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7일 00시 32분
http://www.juventus.kr/football/4110531 Chapter - 1 
 
http://www.juventus.kr/football/4112663 Chapter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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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의 선수단은 꽤 많은 변동이 생겼다. 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주축이던 카를로스 테베즈와 안드레아 피를로, 아르투로 비달이 모두 이적을 했고, 새로운 선수로 케디라를 자유계약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마리오 만주키치를, 포르투에서 알렉스 산드로를, 팔레르모에서 파울로 디발라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적시장 마지막 날 에르나네스를 영입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중원의 핵심 마르키시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지만 출발은 좋았다.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만주키치의 골과 함께 2대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7번째 수페르코파 트로피를, 부폰 본인에게는 6번째 수페르코파 트로피 였다. 8월 12일에는 UEFA 최우수 선수상 4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그리고 마르키시오의 부상아웃이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개막전 우디네세전에서 1대0으로 패배하더니 AS로마에게도 패배하면서 최초로 개막 2연패를 기록했다. 이 패배이후로도 유벤투스는 한동안 올라오지 못했다. 순위는 14위까지 떨어졌었다. 부폰과 BBC는 건재 했지만 중원과 공격이 문제였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시티, 세비야, 묀헨 글라드바흐와 같은 조가 되어 가장 어려운 조에 속하게 됐다. 
 
그러는 와중에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가 다가 왔다. 원정에서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고, 리그 성적도 말이 아니었기에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 됐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4년만에 잉글랜드 원정에서 승리한 것이었다. 이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나 싶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또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리그 4연패의 위엄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케디라, 마르키시오가 부상에서 복귀를 했고, 이적생 파울로 디발라가 선발출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토리노전 2대1 승리를 시작으로 내리 15연승을 질주하며 순위를 차곡차곡 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유벤투스는 15연승을 거두며 리그 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러한 와중에 부폰은 묀헨 글라드바흐전에서 90분을 출전하며 알레산드로 델피에로가 가지고 있던 출장시간과 타이를 기록했고, 이후 11월에 열린 묀헨 전에서도 출전하며 챔피언스리그 100번째 경기를 달성했다. 팀은 0대0 무승부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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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밀란전에서는 552번째 경기 출장기록을 세우며 가에타노 시레아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랭크된다. 그리고 4일뒤 맨체스터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출전하면서 유벤투스에서만 챔피언스리그 100회 출장을 기록한다. 이번 해에 부폰은 발롱도르 후보에는 빠졌지만 피파 올해의 베스트11 후보에는 올라갔다. 15년 12월에는 라치오를 2대0으로 이긴 경기에서 400번째 출장 기록을 달성했고, 본인 커리어 10번째로 올해의 골키퍼 상을 수상한다. 그리고 15년 말에는 올해의 골키퍼 후보에 올랐고, 마누엘 노이어가 1위, 그 뒤를이어 부폰이 2위에 랭크됐다. 
 
16년 2월 28일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 경기까지 부폰은 8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여 746분 무실점 기록을 달성, 자신의 무실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후 다음 경기였던 아탈란타 전에서도 2대0 승리를 이끌며 무실점 기록을 9경기, 836분으로 늘렸고, 디노조프와 세바스티안 로시 이후 3번째 기록이었다. 이후 조프의 기록은 다음경기에 바로 깨지게 되고, 부폰은 926분으로 무실점 기록을 갱신, 디노 조프를 앞질렀고 로시의 기록과는 3분차이였다. 이후 부폰은 토리노 전에서 4대1로 승리를 했는데, 45분동안 무실점 기록을 세우며 971분으로 기록을 갱신, 세바스티안 로시의 기록을 앞질렀고, 30년대 그란데 유벤투스의 수문장이었던 지암피에로 콤비의 기록인 934분까지 갱신을 하였다. 

 

4월 24일, 피오렌티나 전에서 칼리니치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면서 팀의 2대1 승리를 지켜냈고, 우승 경쟁팀이었던 나폴리가 로마에게 패배하면서 3경기를 남겨두고 유벤투스는 리그 우승을 확정, 세리에 5연패 기록을 세운다. 2015년 10월 28일 사수올로와의 경기에서 패배 이후 한번도 지지 않고 무패행진을 벌이며 우승 확정을 지은 유벤투스 팬들은 부폰이 기둥이 되어줬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고, 유벤투스 팬들이 뽑은 4월의 선수로 지안루이지 부폰을 뽑는다. 

 

이후 5월 11일 부폰은 유벤투스와 계약을 연장하여 17/18시즌이 끝날 때 계약을 만료하기로 했다. 비록 시즌 초반은 최악 이었지만 부폰은 이 시즌에만 21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하여 유벤투스 최고의 선수로 뽑힌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뮌헨에게 아쉽게 연장접전끝에 패배를 하여 16강에서 탈락을 했고,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모라타의 결승골로 우승, 세리에 최초 2년 연속 더블이라는 신기록을 세운다.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15/16시즌을 뒤로하고 부폰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었다. 새로운 선수로 나폴리에서 36골을 기록하며 세리에 득점 기록을 갱신했던 곤잘로 이과인이 유벤투스로 합류 했고, 지난시즌 임대로 왔던 콰드라도가 3년 임대로 다시 유벤투스로 왔다.  또한 로마의 플레이메이커 미랄렘 피아니치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고, 폴 포그바가 많은 돈을 안겨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했다. 지난시즌과는 달리 시즌 초반은 순조로웠다. 초반 케디라와 이과인의 활약으로 승점을 쌓아갔던 유벤투스는 인테르에게 발목을 잡히기도 했지만 이후 1위로 치고 올라갔다. 챔피언스리그 에서는 세비야, 올림피크 리옹, 디나모 자그레브와 한조가 되어 어렵지 않은 조에 속하게 됐다. 

 

16년 10월 11일 골키퍼로써는 최초로 황금발을 수상을 했다. 10월 18일에는 챔피언스리그 3차전 리옹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이 경기에서 부폰은 알렉산드레 라카제트의 페널티킥 선방을 포함하여 페키르의 굴절된 슈팅과 톨리소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발로 막아내는 등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승리로 이끌었다.  참고로 부폰의 첫 페널티킥 선방은 2003년 챔피언스리그 였다. 리그에서는 11월 6일 키에보와의 경기에서 유벤투스 통산 600번째 경기 출장기록을 달성했고, 팀은 2대1 승리를 거두었다. 

 

11월 21일에는 9번쨰로 UEF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이 기록은 이케르 카시야스와 동률이었다. 이후 12월에 열린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밀란에게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면서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IFFHS선정 베스트 골키퍼에서는 또 한번 노이어에 밀려 2위를 마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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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11번째 세리에 올해의 골키퍼를 수상, 세리에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2월에는 팔레르모를 4대1로 이긴 경기에서 선발출장하면서 유벤투스에서만 세리에 441번째 출장 기록을 달성했고, 보니페르티를 밀어내고 델피에로에 이은 2위를 기록한다. 3월 19일 삼프도리아 전에서는 90분 풀타임 소화하며 유벤투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지암피에로 보니페르티의 출장시간 기록을 깼다. 

 

이후 부폰은 챔피언스리그 4강전 모나코와의 1차전 경기에서도 선발출장하여 파올로 말디니에 이은 이탈리안 챔피언스리그 출장 2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여 챔피언스리그 47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부폰보다 앞서는 선수는 카시야스, 반데사르뿐이었다.  이후 모나코와의 2차전에서도 2대1승리를 거머쥐었는데, 킬리앙 음바페에게 실점하기 전까지  부폰은 600분 무실점 기록을 세우고 있었다. 물론 기록은 깨졌지만 이 기록은 아스날에 이어 두번째로 길었던 무실점 기록이었다. 

 

부폰은 이제 디노 조프도, 부폰 자신도 획득하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02/03시즌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빅이어를 놓쳤고, 당시 그의 나이 24살이었다. 그리고 12년동안 결승은 커녕 4강문턱에도 올라가지 못하다가 14/15시즌 12년만에 결승진출을 했다. 물론 그때도 바르셀로나에게 패배를 하면서 부폰은 빅이어를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방패는 더 단단해졌고, 창 끝은 더 날카로워졌다. 결승전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지만 유벤투스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에게 강했다. 그렇기에 올시즌, 부폰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골키퍼라는 포지션은 다른 포지션들에 비해 은퇴나이가 굉장히 늦다는걸 알 수 있다. 왜냐면 나이를 먹어서 신체능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수비라인 조율과 경험에서 나오는 골키핑 능력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부폰도 전성기 나이에 비하면 반사신경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가끔가다 보여주는 그의 미친선방을 보면 이 사람이 정말 40에 가까운 나이인가 싶기도 하다.
 
아주리 군단의 수문장 자리를 노렸던 많은 골키퍼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부폰을 넘지 못했다. 유로 2000에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프란체스코 톨도 역시 그의 자리를 넘지 못했고, "난 부폰과 동시대에 태어난 불운한 골키퍼"  라는 명언을 남기고 떠났다. 하지만 그 부폰도 이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18년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지금까지의 능력을 보면 한 5년 정도는 더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돼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언제 폼이 확 죽을지도 모르는 나이기도 하다. 
 
항상 사람들은 말한다. 부폰이 은퇴한 후 부터 유벤투스는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그만큼 부폰은 위대한 선수다. 무려 16년동안이나 유벤투스의 골문을 지키고 세리에 B로 강등됐음에도 불구하고 남아서 승격을 도운 골키퍼, 부폰이 없는 유벤투스의 골문은 분명 매우 허전하고 초라해보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올 시즌 유벤투스 선수들은 그에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선사하려고 한다. 올시즌이 가장 적기임과 동시에 놓치는 순간 이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부폰에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부폰이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면서 환호하는 그 모습을 상상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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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전에 나는 맹세했다. 나는 너를 지켜낼것이다" 

"너를 돌봐줄것이고, 너를 둘러싼 모든 적들로부터 방패가 되어줄 것이다. 나는 항상 내자신 보다 너의 안녕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골대에 등을돌리고 선것은 12살때이다, 그리고 나는 이를 내 두다리, 내 머리, 그리고 내 가슴이 허용할때까지 멈추지 않을것이다."

-지안루이지 부폰-

 

 

 

"25년전에 나는 맹세했다. 나는 너를 지켜낼것이다." Chapter 종료

 

 

 

당초 5편으로 예상을 했는데 줄어들었네요 ㄷㄷ;;; 후아 더 길어지거나 그럴줄 알았는데 줄어들 줄이야..

흠... 이제 뭘쓸지 고민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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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의심장부폰 Lv.31 / 13,161p
댓글 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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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잘 읽었습니다.긴 연재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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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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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아 음바페 쓰다듬는 사진... (정말 저 어웨이 GK저지 취향저격인데..ㅠ)

역시 살아있는 레전드!

 

좋은글 감사합니다.

유심부님 : 나도 맹세했다 베라가 오면 부ㅅ....

농담이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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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이런 부폰님을 위해, 꼭 빅이어 따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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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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