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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6일 0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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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Doyle

Aug 11, 2016 09:00:00

 

이 프랑스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과  곤살로 이과인의 €90 m 유베로의 이적은 단지 '뷰티풀게임'이 과거 어느때보다 추해졌다는것을 보여준다.

 

(The Frenchman's move to Manchester United and Gonzalo Higuain's €90 million transfer to Juventus merely underline that 'the beautiful game' is uglier than ever before)

 


GOALCOMMENT


 

1992년 여름에 AC 밀란이 약 €15.2m의 이적료로 월드레코드를 경신하면서 토리노의 미들필더인 지안루이지 렌티니(Gianluigi Lentini)를 영입했을때, 바티칸교회측은 이 금액을 ‘노동의 존엄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했었다. 물론, 당시의 카톨릭 교회측의 그러한 윤리적인 자세가 너무 위선적이라고 받아들여질수도 있지만, 그 딜을 둘러싼 배경이 그랬었던 것처럼 그 이적료가 너무 터무니 없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었다.

 

렌티니의 산시로로의 이적은 그해 여름, 월드레코드 이적료기록을 세 번째로 경신한 이적이었다. 첫 번째는 밀란의 마르세이유로부터의 쟝피에르 파핑 영입이었고, 이 기록은 즉시 유베의 삼프토리아 스트라이커 지안루카 비알리의 영입에 의해 깨어지게 된다. 이 두 숙명의 라이벌은 그다음 차례로 렌티니 영입 경쟁에서 다시 격돌하게 된다. 그것은 억만장자들의 오줌싸기 경쟁과 같았으며, 이로 인해 우스꽝스럽게도 당시 재능은 있지만 증명되지도 않은 23세선수를 세계축구에서 가장 비싼 선수로 만들게 된 것 이었다. 풋볼이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처럼 보였었다.

 

이러한 지출은 지난 24년간 도리어 더욱더 무모해지고 공격적이 되었다. 이 뷰티풀게임은 이전 어느때 보다 더 추해졌다.

 

지난 월요일 자정이 조금 지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5m의 이적료로 포그바를 다시 복귀시키는것에 대해 유벤투스와 합의에 다다렀다고 공식보도 되었다. 풋볼게임과 금전적인 측면에서 볼때, 이러한 과도한 이적료를 정당화시킬 근거는 있다. 포그바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미들필더중의 한명이고 기량이 최정점에 달하기전의 나이이다. 또한 그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있는 젊은 스포츠맨중의 한명이고 앞으로 도 상품매출과 상업적 계약을 이끌어 낼 것이다. 그는 아마 트로피를 못 들어 올린다고 해도 그에게 지출된 돈의 대부분을 회수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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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순수하게 인도적인 측면에서 볼때, 이 딜을 옹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특히, 현재의 정치, 경제상황하에 있어서는 말이다. 포그바딜은 “일상적인 삶”에 비추어볼때, 완전히 미친짓이다” 라는 아르센 웽거의 논쟁은 옳다. 죠제 무리뉴는 이에 대해 즉시, 다른클럽의 매니저가 타 클럽의 이적에 대해 비판적인 언급을 하는 것 은 “윤리적이지 못하다” 라고 응수했다. 이는 동료 감독을 눈알을 찌르고, 죄없는 레프리와 숙련된 메디컬 스태프를 경기장밖으로 내모는데 일조한 사람이 아직 “윤리적”인 잣대에 비추어 논쟁을 할 여지가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아주 재미있는 일이다.

 

비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파리생제르망이 이러한 금액을 지불할 능력이 된다 하더라 해도 이를 정당화하지는 못한다. 풋볼은 오랫기간 동안 그자신이 만들어낸 거품속에 존재해 왔고; 이는 웽거가 말한 “일상적인 삶”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스포츠는 과거 어느때보다 현실과 동떨어지고 있으며, 이는 풋볼에 관련된 모든 이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들은 현재 금융, 사회적인 측면에서 아주 불안정한 세상에 살고 있다. 예를 들어, 그리스는 실업율이 25%에 조금 못미치는 재정적으로 붕괴 직전수준에 있으며, 14-25세까지 인구의 거의 절반정도가 직장 또는 학업에 종사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Eurostat 에 따르면, 프랑스의 청년 실업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래 25%주변을 왔다갔다 하고 있으며, 영국의 EU로부터의 탈퇴결정에 따른 유럽대륙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널리 확대되어 있고, 영국 파운드화는 이에 따라 12% 가까이 절하되었다.

 

수백만의 난민들이 극도의 빈곤과 공포의 삶을 살고 있고, 미국에서의 인종갈등은 과거 50년래 최고수준에 달해있다. 이러한 환경 하 에서, 일반적인 서민들이 우리가 사랑하는 이 달리고 공을 차는 경기에 관여하기가 계속해서 힘들어지고 있다 - 이것이 바로 축구계 몰락의 위험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로버트 드니로감독의 심하게 과소평가된 영화 'A Bronx Tale'의 중요한 한 장면에서, 동네 마피아 오야붕 Sonny LoSpecchio가 아홉 살짜리 어린이 Calogero Anello에게 왜 그가 뉴욕양키스와 팀의 슈퍼스타 CF인 미키맨틀에 그렇게 미쳐있는지 질문했다.

 

LoSpecchio가 물었다 “미키맨틀은 매년 $100,000을 벌어 들인다 - 너의 아빠는 얼마를 버니?” “만일 너의 아빠가 월세를 낼 능력이 없을때, 미키맨틀에게 가서 그가 뭐라고 말하는지 물어봐. 미키맨틀은 너따위는 신경도 안쓸거야 - 그런데 너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그에게 신경을 쓰고 있니? 아무도 신경 안 쓴다고.”

 

Calogero가 인정했다: “나는 이제 양키스에 대해 더 이상 그렇게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않겠어요”

 

이는 풋볼이 현재 처한 위기상황 그자체이다: 이 산업자체를 뒷받침하고 있는 사람들 자체를 소외시키고 있는 것 이다. 그리고 이는 계속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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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회장 프레디 셰퍼드는, 클럽의 머천다이즈 상품에 광적인 금액을 쏟아붓는 팬들을 비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것으로 악명높았다. 그로부터 6년후에 그는 Dubai Soccerex의 인터내셔털 풋볼칼럼에 하위리그팀들의 재정문제에 대해 말했다. “우리의 홈게임 매경기에 52,000명의 팬들이 꽉들어찬다면,  3부리그 클럽들이 어찌됐건 신경쓰지 않는다” 물론 그의 견해가 일반적이라는것일 감안할 때 세퍼드만을 비난할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그 자체는 잉글랜들의 엘리트들의 탐욕의 산물이다. 챔피언스리그 창설은 이와 비슷하지만 더 광대한 스케일의 이익에 대한 욕망의 산물이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제안된 유러피언 슈퍼리그는 합리적인 다음단계이다.

 

이러한 순수한 자본주의 환경하에서, 이 오락산업의 주인공들이 계속해서 더욱더 ‘그들 자신의 몫’을 찾으려고 하는것은 어쩌면 당연한것일수도 있다. 베노아 아소 에코토는 2010년도에 ‘가디언’과의 독점적인 인터뷰를 통해 밝히길, 그는 오직 금전적인 이득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인정했다. 이 전 토튼햄 풀백은 풋볼이 그의 직업이다 라는 견해를 아주 정당화시키고 있다 (그는 자기방어로 그는 “ 나는 일할 때, 나는 100% 최선을 다한다” 라고 말했다). 그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그의 경력은 15년을 크게 넘지 못할것이라는것을 감안하면, 그의 가장큰 목적은 그의 선수생활동안 가능한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그는 또한, 과거 겉으로는 클럽에의 사랑을 말하면서 동시에 사적으로 금적적인 계약조건이 만족되지 못한다면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폭로한 두얼굴을 가진 간담이 서늘했던 동료들을 언급하면서 그 자신만이 이적시장을 금전적인 대우 개선을 위한 것으로 보는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전술한 Sonny와 같이 아소 에코토의 시원할정도의 정직한 말들은 프로스포츠세계의 금전적인 본질을 잔혹할 정도로 폭로하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주 “집”으로 복귀하는것에 대해 그의 첫 번째 “가족”으로 복귀하는것이라고 말했으나, 진실은 그의 에이전트가 그의 이적을 바랬기 때문이다. 미노 라이올라는 이딜로 인해 €35m을 벌여들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포그바 또한 나폴리로부터 유베로 이적한 이과인처럼 꽤 큰 금액을 손에 쥘것이다. 

 

원클럽맨인 프란체스코 토티가 아르헨티나인(이과인)의 나폴리로부터 유벤투스로의 이적을 언급했다: “ 지금 선수들은 다소 유목민과 닮았다. 그들은 그들의 마음이 아니라 돈을 쫓고 있다. 오직 소수의 선수들만이 그들의 마음을 쫓고 있다. 풋볼은 아주 많이 변화했다; 지금 풋볼은 오직 돈이다.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돈을 받기위해 팀을 계속해서 바꾼다. 열정을 위해서라기보다 돈을 위해서 말이지. 사람들은 자신들이 응원하는팀을 위해 계속해서 플레이해줄 선수를 보고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그들은 배신당하길 원하지 않아. 그러나, 지금 이과인에게 일어난 일들을 보라, [숙명의 라이벌]로 이적을 위해 나폴리를 떠났다. 이것은 재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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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수백만장자인 스타들을 어떠한 식으로던 추종하게되는 이 부조리를 더욱 부각시킴으로 인해 이러한 움직임들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결과들을 초래할것이다. 여전히, 많은 팬들은 다른 어떤 직업에 있어서는 즉시 해고에 해당하는 유죄행위를 한 선수들에 대해, 단지 그들을 옹호하는것 뿐만 아니라 우상화할 것 이다. - 어떤선수가 팀 셔츠를 입고 있는한 강간에서부터 인종차별까지 변명이 될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볼때, 우리는 선수들이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는 법, 윤리, 도덕 위에 존재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조성한 것에 대해 모두 똑같이 과실이 있다. 무엇보다도, 과도한 가격의 시즌티켓과 다 채널 위성TV방송 구독 및 모든 각종의 클럽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그들의 급여를 지불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풋볼전문 웹사이트에서 이 기사를 읽고 있다면, 당신이 풋볼을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인정해야 하며, - 사랑이라는것은 그 정의상 비이성적인것이다. 그것은 말로 표현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특정 국가, 클럽 또는 단지 “아름다운 게임” 그 자체에 대한 서포트에 근거를 둔 집단적인 소속감으로 단결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현재 풋볼에 관계된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것이 게임에 대한 사랑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는것을 받아들어야만 한다. 풋볼은, 대니 블랜치플라워(Danny Blanchflower-토튼햄 레전드)가 좋아했을수도 있겠지만, 영광을 위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돈을 위한것이다. 그러므로, 경기에 관여하는 사람들과 경기를 서포트하는 사람들간의 갭은 과거 어느때보다 더 커져있다. 이사실은 건전하지도 계속 지속가능한 관계도 아니다: 이것은 일방적이고 착취관계이며, 결과적으로 붕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진정 지금은 서포터들에게 더 큰 소속감을 가지게 하는 어떠한 조치가 취해지거나, 클럽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팬들의 영향력을 증가시켜나가는데 성공 하게끔 하는 진정한 힘이 없다면 게임이 붕괴될 큰 위험이 존재한다.

 

'A Bronx Tale'의 마지막에 Calogero는 Sonny가 한가지면에서 틀렸다는것을 인식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라는 주장말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신경쓰고 있다. 사람들은 여전히 풋볼을 사랑한다 - 그러나, 그들은 점점 동떨어지고 있고, 환멸은 곳 무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행히, 우리들은 이미 첫 번째 동요의 조짐을 목격하고있다. 티켓가격을 둘러싸고 독일, 잉글랜드 그리고 다른곳에서 서포터들이 게임을 보이콧하기 위해 일어서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합쳐 폭넓은 개혁을 요구할 때 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만약 현재 게임을 망치고 있는 탐욕들이 견제되지 않는다면, 우리들이 Calogero처럼 우리 팀들에 뿐만아니라 풋볼 그자체에 대해서 무관심해 지는것은 시간문제일것이기 때문이다.

 

 

*기사원문: http://www.goal.com/en/news/11/transfer-zone/2016/08/11/26385362/poverty-unemployment-terror-105m-pogba-transfer-is-an-insult?ICID=TP_NL_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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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GGIO] Lv.21 / 5,022p
댓글 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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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이걸 맨유팬들에게 보여주면...저번에도 마크도일기자꺼 올렸다가 30분만에 댓글 100개 달렸었죠 제가 분명히 제목만 읽지말고 내용도 읽어달라했는데 무조건 비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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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무리뉴 팩트폭력이 인상깊었습니다..는 농담이고, 참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미쳐버린 이적시장과 돈으로 변질된 축구판에서의 팬들의 존재, 현재 경제와 관련지어 볼 수 있는 축구판의 미래 등...이게 옳지 못한 행보인 건 누구나 느끼고 있죠. 돈으로 해결되는, 심지어 숙명의 라이벌 팀에서도 돈에 혹해 이적이 진행되고 팬들어게 배신감을 안겨주고 맘 상하게 하는. 그렇기에 점점 열정적이었던 팬들은 괴리감을 느끼고 응원하기를 그만두게 되기도 하구요. 거품을 빨리 제거하고 시장이 안정되어야 할 텐데 오일, 황사 머니 등 거대 자본의 계속되는 유입을 보면 당분간 불가능하겠죠.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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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굉장히 알차고 좋은 내용의 글이네요. 축구의 자본주의화를 심화시키는 데에 일조하는 클럽의 팬인 입장이긴 하지만.. 많이 공감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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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하긴 '놀이'로만 인지하는 팬의 입장과는 다르네요. 축구 볼때는 세계경제느 국제 정세 이런걸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축구도 그런 수 많은 세계적 현상 중 하나라는걸 인지하니 생각해볼게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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