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에 대해 이것저것

우리나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테크닉 보다는
스피드나 투지, 체력 등에서 장점을 드러낸다고 볼때
스피디한 경기진행이 이뤄지는 프리미어 스타일이 참 많은것 같네요.
(이천수가 실패한 것도 리그 적응력이 느렸기 때문인것으로 생각..)

박주영은 갠적인 느낌상 세리에가 딱 인듯 싶습니다.

일단은 전술 이해도가 높3

무슨 소리냐!
윙포워드인데 저것밖에 못하잖아; 라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박주영은 아드보카트가 지시한 역할을 잘 수행해내고 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자신의 네덜란드식 4-3-3에서
공격의 윙포워드 자리에 '와이드맨' 이라는 포지션을 사용했다고합니다.

딕 카이트 같은 선수가 대표적인 경우인데
전형적인 윙포워드가 아니라 변칙적인 윙포워드로 거의 세컨 스트라이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이드 지향적이 아니라 중앙지향적이죠. 전방의 타겟을 이용해서 득점을 노리는 역할입니다.

그러나 와이드맨의 맹점은 그에 의한 득점이나 찬스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경기장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데에 있다고 합니다.

박주영은 현 국대에서 유일하게 이러한 와이드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원톱도 가능한 체격과 득점력과 골결정력. 그래서 아드보카트가 이 롤을 그에게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와이드맨에 관한 이야기는 사커월드에서 주워들은 이야기입니닷

그래서 이천수,정경호,최태욱,차두리 같은 전형적인 윙포들과는 차이가 있는 그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의 스타일.

전형적인 윙이나 윙포들이 세랴에서 고전하는 모습들을 많이 봅니다.
(예를 들어 앙리와 같은 경우)

하지만 박주영의 스타일이라면
세랴에 상당히 잘 녹아들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주영의 장점은 공간침투와 골결정력 입니다.
이는 이제껏 우리나라 국대 선수들 가운데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탈이었죠.
한국의 '파올로 로시' 이태호 이후엔..

그의 장점이 세리에에서 통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장점만 살린다면야 멋지게 성공가도를 달릴수있을듯..

그냥 갠적인 바람+잡상이었구욜



디바이오맨양이 혼자 달리는게 힘들어보여
땀 닦아 주는 차원에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