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7일 18시 45분
질문이라기 보다 상담 같은건데요..

저는 재수생입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친구들도 사귀었죠.

5월 초에 그 친구들 중에 한명이 좋아하던 여자애A가 있었어요.

같은 반이었는데, 저도 좋아했지만 내색은 안했거든요. 도와준답시고 설치기도 했고요.

여자애A가 1달후에 나가고 그애는 여자애B랑만 연락했죠.

제가 여자애B랑 친한데 '수능 8일' 남은 이 마당에 B에게서 여자애A가 절 좋아해왔다는

걸 알았어요. 그동안 말 안하고 공부하느라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상황파악이 되니까 제가 좋아하던 감정이 터져서 집중도 잘 안되고--...

잠깐이라도 만나면 서로 흐트러지게 될 것 같고요, 뭔가 친구 배신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성적이 꽤 올라서 수능때 유지하면 되는데 지금 너무 위태합니다...

오죽하면 자유게시판에 상담글까지 올릴까요. 대학생 친구들은 좋겠다고만 하고--

아니면 자기 대학얘기만하고(참 답답함) 제가 인기 많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처음이예요. 어찌 이렇게 엇갈렸는지...

정답은 없겠죠. 솔직히 사귀고 싶고, 수능 잘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게 말 처럼

쉽지 않아요ㅜㅜ 많은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지금도 공부해야하는데ㅜ)

제가 참고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 춤추는알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1-0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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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스타 Lv.1 / 193p
댓글 1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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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일단 수능한번 안봐본..고2로서..↓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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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키야오~ ㅡ,ㅡ; 난감하시겠네요~ 흠... 저도 잿우생인디..ㅎㅎㅎ;;

일단 쉽지는 않겠지만 공부에만 집중하세요~ 성적오르셨뎀에요~

일단 진짜 이건 쉽지않을꺼에요 공부에만집중한다는게 근데

고작 8일 입니다 길게느껴지시겠짐나 8일만 꾹~ 참으세요

그리고 수능을 보시자마자 ㄱㄱㅅ

근데 학원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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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메가 인데 위치는 알면 쫌 그래서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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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알레
2007-11-07
일단, 셤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건 판타지스타님께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A학생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지요.

셤 잘 보고, 대학드가면 그 이후에도라도 A양 다시 만날 수 있구요.
만일 A양이 이번 셤을 잘 못치뤄서 삼수의 길 or 다른 길로 접어든다 하더라도 정말 둘 다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고, 다시 연락할 수 있는 길이 닿는다면 충분히 두 사람이 사귈 수 있는 여력이 생기지요.

그런데, 판타지스타님이 진짜 딱 8일이 남은 지금 시점에서 A양에 흔들려 준비해온 모든 것을 날려버리기에는 20대의 시간이 정말 아깝게 아깝게 흘러만 갑니다.

중요한 건 무엇보다 서로의 마음이고, 그게 확인되었다면 무엇이 문제겠어요? 남은건 마지막 순간까지 시험에 관한한 모든 걸 다 짜낼 수 있는 포텐 뿐 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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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일단 만나서 얘기해보고 시험 머지않았으니 고때까지만 꾹 참고 공부열심히 하고 셤끝나고 우리 상콤하게 만나도록 해!

정답은 이거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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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알레
2007-11-07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재수를 했죠.
저는 여친도 있었고, 월드컵도 있었고, 유베도 있었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재수 생활을 하던 도중
갑자기 내가 여기서 멈춰버리면, 위의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겁이 들더군요.

형제도 없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정말로 힘들고 한 달이 1년 같은 긴 시간들 이었죠. 갑자기 팽해져서 죽고싶다는 생각도 진짜 수없이 들었는데, 그 순간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날 꾸미지 못하면 암것도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론적으론, 지금 모든 걸 다 일상적인 위치에 가져다 놓고 작년에 못했던 것들..제가 좋아하고 즐겨만나던 사람들도 다시 웃으면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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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알레
2007-11-07
그리고 시간은 절대 멈춰있지 않죠.
님이 사적인 생각에 빠져있는 이 순간에도 다른 경쟁자들은 공부 중 입니다.
(저의 학생들을 포함해ㄲㄲ)

암튼, 지금은 오로지 concentrate on your ex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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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공부 열심히 해본적이 없어 어떤 심정일지 당최 모르겠네요.
시험보고 만나는게 물론 좋겠지만 나라면 여자애 얼굴 떠올라서 못참을텐데.
서로 마음 확인하고 그 기세로 시험치면 좋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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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알레♡
2007-11-07
일년동안 논 나는 뭘까......

수능8일남은줄 당사와서

알게된 나는 뭘까......

난완전막장

1년내내 학원수업한번도 들어본적없다는.....

지금은 아는여자동생두명이랑

같이사는데

난 도대체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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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el_Ghost
2007-11-08
일단 1주일만 더 참으시구요

수능 끝나고 나서 연락하세요

그래도 이렇게 막판에는 자기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구요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수능 끝나고 연락해도 늦지 않다는 거죠

뭐가 되었건 1주일 후에 좋은 소식 기대 할께요 ^^

1주일은 초버닝 하시고 그 생각은 잠시만

접어두세요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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