로미 가이가 함께 목격되었던,

올해 5월 F-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바로 그 맥스웰의 모습도 있었다고 하던데요.

그렇다는 것은 유베의 다음 타겟은 그라는 소리입니까?

 

즐: 글쎄요. 그건 유베 프론트들이 결정하는 일이고 나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동료로서 맥스웰의 축구선수로서의 퀄리티는 보증합니다.

그녀석은 어떤 빅 클럽에서도 중요한 포지션을 맡길 수 있는 선수입니다.

 

-화제가 바뀝니다만, 즐라탄은 아약스시절부터 저주,

'자기 과시욕이 높은 선수' 라던가 '성질이 더러워서 거친 플레이가 너무 많다' 라는 비판을 받았었죠?

스웨덴 대표팀으로서 플레이한 8월 18일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시합에서도,

아약스 팀메이트였던 반더바르트와 하이팅하를 과격하게 걷어차서 문제가 되었습니다만...

 

즐: 그 소동에는 정말 질려버렸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런 비판을 모두 무시했습니다.

그러니까 금새 조용해졌어요(웃음).

 

-그야말로 고잉 마이웨이란 느낌이군요.

 

즐: 나는 내 실력에 자신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말해두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을 자기과시욕이 강하다란 이야기는 전혀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내가 축구선수로서 높은 레벨에 있다는 것을 알고있어요.

하지만 동시에 아직 성장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이적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어요.

유베에는 많은 일류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내 자신을 성장시키기에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의 환경이에요.

 

-지금 유베 팬들은 당신과 델피에로의 포지션 경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즐라탄의 영입으로 캡틴의 위치도 위험해지지 않을까하구요.

 

즐: 아뇨, 유베는 세 개의 컨페티션을 치루기 때문에

팀에 소속되어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출장기회는 있습니다.

누군가가 완전히 출장기회를 잃는 일은 없을거에요.

 

-그러면 시합에 따라서는 벤치신세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즐: 우리들은 프로에요. 누구나 항상 시합에는 나가고 싶죠.

각자가 자기 맘대로 말을 꺼낸다면 팀은 뭉칠 수 없습니다.

특별히 착한 척하는 건 아니지만 나는 가능한한 준비를 하고 감독의 판단을 따를 뿐입니다.

 

-대표팀 이야기도 합시다. 유베 입단이 결정된 직후

몰타전(9월 4일 독일 월드컵 예선)에서는 네 골이란 대활약을 보여줬죠.

 

즐: 한 수 아래팀과의 시합이었습니다만, 한 시합 4골은 유스 시절 이래 처음이었고, 꽤 기뻤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 시합은 여동생 사넬라의 결혼식과 겹쳐졌었거든요.

출석하지 못한건 유감스러웠지만 네 골이 꽃다발 대신이 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몰타전의 승리(7대0)로부터 4일 후인 크로아티아전에서는 홈에서 0대1로 패배했습니다.

독일 월드컵 출장을 향한 불안감은 없습니까?

 

즐: 설마 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한 패전으로 팀이 위기적 상황에 몰린 것도 아니고, 궤도수정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겁니다.

뭐 이번에는 유베 팀메이트이기도 한 투도르를 축복하겠습니다.

 

-그에게는 꽤 신세를 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즐: 네. 이고르(투도르)는 팀에서 내 통역을 자청해서 해 주고 있습니다.

유베에 입단하기 전부터 이탈리아어 단어는 몇 개 알고 있었고 지금은 본격적인 공부도 시작했습니다만.

역시 회화가 되기까지는 아직 문제가 있습니다.

영어로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은 할 수 있다고 해도,

감독님의 지시를 이해할 필요가 있을 때 등에는 이고르가 도와주고 있어요.

나는 스웨덴인입니다만 어머니가 크로아티아 사람이니까

크로아티아어는 네이티브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어요.

 

-한 때 당신을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소집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죠?

 

즐: 그렇다고는 해도 나는 스웨덴 마르메에서 태어나서 스웨덴 사람으로서 성장했잖아요.

스웨덴 대표팀을 선택하는 데 주저함은 없었습니다.

관계는 없지만 고향 마르메에서 플레이하던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 이야기가 있었어요.

결국 어느샌가 그 이야기는 사라져버리고 아약스에 가게 되었지만요.

 

-자, 토리노와 유베라는 팀의 인상을 말해주겠습니까?

 

즐: 토리노에서의 첫 날은 칸나바로와 사진촬영부터 메디컬 체크,

그리고 기자회견까지 계속 함께 행동했었습니다.

토리노는 아름다운 도시이고 모두 정말 친절해요.

처음 유베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는 역시 두근두근했습니다.

그 후 페라라가 나와 칸나바로를 집에 초대해 주었어요.

마침 전 날(8월 30일)이 네드베드의 생일이어서,

그 축하도 겸해서 우리들의 입단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피치 위에서는 빠르게 좋은 결과를 내고 있죠.

개막 프레시아전에서 갑자기 세리에A 첫 골도 터뜨렸고.

 

즐: 운이 좋았을뿐입니다.

그 시합은 팀메이트와의 연계성도 나빴었고, 절대 만족할 수는 없었어요.

유베와 같은 일류선수들이 모인 팀에서 포워드가 골 챤스를 얻는 것은 간단하니까요.

카펠로의 전술도 겨우 막 이해하기 시작했고.

확실히 골은 넣었지만 앞으로 매일 연습을 통해 더더욱 연계성을 높여갈 필요가 있겠죠.

 

-축구선수로서의 당신을 말해주지 않겠습니까?

 

즐: 내 플레이 스타일에 관해 이야기하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나의 평가는 주변 사람들에게 맡기겠습니다.

 

-자, 23살 청년 즐라탄에 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즐: 네. 피치 외에서는 차를 운전하거나 레게를 듣는 걸 좋아합니다.

그 다음엔 독서와 영화감상. 영화는 특히 글레디에이터와 스카페이스가 마음에 들어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목표를 알려주십시오.

 

즐: 팀의 일원으로서 승리에 공헌하는 것. 모든 타이틀을 목표로 해 나가겠습니다.

 

 

월드사커다이제스트 10월 21일 헤이지~

Pro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Lv.61 / 189,080p

걱정말라구

 

댓글 2 건
프로필 이미지
2007-05-03
실력이 뒷받침되어 나오는
특유의 오만하고 거만한 모습을
좋아했었는데
지금도 좋아하지만
그래도 유베를 그냥 거쳐가는 곳
그렇게 말한 너의
발언은 잊지 않겠다
프로필 이미지
2007-10-09
ㄴ배신자 이브라히모비치
VR 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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