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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4일 2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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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aniele Badolato - Juventus FC/Juventus FC via Getty Images

 

 

원제: 축구계의 거함 유벤투스가 팬을 모으고 브랜드를 키우고자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다.

 

 

 

얼핏 보면, 이탈리아 축구계의 거함 유벤투스는 NBA의 브루클린 네츠와 공통점이 별로 없어 보인다.

 

두 팀 모두 검은색과 흰색 옷을 입지만, 7시즌 동안 7번의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는

최근 팀의 성공에 대해 자랑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거기다 이 두 팀은 다른 종목을, 다른 대륙에서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지난달 네츠가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할 때,

네츠의 주최로 열린 유벤투스 나이트 행사로 이 둘은 만나게 되었다.

네츠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인터 밀란을 상대로 한 유벤투스 경기 관전 파티가 있었고, 브루클린네츠 댄스 팀은 유벤투스 셔츠를 입었다.

심지어 축구팀의 마스코트인 제이도 등장했다.

 

표면적으로는, 낯선 시장에서 유벤투스가 일회성 브랜드 홍보를 한 것처럼 보였겠지만,

미국의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이었다.

 

유럽 축구계의 최고 클럽 중 하나인 유벤투스는 미국을 수백만 명의 잠재적 팬이 있는,

세계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핵심으로 여겼다.

 

유벤투스의 최고 수익 관리자(Chief Revenue Officer)인 죠르지오 리치 씨는

"미국과 중국은 우리의 국제적 성장을 위한 핵심 시장입니다."

라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이탈리아 국내 시장은 성숙기에 이르렀고, 성장 마진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유벤투스는 아주 오래도록 팬 시장 점유율을 28~30% 정도로 굳건히 유지해 왔습니다."

 

"미국을 향한 유벤투스의 관심은 몇 가지 핵심 요소에 의해 좌우됩니다."

"하나는 밀레니얼 세대의 규모가 약 9200만 명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크다는 것입니다."

"프로축구는 12~17세의 인구 사이에서 두번째로 인기 있는 종목에 올랐습니다."

 

"우리의 연구는 (미국에서) 2700만명의 잠재적인 유벤투스 팬이 있다는 결론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우리 클럽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거나 매우 관심이 있음을 표명했습니다."

 

리치 씨는 2003년 뉴저지의 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수페르 코파 이탈리아 경기를 하면서

미국에서의 유벤투스 "역사"가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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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D PRESS PHOTO/Luca Bruno

 

 

 

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세리에 A에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우리는 미국을 전략적 개발을 위한 시장이며

우리 브랜드의 세계적 확장의 핵심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이번 조사는, 우리 브랜드가 단지 축구 클럽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새로이 자리잡는데 이끌릴 수 있는

신규 유입자의 측면에서 미국이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 초에 브랜드를 개편한 후 유벤투스는

그들의 새로운 모습과 엔터테인먼트-중심의 철학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에서 운동을 펼쳐왔다.

 

그들은 애틀랜타에서 72,317명의 관중 앞에서 펼친 2018 MLS 올스타 전을 포함해 지난 2번의 여름에 미국 투어를 진행했다.

 

그들의 노력은 보상을 받았다. 이탈리아계 미국인 커뮤니티 덕분에,

클럽은 뉴욕과 뉴저지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팬층은 더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 축구계의 "올드 레이디"는 보스턴, 플로리다, 애틀랜타, 그리고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팬클럽을 만들면서

미국의 공식 팬클럽이 총 9개에 이르렀다.

또한 지난 12개월 동안 3개의 축구 아카데미를 열면서, 이제는 총 6개의 미국 축구 아카데미를 보유하고 있다.

 

리치 씨가 말하길,

"우리는 지난 2번의 여름 투어를 통해 미국에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우리는 7만 명 이상의 관중 앞에서 MLS 올스타를 상대로 놀라운 장소에서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를 펼친 것뿐만 아니라, 이벤트 주간에 참석한 미디어 이벤트 및 팬 이벤트는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지난 몇년 간 우리 전략의 최고봉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벤투스는 미국 관중들을 끌어들이고자 하는 유일한 유럽의 최고 클럽은 아니다.

지난해 영국 (맨체스터 시티),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리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팀들은

모두 이탈리아 챔피언인 유벤스와 함께 미국 땅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스페인의 1부 리그인 라 리가는 마잉이애미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는 것에 동의하면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 경기는 참가 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가 손을 떼기 전엔 이번 달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리치 씨는 세리에 A 리그 경기를 미국에서 치르며 참여에 동의한 클럽 및 리그를 선보이는 것은 "행복 그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축구 엘리트계의 경쟁적인 시장으로 점점 성장하면서,

네츠 주관의 유벤투스 나이트 같은 행사는 새로운 관중에게 다가갈 또 다른 기회이다.

 

리치 씨가 말하길,

"네츠와 함께 뭔가를 진행한다는 생각은 지난 여름에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좋은 시발점인 검정과 흰색 뿐만 아니라, 팀의 가치 또한 그렇습니다."

 

"두 조직 모두 최근 엄청난 브랜드 개편을 해 왔습니다. 꽤나 자연스럽게 뭔가를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의 브랜드 개편을 통해 축구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에 이끌린 팬들에게도 다가가고자 했기에

농구 팬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우리가 목표로 삼은 것입니다."

 

양 팀은 행사의 성공을 공표했으며 유벤투스는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서 48,000명의 새로운 미국 팔로워를 끌어들임으로써

온라인을 통해 즉각적인 영향을 확인했다.

 

지난 여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스타 중 하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을 맺은 것 또한

클럽의 세계적인 영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었다.

 

리치 씨가 말하길,

"그의 합류는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을 키우고 있으며"

"우리의 소통 수단 및 브랜드에 노출되지 않은 아주 아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유벤투스를 미국 팬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 만이 아니라고 믿는다.

 

리치 씨가 말하길,

"우리의 'fino alla fine', 즉 '끝날 때까지'의 함성은 절대 지지 않는, 절대 항복하지 않는 미국 사람들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들은 늘 최선을 다하죠."

 

"우리는 전통과 혁신의 결합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 문화와 아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by Robert Kidd

 

 

출처: https://www.forbes.com/sites/robertkidd/2019/01/13/soccer-giants-juventus-eye-us-market-to-attract-fans-and-grow-brand/#782b2f7d1e41

다소 의역이 있습니다.

 

 

아침에 면접보러 가면서 읽을 거리 없나 찾다가 포브스에 실린 기사가 있길래

이거 나중에 집에 가면 올려야겠다고 벼르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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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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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브루클린에서 유벤투스 데이 할 때에도 든 생각이었지만 굉장히 좋은 접근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접근성 좋은 동부 이탈리안 커뮤니티와 히스패닉들이 많은 캘리, 애틀란타, 플로리다 등의 남부들 부터 시작하는 것도 탁월한 선택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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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4

우리는 생각보다 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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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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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엘지트윈스도 흰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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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4
한국도 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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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5
미국에서 유베인기가 나쁘지 않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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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5
이제 미국 아카데미에서 풀리시치급 포텐가진 선수정도만 나와줘도 미국시장은 공략끝인가여ㅋㅋㅋㅋㅋ(아 물론 풀리시치가 요즘 조금 퇴보하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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