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1일 2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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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한 시즌 중단 등 다사다난했던 19-20시즌을 뒤로하고 20-21시즌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이탈리아의 세리에A 역시 9월 19일 개막이 예정되어 있다. 어느 때보다도 선수들의 체력과 건강관리가 중요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성골 유벤티노’라 자칭하는 세 명의 축구 팬 M, S, N과 시즌 전망에 대한 가벼운 문답을 나눠보았다. 

 

 

 Q1. 다가오는 시즌 스쿠데토는 어느 팀이 가져간다고 생각하는지? 그 이유는?

 

 

 M(27세·자영업자): 유벤투스. 타팀들과 스쿼드 뎁스의 차이가 여전하다. 이러한 점이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두드러질 거라 본다.

 

 S(27세·회사원): 역시 유벤투스. 새로운 감독 부임에 대한 우려와 세대교체라는 숙제가 있지만 나름 알찬 보강을 했고, 타팀 대비 두터운 스쿼드와 전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승 DNA.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N(25세·예능인): 유벤투스. 지난 시즌 막판 라비오의 폼이 올라왔고, 벤탄쿠르의 지속적인 성장과 아르투르의 가세로 ‘마피케’ 시절보다 훨씬 기대되는 중원을 구축했다. 여기에 쿨루셉스키, 맥케니와 같은 젊은 자원들이 힘을 실어 준다. 경쟁자들의 눈에 띄는 보강도 없으니 합류한 선수들의 적응문제와 초반 데 리흐트의 공백만 잘 관리할 수 있다면 무난하게 우승하지 않을까.

 

 

 Q2. 감독 피를로의 기대점과 우려점은?

 

 

 M: 라커룸 내에서의 리더십과 선수단의 조화에 강점이 있지 않을까. 전술적인 색채도 확실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려되는 건 경험부족 정도?

 

 S: 먼저 생각나는 건 선수단 장악, 그리고 유베에서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 우려되는 건 역시나 경험부족.

 

 N: 지난 1년간 재미없는 경기로 지쳐있던 팬들에게 피를로라는 이름은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감독 경험이 없다는 점이 우려되지만 오히려 신참 감독다운 패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성적이 안나올 때 레전드에게 쏟아질 비난은 생각하기도 싫지만...

 

 

 Q3. 세 분 모두 유벤투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그렇다면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어느 팀이라고 보시는지?

 

 

 M: 아탈란타. 레스터로 적을 옮긴 카스티뉴 외에는 큰 전력누수가 없고 미란추크 등 젊은 피를 수혈하는데 성공, 가스페리니의 아탈란타는 여전히 무섭다. 콘테의 인테르는... 딱히?

 

 S: M의 생각도 일리가 있지만 나는 콘테르가 가장 강력한 대항마라고 본다. 지난 시즌 유베가 우승을 확정지은 후 느슨해지며 연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유베와 인테르의 승점 차는 단 1점이었다. 최근 최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바렐라에 브로조비치, 데 브라이 등 다른 선수들도 수준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하키미, 콜라로프 등 즉시 전력들의 영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루카쿠-라우타로 조합도 건재하다. 여기에 콘테 특유의 꾸역승까지 입혀진다면 인테르는 유베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손색이 없다.

 

 N: 나는 M의 의견에 한 표를 던지겠다. 아탈란타는 가스페리니가 보여준 매직을 피부에 와닿도록 경험했고, 앞으로 그에게 더욱 힘을 실어줄 것. 더욱 노련해진 가스페리니의 아탈란타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Q4. 그렇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향방은?

 

 

 M: 유베 아탈란타 라치오. 남은 한 자리는 인테르와 밀란, 로마가 다툴 것으로 예상.

 

 S: 유베 인테르 고정. 아탈란타 라치오 밀란이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 알찬 보강으로 더욱 견고해진 아탈란타, 짜임새있는 전술과 지난 시즌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준 DTD의 라치오, 리그 재개 후 잔여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보여준 밀란. 가스페리니와 심자기, 피올리의 대결이 볼만할 것.

 

 N: 유벤투스 아탈란타 라치오 인테르. 밀란 로마 나폴리는 오히려 사수올로를 조심해야 할지도(웃음).

 

 

 Q5. 유벤투스를 포함해 최근 세리에A 팀들은 유럽대항전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엔 다를까?

 

 

 M: 이상적으론 8강이지만 이성적으로는 16강. 8강만 가도 만족할 것 같다. 유베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잘하면 16강 정도.

 

 S: 8강에 한 팀, 16강에 한 팀 정도? 나머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할 것 같다. 유베가 8강이냐고? 그러길 바라지만 까봐야 알 것 같다.

 

 N: 8강 정도 예상한다. 유베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1시드도 아니기 때문에 조별 리그에서 탈락할지도 모른다.

 

 

 Q6. 유벤투스 얘기로 돌아와서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누구?

 

 

 M: 신입 중에서는 아르투르 멜루. 기존 멤버 중에서는 라비오.

 

 S: 아르투르. 이 남자 세랴에선 어떨까?

 

 N: 아르투르 멜루. 드림클럽에 뒤통수를 맞은 그의 눈에 독기가 서려있다.

 

 

 Q7. 지난 시즌 득점왕 경쟁이 뜨거웠는데 이번 시즌 양상은 어떻게 보고 있나

 

 

 M: 호날두와 임모빌레의 재대결.

 

 S: 루카쿠 호날두 임모빌레 삼파전.

 

 N: 호날두와 임모빌레 리매치. 다크호스로 루카쿠 정도가 아닐지.

 

 

 Q8. 마지막으로 삼프도리아전 예상 스코어를 부탁한다.

 

 

 M: 호날두와 디발라의 골로 2대0

 

 S: 3대0 완승.

 

 N: 3대0으로 무난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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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8-19 홈 디발라알레우동 Lv.47 / 75,867p
댓글 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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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몬테로 스투라로 네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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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예능인 누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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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당사 회원이라는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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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2

예능인분 궁금하네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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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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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시국이 시국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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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마르키시오 스투라로 네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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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2
ㅋㅋㅋㅋ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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