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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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일 08시 24분
화가 날 때는 아무 행동도 하지 말고 심호흡과 보행을 하자. 이 수련을 통해 '자각의 에너지'가 발생하여 화를 다스릴 수 있다. 화는 갓난 아기와 같아서, 품에 안고 어루만지며 달래야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일 수록, 자신이 화가 났음을 명확히 알리고 빠르게 화해하라.


전에 읽었던《생각 버리기 연습》과 상당히 닮은 부분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내면에서 피어오르는 화를 표출하기보다는 직시하고 다스리는 것, 주위의 수많은 '독소'들과 거리를 두는 것과 같은.

다른 점이 있다면 틱낫한은 보다 불교적인 수행을 중요시 한다는 것과 타인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며 불화를 억제한다는 것 이겠네요.

최근 주위에 정말 보기만 해도 울화통이 터지는 거렁뱅이가 있는데, 괜히 속 버리지 말고 불쌍히 여기며(?) 멸시보다는 도움의 손길을 주는 노력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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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Lv.53 / 92,384p

l'amore e'ceko

댓글 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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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사랑하는 사람일 수록, 자신이 화가 낫음을 명확히 알리고 빠르게 화해하라는 구절이 와닿네요. 저는 화가 나도 이해하고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넘어가는 스타일인데, 짧게 만나는 사람이라면 소모적인 감정을 줄일수 있어서 도움이 되지만.. 오랫동안 볼사람에게 이런식으로 넘어가는건 결국 마음의 응어리를 남겨두고 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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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저도 저 내용이 폐부를 찌르더라구요. 나는 왜 이렇게 주위 사람들에게 선뜻 사과하지 못하는 건지...

어쩌면 화해를 통해 관계가 개선되었을 때 느낄 편안함보다, 사과하는 순간의 부끄러움과 깎아내려질 자존심을 걱정해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돼요. 이렇게 성찰하고 나니 정말 제 자신이 보잘 것 없군요 ㅠㅠ.
ㅎㅎ틱낫한 까지 읽으신거보니 주변분이 꽤나 속썩이시나보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이런 명상류의 책도 좋았지만 달라이라마 행복론,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등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 보기에는 더 편하더라고요. 또 일반 실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잘 풀어주기도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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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ㅋㅋ큐ㅠㅠ 꼭 그런 건 아니었지만 현 상황과 얼추 들어맞아버렸네요.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니 달라이라마의 책은 꼭 보고싶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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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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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감사합니다. 쑥스럽네요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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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음.. 저는 화가 날 적이면 감정과 저를 동일시하지 않고 단지 관찰자의 입장에서 감정을 한 발 물러서서 보곤 하며 최대한 이성적으로 행동하고자 했는데, 저 책은 읽지 못했지만 적어주신 '화는 갓난 아기와 같아서, 품에 안고 어루만지며 달래야 하는 것이다' 라는 구절에 대해 문득 감정또한 나의 일부이고, 그렇다면 나는 나를 너무 방임하지는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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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감사합니다!

저자는 화를 갓난 아이와 비유했지만, '씨앗'으로 비유하기도 하더라구요. 자신이 그 씨앗에 물을 주기 때문에 화가 움트는 거라고.

그런 점에 있어서 화를 직시하고 다스릴 줄 아는 디비님은 이미 어느정도는 화를 다루실 줄 아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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