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가이버
- 조회 수 879
- 댓글 수 20
- 추천 수 4
우선 한 가지 먼저 언급하고 넘어갈 것은, 이번 영화는 시리즈 순번상 9편에 해당하지만 이전과 달리 넘버링이 부여되지 않은 스핀오프입니다. 해서 내년에 개봉 예정인 10째 영화가 분노의질주 9편이 됩니다.
1. 기본적으로 돈 아깝지는 않은 재미난 액션 영화입니다. 볼 거리도 많고 타격감도 있고. 여름철에 어울리는 블록버스터 장르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지요.
2.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시그니쳐라 할 수 있는 카체이싱 씬의 비중이 전작들에 비해 현격히 떨어집니다. 스핀오프이라지만 일반적인 액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정도로만 다뤄져 마치 '분노의 질주'에서 '질주'가 빠진 것 같은 기분에 시리즈의 오랜 팬으로서 이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차기작에는 3~6편의 감독인 저스틴 린이 메가폰을 잡는다고 하니 다시 기대해 볼 수 있겠죠)
3. 주인공인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의 이름 값에 걸맞는 타격 액션은 시원시원한데 의외로 서로 말싸움하는 주댕이 액션도 재미지네요. 감독의 전작이 데드풀2라는 걸 생각하면 어찌 보면 당연한 걸지도요. 근데 후반 들어선 적당히 좀 하지 싶기도 합니다.
4. 여주가 매력 터집니다.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닌데 몽환적인 눈빛도 그렇고 남주 투톱 이름값에 보러 갔다가 여주의 팬이 되어 나왔다는 후기들에 절로 동감이 갑니다. 바네사 커비라는 이름이 제대로 각인 되었네요.
(그럼에도 분노의질주 최고의 히로인은 미셸 로드리게스죠. "Touchdown babe!")
5. 분노의질주 시리즈는 무슨 일이 있어도 4DX로 봐야합니다. 더러 체감을 넘어 체험이 되는 영화가 있는데 이 시리즈의 영화들이 그러합니다. 분노의질주 영화들은 4D로 관람할 경우 영화의 질이 달라집니다. -부족할지언정-카체이싱에서 느껴지는 박진감과 리얼리티는 그야말로 신세계 수준이죠.
6. 4D는 상영관마다 편차가 있는데 CGV용산, 여의도점이 단연코 투톱이고 제가 가본 곳중들 신촌, 영등포점는 기계가 구형이라 구현되는 효과나 무빙의 질이 훨씬 떨어집니다.
롯시의 4D는 4D라는 이름도 아까운 수준입니다. 특정 상영관이 아닌 전체가 다 그러하니 롯시 4D 갈 거면 차라리 위에서 혹평한 신촌, 영등포점을 가세요.
*3줄 요약
- 재밌는 액션 영화지만 카체이싱 씬은 아쉬움.
- 여주 짱짱(우)맨.
- 닥치고 CGV 4DX.
7. 아 깜박했는데. 쿠키 영상이 총 3개나 됩니다. 마지막 쿠키는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나오니 끝까지 보고 나가시길 바래요.
추천해주신 분들
알게쑵니다ㅎㅎ
2트 갑니다~
사실상 동일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진행된다면 다른 곳에서라도 강점을 보여줘야 하는데 영상미는 훌륭했지만 라이온킹을 기억하고 있던 원작 팬으로선 신나고 들떠야할 장면, 예를 들어 하쿠나마타타를 열창하는 티몬과 품바의 실사 모습은 영 어색하더라구요;;
최근에 히트한 알라딘의 경우 같은 실사화라도 사람(혹은 그 사람 같은)이 표현할 수 있는 표정과 동물의 그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