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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VE에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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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호주 워홀 시작할때 워홀 끝나면 그동안 모은 돈으로 직관을 가겠다고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벌써 1년 조금 안된 시간이 흘러서 직관을 가네요ㅠㅠ 시간 빠르다는거 새삼 다시 느낍니다
워홀 중간중간 한국을 그냥 갈뻔하기도 했고 돈을 잘 모으지 못해서 유럽 여행을 포기할까도 했지만
어찌어찌 버티고 버텨서 45일에 영국으로 출국합니다ㅎㅎ
토리노전 AS로마전 이렇게 두경기 직관을 하는데 토리노전 티켓팅 실패할까봐 얼마나 걱정했던지
티켓팅 성공하니까 벌써 유럽 여행 다녀온것처럼 나른해지네요 ㅋㅋㅋㅋ
일 끝나고 자려고 누워서 '제너럴 세일 언제 풀리나 한번 볼까~'하고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이게 웬일.. 벌써 판매를 시작하고 있었던... 여기서 1차 멘붕
노트북 키고 티켓원 사이트 들어갔는데 경기장 좌석 세부 선택이 안되서 여기서 2차 멘붕
한국 친구, 영국 친구한테 다 전화해서 확인해달라고 하고 당사에도 글 써보고 진짜 티켓 좌석이 없어질까 너무 맘이 졸였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나만 안되는게 아니란걸 확인하고 티켓팅을 하려는데! 하필 그날 에어비엔비 2차 결제가 진행되는 바람에 돈이.. 부족...... 여기서 3차 멘붕
진짜 여기선 멘탈이 터졌습니다 지금 호주에 있는 지인분들한테 연락 싹 돌려서 돈빌려달라고ㅠㅠ 이게 뭐야ㅠㅠㅠㅠ
다행히 지금 일하는 곳의 사장님이 빌려주셔서 잠옷바람으로 돈받으러 뛰쳐나가서 은행가서 돈 집어넣고 피시방가서 예매까지.. 정말 힘들었네요
좌석은 랜덤이여서 좋은 자리 뜰때까지 얼마나 노가다를 했는지 결국 115구역 3번째줄 11열 겟했습니다 최선이였어요...
근데 지금보니까 좌석 세부 선택이 가능하다는... 114구역 앞자리 싹 남아있는거보고 후회막심..ㅠㅠ
115구역 3번째줄 11열도 반대편까지 다 잘 보이겠죠..?
쨋든 정말 많은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직관을 가게 됐네요ㅎㅎ 그것도 토리노 더비를!
챔스 떨어진거 너무 아쉽지만 이왕 이렇게된거 호날두 득점왕 노리게 두경기다 출전해서 골넣어주기를!
정말정말 너무너무 설렙니다ㅎㅎ
추천해주신 분들
맨앞자리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ㅎ 직관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