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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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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에 걸린 작가. 핑크색 리본을 심볼로 유방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기 위한 포스터, 그리고 긍정의 기적을 바라는 커뮤니티 회원들을 보며 그녀는 만연해 있는 '맹목적 긍정'에 부정하기 시작한다.
긍정적인 생각은 면역세포와 대식세포(침입자들을 잡아먹는 세포)의 활동에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그들이 암 치료에는 효과가 없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더 나아가 미국 전역에서 활동중인 '긍정 심리학자'들의 이론이 비과학적이며, '긍정의 맹목적 추종'에 따른 책임 전가와 방임적 태도를 철저하게 혐오하기 시작한다.
이 '긍정 추종'의 역사는 미국 건국기의 정신병 치료 요법에서부터 지금의 부와 명성을 가져다준다는 마술로 이어졌고, 기업과 부유층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상술로, 더 나아가 서민층의 무기력함과 현실 안주로 확장되었다며 보다 부정적인 사고와 냉철한 시각을 기르기를 강조한다.
생활에 어느정도 접목하고 있던 데일 카네기의《인간관계론》이나 요전에 감상문을 올렸던《호오포노포노의 비밀》도 언급되더라구요. 글쓴이가 주목하는 '맹목적 긍정' 까지는 도달하지는 않는 책들이지만, 읽으며 공감하고 '나도 더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던 책들이 비판받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ㅋㅋ큐ㅠㅠ.
개인적인 주장은 최대한 배제한 채 우리가 진리로 여기던 '긍정의 순기능'들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 새로운 정보들을 속사포처럼 내뱉다보니, 몰랐던 사실들에 대한 충격 보다는 '아~ 그래? 그래서 네가 주장하고자 하는게 뭔데?'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독해능력이 떨어지는 제 탓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비판적인 마인드로 현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던 저로서는 작가의 생각에 꽤나 공감이 가더라구요. 인류의 역사가 부정의 역사 - 지구를 중심으로 하늘이 움직인다는 설을 부정했던 코페르니쿠스와 봉건체제를 붕괴시켰던 프랑스 혁명과 같은 - 였던 것 처럼, 21세기의 '긍정 신앙'은 오히려 퇴화를 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하게 됐구요.
긍정적인 생각은 면역세포와 대식세포(침입자들을 잡아먹는 세포)의 활동에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그들이 암 치료에는 효과가 없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더 나아가 미국 전역에서 활동중인 '긍정 심리학자'들의 이론이 비과학적이며, '긍정의 맹목적 추종'에 따른 책임 전가와 방임적 태도를 철저하게 혐오하기 시작한다.
이 '긍정 추종'의 역사는 미국 건국기의 정신병 치료 요법에서부터 지금의 부와 명성을 가져다준다는 마술로 이어졌고, 기업과 부유층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상술로, 더 나아가 서민층의 무기력함과 현실 안주로 확장되었다며 보다 부정적인 사고와 냉철한 시각을 기르기를 강조한다.
생활에 어느정도 접목하고 있던 데일 카네기의《인간관계론》이나 요전에 감상문을 올렸던《호오포노포노의 비밀》도 언급되더라구요. 글쓴이가 주목하는 '맹목적 긍정' 까지는 도달하지는 않는 책들이지만, 읽으며 공감하고 '나도 더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던 책들이 비판받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ㅋㅋ큐ㅠㅠ.
개인적인 주장은 최대한 배제한 채 우리가 진리로 여기던 '긍정의 순기능'들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 새로운 정보들을 속사포처럼 내뱉다보니, 몰랐던 사실들에 대한 충격 보다는 '아~ 그래? 그래서 네가 주장하고자 하는게 뭔데?'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독해능력이 떨어지는 제 탓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비판적인 마인드로 현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던 저로서는 작가의 생각에 꽤나 공감이 가더라구요. 인류의 역사가 부정의 역사 - 지구를 중심으로 하늘이 움직인다는 설을 부정했던 코페르니쿠스와 봉건체제를 붕괴시켰던 프랑스 혁명과 같은 - 였던 것 처럼, 21세기의 '긍정 신앙'은 오히려 퇴화를 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하게 됐구요.
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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