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전 축구를 좋아한지는 오래 되진 않았어요.

게을러서 이런 홀릭 취미는 거리가 멀었다는.
제대로 빠진 건 역시 이번 월드컵 이후.
그땐 밤새면서 매일 축구봤는데..
그 이후로는 난생처음 반한
(왕년의 호나우도 봐도 이정도 필은 안왔었는데 역시
타이밍이란게 있나봐요~)
네드베드가 바로 은퇴하고;
그래도 그 경기에서 네디랑 아주리 건졌다는..
건지자마다 그래도 아주리는 우승까지 해서 좋았었지요.
그러나 이후 닥친 현실은 유벤투스 강등 ㅠ_ㅠ
개강 후엔 매일 바빠서 경기 하나 재방으로도 챙겨보기 힘들지만,
간간히 소식이나마 접하는 중입니다.
솔직히 라이벌 클럽도 좋아해서 같이 봐요..
어차피 이탈리아 가게 되더라도 토리노나 밀라노 쪽과 연관 없는 곳이라
어느 쪽으로 기울진..(영표횽이 로마만 갔어도..)
하지만 역시..
레플을 산다면 비안코네리, 네디라거나..
(싸이즈가 없어서 아직도 못 산.. 겨울엔 꼭 사야지ㅠ)
다른 좋아하는 기타 여러 선수들이 은퇴를 생각하면 슬프지만,
당장 알렉스나 네디는 상상만 해도 힘들어요.
눈물이 날듯한...
(원래 얼마 안된 것들이 더 설치는 법-_-)
나는 왕년에 잘나가던 때에도 별로 못봤고,
늦게 안 것도 스스로 억울하고..
오래오래 그라운드에서 봤으면 싶은 욕심이 있네요.
아..이런 생각하면 지단 은퇴 때 팬들 심정 이해가 됨.
역시 축구란, 박진감이나 테크니컬함도 좋지만,
감동을 자극하는 요소가 있는게 좋아요.
그리고 전 그걸 유베에서 기대합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온 것처럼..
나도 포르자, 유베도 포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