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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역사 동안 단 두 번뿐이 없었던 현직 교황의 사임과 재선정으로 화재였던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두 교황을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거창한 볼거리나 자극적인 장면 대신 두 어르신들의 담담한 담소가 영화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던 건 공감과 위로를 자아내는 영화의 시선과 그리고 그것을 오롯이 담아낸 두 노배우의 호연 때문일 것입니다.

수작의 마지막은 쿠키마저도 비범합니다.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이후 둘은 모처에서 따로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비공개로 되어있다는 점에서 착안. 영화는 그 사실을 아주 독특한 아이디어로 그려냅니다.
두 교황이 각기 독일인과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점을 들어 함께 2014 월드컵 결승을 관람한다는 것이죠.
의외로 메시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는 반면 이과인이 가장 많이 나오는데. 심지어 이 시퀀스 이전에 지역에선으로 추정되는 경기에서 이과인이 골을 넣자 피피타(이과인의 별명)를 축복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 등. 이정도면 감독이 이과인의 팬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장면을 할애 받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출연 시간만 놓고 보면 투톱 주연인 두 인물 다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네요.

역만없의 대표적인 이 장면과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도 등장하고.

정확히 이 장면은 아닌데 독국 선수와 경합에 나뒹굴게 되는 모습까지.
그야말로 이과인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글 쓸 시간 다돼서 용두사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