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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1일 11시 55분

유벤투스의 새로운 주장은 34살이며 그가 수 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더할 나위 없이 잘하고 있다.

이것이 죠르지오 키엘리니에게 있어서의 '젊음의 샘'인 셈이다.

 

 

Juventus FC via Getty Images

 


지난 몇 주 전까지도 나는 유벤투스의 나름 새로운 No.1 골키퍼인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모국의 폴란드어를 사용하는 청중들을 위해 유튜브에서 연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가장 최근의 영상 중 하나에서, 슈체스니와 그의 공동 진행자는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얘기하다가

유벤투스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아주 아주 유익한 20분짜리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갈 무렵, 그들 중 세 사람은 축구 경기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특정 플레이 스타일의 선수들 중 일부만이 10~20년 전부터 살아남아왔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파라티치는 그의 마음을 끌어당긴 선수들에 대해 얘기할 때면, 그가 처음 축구 스카우팅 업무에 뛰어들었을 때에 대해 얘기할 때면,
이어서 "이젠 이런 유형의 선수를 영입하려면, 그것은 어렵다."라고 얘기했었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는 10~15년 전

죠르지오 키엘리니가 얼마나 "전형적인 유형의 중앙 수비수"였는가 하는 것입니다.

 

현대 축구 경기는 맞닥들인 상대를 태클로 격파하는 키엘리니 같은 선수 보다는
(대부분의 시간을)수비하며 후방에서 놀라운 공격가담을 하기도 하는

레오나르도 보누치 같은 유형의 중앙 수비수를 보유하는 쪽으로 변했다.
(덧붙이자면, 키엘리니 같은 유형의 선수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또 한가지 사실이 있다: 34살의 나이로, 키엘리니는 현재 그의 경력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진지하게.

 

만약 당신이 키엘리니가 유벤투스의 주장으로 완벽하게 첫 단추를 꿰는 그림을 그렸다면,

이번 시즌 우리 눈앞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그러할 것이다.
키엘리니가 슈체스니의 온라인 인터뷰 쇼에 게스트로 참여해 영어 실력을 뽐냈던 그 때,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끈 만큼 수비에서 뛰어난 선수였다.

 

아니면 우린 그저 키엘리니가 자기 일을 하는 모습을 움짤로만 보는 것일지도...

 

 

 

 

세상에, 정말 멋있다. 그냥 슈팅을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 멋진 장면일 뿐인데

- 키엘리니가 나이를 먹으면서 숙달된 그런 것처럼 보인다.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다. - 단 몇년 전, 8년까지 이어질 것 같은 지금의 리그 연패 이전에

우린 키엘리니의 부상과 그의 발목을 잡는 시간적인 문제에 대해 걱정했었다.

불가피했다. 키엘리니가 경기에 나서고, 전반전에 다치고, 몇 주간 빠지고, 돌아와서는 거의 곧바로 다시 다치는 그런 패턴이 있었다.
단 한번의 일이 아니었다. 아마도 키엘리니가 여러분이 알길 바랄 것같은 횟수보다 더 빈번했다.

 

2015/16 시즌에 키엘리니는 세리에 A에서 단 21경기 선발에 그쳤다.

 

2016/17 시즌에 키엘리니는 세리에 A에서 단 20경기 선발에 그쳤다.

 

세리에 A와 챔피언스 리그를 통틀어 저 2시즌 동안 키엘리니가 선발로 나선 횟수? 30회를 넘지 않아, 친구들.

 

키엘리니가 막 30대에 접어들고 우리가 보기에 그의 몸상태는 무너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확실히 상대와의 접촉을 피하거나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상대 공격수를 해치려하는 경기 방식을 가지지 않음으로
우리가 키엘리니에 대해 알던 것과는 달리 계속되던 부상이 갑자기 없어져 버렸고

유벤투스의 시간제 경제학자*(원문: part-time economics wiz)는 모든 것이 완전히 괜찮아졌다.

 

그래, 이제 됐다. 그는 건강하다.

 

막스 알레그리 감독은 팀의 새로운 주장에게 그가 회복할 수 있을 - 다들 알다시피 가끔의 휴식- 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며,

유벤투스의 일정에서 크고 중요한 경기에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자
키엘리니는 이번 시즌 세리에 A 전반기 19경기 중 1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만약 시즌 중 유벤투스 선수단에 있어 키엘리니가 중요했던게 언제였냐 한다면,

그가 경기장에 나서는 그때가 바로 그 예시 중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을 보면 키엘리니가 스탯 괴물은 아니다. - WhoScored에 따르면 유벤투스 선수진 중 경기당 태클수는 11위...이다.

(나도 안다. 믿기 어렵지만, 우리가 확인한 수치다.)
이번 시즌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경기당 가로채기를 1.5회 기록하며 키엘리니가 기록한 횟수(1.3)보다 더 많다.
주전 선수들 중 키엘리니가 팀내 최고를 기록한 단 두가지 부분은 걷어내기 (3.5)와 슈팅 방어 (0.9)이다.
그리고 요즈음 유럽에서 몸을 써서 수비하는 수비수들을 위해 얘기하자면,

키엘리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장의 옐로 카드만 받았다.

 

그럼 무엇이 키엘리니를 이번 시즌에 그렇게 괜찮게 만든 것일까?

 

모든 것이다. 진짜로. 이게 수치에 근거하거나 지적인 대답이 아닌건 아는데,

요즘 키엘리니의 경기에서 어떤 부분을 봐도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WhoScored의 수치가 어떻든 그는 태클을 하고 또 하고, 극단적으로 공격 지향적인 양측 풀백 및
레오나르도 보누치(우리가 알듯이, 2018/19시즌 전반기 동안 유벤투스 보누치 ver. 1.0보다는 밀란의 보누치에 더 가까운 걔)와

센터백을 이루며 구성된 수비진의 리더였다.

 

그리고 시즌이 시작될 때 유벤투스의 수비진에 많은 새로운 자원들이 오면서, 키엘리니는 그들이 필요로 한 예전의 그 키엘리니였다.
그는 분명히 그것 만을 쥐어주었다, 그렇지 않은가?

 

같은 인터뷰에서 파라티치와 함께 슈체스니는 골키퍼로서

주앙 칸셀루는 경기 중에도 잠깐씩 긴장을 푸는 경향이 있어 항상 대화해야하는 그런 수비수라는 재밌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를 경기장에 그냥 내버려 두면, 긴장을 풀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90분 내내 그를 계속 신경써야한다" 라고 슈체스니는 말했다.

 

"키엘리니가 있으면, 나는 한 마디도 안해도 된다." 라고 슈체스니가 이어서 말했다.

 

그가 이번 시즌에 어떻게 뛰었는지를 보면,

왜 슈체스니가 경기 내내 키엘리니에게 '쩔었어!'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는 그냥 그렇게 잘해 주었고 우리는 그런 매 순간을 사랑한다.

 

 

 

By Danny Penza

 

 

출처: https://www.blackwhitereadallover.com/2019/1/10/18131694/juventus-giorgio-chiellini-2018-19-serie-a-form

다소 의역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골키퍼 및 수비수를 좋아하는데다 특히 키엘리니 같은 유형의 선수를 좋아해서 신경써서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깨알같이 디스당하는 보눛...(저도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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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9-20 홈 데리흐트ShiningLune Lv.13 / 1,867p
댓글 1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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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인텔리 튀랑에 대한 대답 이태리 키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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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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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mage.png : [번역] 이번 시즌 죠르지오 키엘리니는 그의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혹시나 모르는 분이 계실까봐...

유베 공홈에 석사학위 소식도 올라왔었습니다.

https://www.juventus.com/en/news/news/2017/giorgio-chiellini-receives-masters-degree.php

 

chiellini_tesi[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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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저도 봐온 시즌 중 이번 키엘로가 가장 무결점 같습니다. 뭔가 어려운 수비도 무덤덤한듯 당연히 해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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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http://www.juventus.kr/multi/5369867

http://www.juventus.kr/football/5367964

 

관련 영상과 인터뷰 내용입니다ㅋ 케디라/파라티치껀 다 번역해놨는데 이것도 지금 시작해야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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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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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빅이어 듭시다.. 주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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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키엘리니ㅠㅠ 빅이어들고 월베도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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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근데 칸셀루ㅋㅋㅋ경기중에 긴장놓으면 어떡하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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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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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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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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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로가 제대로 인정 못 받은 유일한 이유가 부상때문이었으니 부상만 없으면 완벽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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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키엘리니는 부상이 최대변수죠. 이탈리아가 빚어낸 현세대 최고의 이탈리아식 수비수.
호날두영입으로인한 챔스동기부여도있고
주장달아서도 그런지 이번시즌은 특히 남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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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8-19 홈 만주키치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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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리니 챔스들고 월베한번 들어야...ㅠㅠ 실력에 비해 너무 평가가 야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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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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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리니가 챔스 AT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됩니다

칸셀루는 아직 어린가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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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키엘리니 월베 위해서라도 챔스 꼭 우승해야.. 월베 한 번 못들어가기엔 너무 잘해요

이번 시즌 유베 경기 제대로 보기 시작하면서 가장 놀란게 빛엘리니의 빛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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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요즘 잘 안 봤는데 아예 축구도사가 됐나봐요

키엘리니!!!! CHIELLINI!!!!!!!!
부상없이 ㄱㄱ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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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똑똑하고 축구도 잘하고 정말 잘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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