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7일 12시 43분

이제 우리는 유베의 10번 선수를 보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Photo by Pier Marco Tacca/Getty Images

 

 

시즌이 시작된 후로, 파울로 디발라에 대해 듣는 많은 얘기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

"진짜 실망스럽다!"

"지난 시즌 후에 그가 다음 단계를 밟길 바랬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지!"

"그는 득점을 안 하고 있어!"

"우리가 팀의 버팀이어야 하는데 이에 부합하지 못하는 선수에게 정말 의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안그래?"

 

그의 이번 시즌 퍼포먼스에 대한 시각은 11월 말,

그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당시까지의 공격 포인트 차이가 강조된 IFTV에서의 그래픽이 그 근거가 되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다른 수치들을 보면, 꽤나 심각하게 비교가 된다.

리그에서 총 22득점을 하고 3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에는 세리에 A에서 단 2득점에 그치고 있다.

그가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득점한 후로 이제 두 달이 지났다.

표면적으로는 그것은 기껏해야 힘겹게 몸부림 친 최상의 결과와 최악의 퇴보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스포츠에서 흔히 있는 일인데, 그 수치들은 정말 딱 그 정도까지만 말해준다.

디발라가 이번 시즌 미친듯이 득점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것이 그가 형편없는 경기를 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 그의 경기력은 정말 흥미롭게 지켜볼만한 심오한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늘 디발라를 제한하는 것들 중 하나는 전술적 다양성의 부족함이었다.

이 보석(원문: La Joya)은 대개 세콘다 푼타나 트레콰르티스타 자리에서

필드의 중앙에 위치하여 폭넓게 뛰어다닐 때 가장 효과적인 선수였다.

유벤투스 선수로서, 측면에서 윙어로 뛰라는 주문을 받았을 때마다 그는 덜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으로 인해 그는 시야를 넓힐 수 밖에 없었다.

시즌의 초반 4개월 동안 쓰리톱에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실험함에 따라 계속해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디발라는 그에 맞춰야만 했다.

수차례 그가 호날두와 만주키치 후방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면서

그 또한 어느 누구도 고정된 위치가 없는 더 모호한 최전방 라인의 일원이었으며,

지난 한달 동안 그는 흥미로운 우측 윙어/트레콰르티스타라는 복합적인 형태의 선수로 변모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 점이 유벤투스를 더 창의적인 부분으로 변모시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수치를 보고자하는 사람들을 위해 바로 키 패스 수치를 보여주겠다.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 디발라는 경기당 평균 2.2회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미랄렘 피야니치의 2.5회 다음으로 팀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지난 시즌의 1.6회와 비교하여 크게 올랐으며, 지난 달에 크게 향상되었다.

12월 초부터 그는 그런 패스를 21번 성공했으며 경기당 적어도 3번 이상은 하였다.

지난 세 경기에서는는 매경기 4번을 기록하였다.

12월 22일 로마전에서 그는 지알로로씨(로마)가 팀 전체로 기록한 횟수 (7회)에 거의 필적하는 횟수 (4회)를 기록했다.

 

한해가 지나면서 피야니치의 폼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 막 빠져버린 미드필더의 뎁스 위기로 인한 엄청난 과부하의 결과가 주 원인이겠지만 -

그의 골 수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디발라가 팀에서 창조성을 가장 많이 불어넣는 선수 중 하나로 변모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사실 그가 그러한 역할에 적응했다는 것은 그의 올해 기록한 2개의 어시스트가 지난 달에만 나왔다는 사실에서 강조된다.

패스 공급자로서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그의 기록은 세리에 A에서만큼 좋지는 않지만,

그 점은 그가 득점한 부분에서 완화된다. - 사실, 그는 대륙 컵에서 5골을 몰아치며 이미 커리어 하이에 올랐다.

 

이런 발전은 매우 좋은 현상이다. 호날두가 온 후,  어떻게 해야 그와 디발라를 팀으로 가장 잘 융합할지 많은 의문들이 있었다.

나 자신도 시즌 초에 디발라가 호날두와 함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며

피야니치나 베르나르데스키가 그들 후방의 빈 공간을 자리잡는 전술을 제안하며 토론판을 벌였었다.

그것은 호날두와 만주키치가 시즌이 진행되며 발전한 호흡을 보여주기 전이었고,

지금은 두 선수를 경기장 밖으로 빼놓는 짓은 미친 짓이 될 것이다.

하지만 플레이메이커로 떠오른 디발라의 등장은 모든 문제를 없애버렸다.

그가 호날두와 만주키치를 미드필더와 연결시켜 마음껏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으면,

그가 많은 골을 넣든 아니든 간에 이미 인상적인 팀의 공격은 기하급수적으로 더 위협적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수치상의 지표를 볼 수 있지만, 문제는 디발라가 그 지표 너머의 경기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수치상의 기록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주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우리는 불평하는 것을 멈추고, 디발라가 필드에서 만들어내는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많은 영향력을 살펴볼 때가 되었다.

 

 

 

출처: https://www.blackwhitereadallover.com/2019/1/6/18169261/juventus-paulo-dybala-max-allegri-2019-serie-a-team-management

 

다소 의역이 있습니다.

원문처럼 중간중간 볼드체로 되어있는 부분은 클릭하면 해당 내용으로 링크가 걸려있습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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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9-20 홈 데리흐트ShiningLune Lv.13 / 1,867p
댓글 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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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적절한 타이밍에 올려주신 좋은 칼럼이네요ㅋㅋ 내용 백번 인정. 우리 디비 잘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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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ㅇㅈㅇㅈ 완전체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알감독 하에서 개고통받는 게 안타까울뿐.

지금 전술에서 케디라 자리에 마튀디같은 미들 영입하면 더 날라다닐 것 같은 데 공미 램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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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아직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알감독의 팀이 전반기랑 후반기 많이 다르니

얼마나 팀을 잘 짜서 돌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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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10번의 자리를 아주 잘 해주고있죠!

중심축에서 잘 성장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램지 이적과 상관없이 꾸준히 키 메이커가 되도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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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저도 공감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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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리그레벨에서는 좋죠.
과연 챔스에서도 잘할것이냐인데 본인이 입증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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