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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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7일 22시 50분

요즘 승진했더니 일에 정신이없어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ㅜ

 

경기도 라이브로 못보고 후에 하이라이트나 보고있는 생활이 몇달째인지 모르겠네요

 

당사도 눈팅이나 하는 정도인지라 ㅜ

 

아무튼 간만에 흥미가 가는 소재가있어서 글을 한번 남겨봅니다.

 

 

 

현재 유럽 최고의 중원을 자랑하는 팀은 누가 뭐래도 이탈리아의 왕자 유벤투스입니다.

 

세계최고의 레지스타인 피를로를 필두로 비달,마르키시오가 구성하고있는 M-V-P 삼각편대는 유벤투스를 넘어 칼치오전체의 자랑이죠.

 

그런데 올시즌들어 삼각편대의 한축인 비달의 이적설보도가 잦습니다.

 

최상급의 활동량과 커팅을 포함한 수비능력에 10-10이 가능한 공격능력까지 갖춘 두말할 필요없는 월드클래스인 아르투로 비달.

 

그의 유벤투스 Out이 가당키나 한 얘기일까요?

 

얼핏 들으면 코웃음칠 이적시장의 흔한 루머로 보이지만 어떤 각도로 접근해보면 가능한 얘기가 될수도있을듯합니다.

 

그 접근각도는 올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폴 포그바입니다.

 

 

 

칼치오계에 국한되지않고, 전세계적으로 볼때도 대다수의 평론가들에게 폴은 높은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그에게 거는 기대치는 단순한 월드클래스선수를 넘어 시대를 이끌어갈 아이콘이 되어주길 기대하는 이들도 생겨났을정도입니다.

 

이제 겨우 풀타임1년차도 지나지않은 유망주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저도 그런 의견들에 어느정도 공감의사를 표하는 쪽입니다.

 

이미 유망주레벨을 벗어나 플레이에 완성도가 보이기 시작했죠.

 

그의 소속팀&대표팀 선배인 패트릭 비에이라처럼 시대를 대표하는 중앙미드필더가 될 자질이 충분해보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포그바는 맨체스터Utd에서도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받았으나 팀과 감독의 신뢰를 느끼지못함에따른 이적을 선택한바있습니다.

 

그 선택을 단순한 '야심'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지않는다하더라도 이선수가 팀에서의 '신뢰' '기대치'등을 본인의 만족도에 높게 반영하는건 사실일것입니다.

 

올시즌 포그바는 벌써 세리에A 에서만 21경기 5골, 챔피언스리그 6경기 출전등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고있습니다.

 

출전시간이 주전인 비달의 반정도임에도 골수가 같은 놀라운 활약입니다. 필드골만 따지면 이미 위죠 ㄷㄷ

 

레블뢰에서도 데뷔전을 치르며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핵심자원으로 떠오르고있습니다.

 

이런 성장세와 활약도가 지속된다면 저런 만족도를 가지고있는 차세대를 이끌 재능을위해

 

비안코네리도 결국 한자리를 만들어줄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수밖에 없다고봅니다.

 

이게 제가 꼽는 비달Out루머의 핵심이네요.

 

 

 

대다수의 비안코네리 팬들은 황혼기를 불태우고있는 피를로의 은퇴후 포그바의 자연스러운 주전입성을 그리는 경우가 많으나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인 그림으로 보고있습니다.

 

감독인 콘테도 프리시즌부터 포그바에게 피를로의 대체여부를 계속해서 확인해왔고, 어느정도의 긍정적인 퍼포먼스도 있었으나

 

피를로의 전가의보도인 롱패스 '한방'과 달리 포그바의 '한방'은 중거리슛으로 자리잡는 느낌입니다.

 

대인마크가 집중될 피를로의 위치보다는 동료들의 볼배급속에서 일순간의 자유를 얻어 수시로 침투까지 가능한

 

마르키시오,비달의 자리가 그에게 더 어울린다고 보는 이유중의 대표적인 이유기도하구요.

 

또한 포그바의 볼배급도 나름 준수하긴한데 그에게서 전문레지스타의 냄새가 나지는 않습니다.

 

물론 꼭 전문적인 레지스타가 유벤투스의 MF후방을 책임져야한다는 공식따윈 없지만

 

계속되는 베라티링크나 현재 콘테가 추구하는 전술을볼때 적어도 지금시점부터 멀지않은미래까진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전문레지스타 한자리가 있는듯한데 포그바와 딱 맞는옷인지는 고개가 저어지네요.

 

 

 

물론 그외에도 여러 이유를 찾자면 찾을수있겠지만 굳이 끼워맞추기보다는 다음 이유를 설명해보자면

 

콘테역시도 최근에는 실질적으로 포그바를 윗선에서 플레이하도록 하고있으며

 

선수본인도 직접 인터뷰로 그쪽이 더 몸에맞는옷이라는 의사표시를 하고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피를로의 대체자로 포그바가아닌 파리로 건너가있는 이탈리아의 재능 베라티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하고있다는점도 참고가 될 부분이라고 봅니다.

 

이런 흐름을 종합해보면 콘테와 마로타, 그리고 유베투스는 피를로의 자리는 베라티 (가 안될시 다른대안)로 대체하고

 

포그바는 더 윗쪽에서 플레이하게 하려는 그림을 갖고있지않나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포그바가 꿰차야할 자리는 비달, 마르키시오의 자리가 되겠지요.

 

물론 아직은 클럽과 국가대표팀의 핵심인 두 월드클래스보다 포그바가 떨어지는게 확실합니다.

 

공격적인 재능을떠나 순수한 밸런스나 수비력으로만 비교하자면 비교하기 민망한 느낌도 들 정도지요.

 

그럼에도 저럼에도 결국 '월드클래스' 레벨의 재능인 비달,마르키시오보다 포그바의 포텐을 보드진이 높게보고있다면

 

그를 로테이션으로 쓰다가 비싸게 팔 계획이 아니라면

 

늦어도 2~3년안에는 포그바에게 한자리가 돌아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마르키시오, 비달의 기량우세 문제를 떠나 로컬보이이자 조금 더 유니크한 스타일인 마르키시오보단

 

비달의 Out확률이 더 높아보인다는건 누구나 할수있는 예측일테구요.

 

 

 

물론 포그바의 수비력이 더 발전하기전에는 너무 이른결단이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포그바가 기량이 만개될때까지 몇년이걸리더라도 얌전히 로테이션에 만족할지도 미지수이며

 

포그바에게 주전자리를 주지않고 그냥 팔아버릴 확률도 적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올라와의 돈독한 관계를 생각하면 더더욱

 

덧붙여 포그바가 완성되어 비달이 벤치로 밀릴타이밍이 올때라면 

 

반대로 비달을 지금만한 값을 받고 팔지 못하게 될수있습니다. 그건 너무나도 아까운일이 될테지요.

 

아시다시피 유벤투스는 그 유명한 지단의 레알마드리드 딜의 또다른 주인공이죠.

 

완벽학 손익계산을 해서 대체자만 확실하다면 최대한의 이적료를 받을수있는 시점에 시대의 아이콘도 팔수있는 팀입니다.

 

그런점에서 높은오퍼라면 실제로 Out으로 이어지는 사태가 올수도있지않나 아주 조심스레 예측해보고있습니다.

 

 

 

물론 팀 전력을 위해서라면 포그바가 성장하고, 비달이 밀리면 그때가서 실제로 딜을 진행해도 될테지만

 

위에 말했듯이 비달만한 재능을 푼돈에 파는것도 아까운일이고, 벤치멤버에 만족하라 할수도없는 일이니

 

언젠가 해야할 교통정리중 가장 많은 돈을 손에쥘수있는 타이밍이 포그바가 완벽히 떠오르기전 까지라고 볼때

 

올여름의 잦은 비달Out보도가 개인적으론 아주 많이 틀린루머로 까지 보이진않네요.

 

 

 

물론 현시점에선 너무 이른 루머이고, 당장 올여름에 실현될 확률이 높아보이진않지만

 

계속해서 비달에 대한 오퍼를 하는 클럽들이 늘어가고있고, 유벤투스도 높은금액이 보장되면 팔수도 있을듯한 제스처를 취하는걸 볼때

 

흐름자체를 무시할수는 없는일이니까요. 실제로 언젠가 닥칠 일이 될 확률이 제법되지않나 보고있습니다.

 

나름대로 해외포럼이나 이런저런곳에서 뜨거워지고있는 의견인만큼 우리도 의견공유를 해볼수있으면 좋겠어서 작성해봅니다.

 

비달의 기량은 아깝지만 40M가까운 돈을 손에쥘수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시도해볼만한 도박으로 보이는데

 

다른 당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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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ty Lv.21 / 5,096p
댓글 5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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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얼마든지 버리다뇨??
갈락티코 1기 레알의 결과를 정말 몰라서 그러는지요??
진짜 포지션 별로 내노라 하는 선수들 다 있었으나 결과는 그닥이었죠. 마케팅 측면에선 뭐 탑이었지만.
지금은 이 스쿼드를 지키면서 공격력을 강화할 생각을 해야지.. 하나 주고 하나 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요?? 정말 지단이나 델피에로 급의 선수가 오지 않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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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레알이 공격력 강화한다고 마케렐레 팔고 베컴 데려오면서
밸런스 붕괴되고 안좋게 끝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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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30
대체플랜인 포그바도 프랑스인인데 이탈리안 여부는 아무 상관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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