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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6일 06시 54분

유벤투스의 새로운 No.1 선수는 감독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다.

Juventus FC via Getty Images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는 유벤투스와 2017년 여름에 백업 골키퍼로 계약했고 No.1 셔츠를 계승할 후보자였다.

당시, 지안루이지 부폰을 뒷받침하는 실력있는 로테이션 키퍼로의 슈체스니와의 계약은 좋은 영입이자 사치였다.

일부는 지안루이지 부폰의 유벤투스에서의 생활이 1년 이상 남아 있을 것으로 조금은 과하게 긍정적으로 예상 혹은 희망했지만,

그는 해당 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났고,

심지어 부폰이라는 큰 빈자리를 채워야 할 첫번째 선수로 슈체스니를 남겨두고 PSG와 계약을 했다.

 

유벤투스가 세계 최고의 선수와 계약을 맺지 않고, 

그에 따라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수많은 우승후보 중 하나였다면 약간은 덜 어려운 과제였을 것이다.

 

어느 쪽에서든, 새로운 주전 골키퍼가 필요했고, 슈체스니는 그 역할을 수행할 최적의 선수였다.

그러나 나는 유벤투스 팬들이 그들이 수년간 사랑하고 신뢰했던 선수의 등번호를

다른 누군가가 넘겨받는 것을 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었다고 생각한다.

 

마티아 페린 또한 어름 이적시장에서 계약했고 아마도 그의 존재는 슈체스니의 압박감을 약간은 덜어줬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o.1 저지를 물려받은 것은 그 팀에서 단 1년을 뛴 슈체스니였다.

유벤투스의 새로운 주전으로서, 적어도 유벤투스 팬들의 고동치는 마음을 잡을때 까진 찬사를 받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이는 많은 기대감과 팬들의 충성심 같은데서 오는 것으로 생각되며 온당한 것 같지만,

슈체스니가 이번 시즌에 직면했던 면밀한 검토는 정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공평하다.

특히 슈체스니가 유벤투스의 가장 사랑받는 역대 선수들 중 한명의 역할을 물려받는 신참임을 고려하면 말이다.

 

이번 시즌, 슈체스니는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섰고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벤투스 팬들의 비판 대부분은 유벤투스 No.1으로서의 적합함을 인정받으려는 데에 어떤 기회도 주지 않고 있다.

비평하는 이들은 슈체스니에게 주어진 역할의 어려움을 전혀 혹은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

난 골키퍼들이 일반적으로 인정을 덜 받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유벤투스는 역대 최고중 하나인 선수로 이를 반박해왔다.

이 점을 고려해 볼 때, 나는 어떤 골키퍼도 특히 부폰이 떠난지 몇 달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유벤투스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얻을 순 없었을 것이라는건 이해한다.

하지만 이 엄청난 시즌을 보낸 후에도 슈체스니가 모든 유벤투스 팬들의 존경과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난 모르겠다. 과연 그가 그렇게 될지도 말이다.

2018-19 시즌의 전반기만 보면 그는 세계적인 콜키퍼라는 것을 증명했고 유벤투스의 No.1 저지를 입을 자격이 충분하다.

 

팀 전체 혹은 수비진의 실수에 대해서 골키퍼를 비난하는 것은 쉽다.

유벤투스는 필요 이상으로 일을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고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각자 다르게 대처한다.

하지만 유벤투스를 서포팅하며 생기는 스트레스를 슈체스니에게 풀지는 마라.

팀 내에 불평할 다른 부분이 많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번 시즌의 현 시점에서는 유벤투스에서 싫은 점이 별로 없기 때문에 지금 그대로 지속되기를 바라자.

 

슈체스니는 탑-티어의 골키퍼이고 그가 없었다면 유벤투스가 애초에 그와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토리노에 온 이후로 놀라운 순간들과 정말 환상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지난 시즌부터 눈에 띄는 선방 장면을 꼽으면 로마를 상대로 승리를 지킨

패트릭 쉬크의 마지막 추가시간 대 슈팅을 막은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시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방 장면은 모두 발렌시아 전에서 나왔다. -

첫번째는 메스타야 원정에서 지옥같은 상황에서 페널티 킥을 막아 클린시트를 지킨 것이고

두번째는 반대로 토리노에서의 경기로, 확실하게 경기를 지키며

유벤투스의 챔피언스 리그 녹아웃 스테이지로의 한 자리를 확정지은 아크로바틱한 한 손 선방이다.

 

슈체스니는 지안루이지 부폰이 아니지만, 그는 유벤투스의 주전 골키퍼이며 그 자리에 충분히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유벤투스의 골키퍼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는게 나 혼자만이 아니어야 한다.

왜냐하면 비평가들이 말하든 말든, 그가 유벤투스의 No.1 저지를 입고 있는 한

그가 골대에 서서 수비진을 이끌며 수많은 선방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By Nathan Velardi

 

 

출처: https://www.blackwhitereadallover.com/2019/1/5/18088688/juventus-wojciech-szczesny-gianluigi-buffon-mattia-perin-2018-serie-a-goalkeepers

다소 의역이 있습니다.

 

 

 

음...슈체스니가 부폰만큼 뭔가 서있는 것 만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고 깠었는데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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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9-20 홈 데리흐트ShiningLune Lv.13 / 1,86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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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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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을 완벽히 대체하기란 어느 선수가 와도 어려울 수 밖에요. 슈제츠니정도면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아도 잘해주고 있는 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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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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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보다 현지에서 반감이 더 심한가봐요 사실 당사에선 그렇게까지 반감이 크다곤 못 느꼈어요
딱히 못하지 않는것같은데. 스타성이 조금 부족한정도?!의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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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슈체스니가 크로스 공격에 상당히 취약한데, 이건 정말 개선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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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부폰이라는 세계적인 스타가 오랜기간동안 지키고 있던 자리이다 보니까 조금만 못해도 까이기 쉽죠.. 그리고 현지팬들은 유베에서 골키퍼만큼은 이탈리안이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는거같고요 저는 슈제츠니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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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개인적으로는 수륙챙이가 부폰옹보다 확실히 PK 세이브는 더 좋다고 보는데

부폰의 존재에서 느껴지는 골문의 안정감이 아쉽더군요. 물론 이건 그냥 느낌에서 오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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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아무래도 유벤투스의 골키퍼는 항상 이태리 no.1이였으니, 슈체스니가 현지에선 그닥 환영 받지 못할겁니다. 더군다나 그 경쟁자는 아주리에서 부폰의 뒤를 잇는 페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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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제 2의 부폰이 아닌 슈제츠니로 기억되고 싶다한 인터뷰가 문득 생각나네요. 좋은 글 공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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