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20-21 써드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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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3일 18시 08분
10-juventus-deloitte-money-league-2015_1

딜로이트에서 매년 발표하는 풋볼 머니 리그 자료를 조사해봤습니다.

http://www2.deloitte.com/uk/en/pages/sports-business-group/articles/deloitte-football-money-league.html


2004/2005 

레알이 4년만에 수익을 2배로 증가시키며 8년만에 맨유를 역전하고 선두를 차지. 

레알은 EPL처럼 입장료 수익이나, 세리에처럼 중계권 수익이 아닌 상품 판매 수익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킴.

자료가 처음 발표된 96-97 시즌 상위 20개 구단의 수익은 총 1,200m 이었지만 04-05엔 3,000m.


유벤투스 - 229.4m(▲14.4m), 4위(▲1) 
M(매치데이) : 22.8 / B(중계권) : 124.4 / C(상업) : 82.2

28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했으며 지난 4시즌 중 3번째 우승. 수익은 전년대비 14.4m(7%)증가.

매치데이 수익 : 비중은 겨우 10%. 평균관중은 클럽 중 최저인 26,600명. 경기장은 40,000석의 대폭 축소된 규모로 재건될 것이다.

중계권 수익 : 스카이 유료 TV와 메디아셋 지상파 디지털 TV와의 거대 중계권 계약.

상업 수익 : 차시즌부터 탐오일과의 22m의 새 스폰서 계약을 앞둠. 

전망 : 새 경기장 수익권 확보, 스폰서 계약, 꾸준한 성적을 통해 앞으로 탑 3를 놓고 경쟁할 것.


2005/2006 

바르셀로나가 02/03시즌(13위) 이후 수익을 2배로 키우면서 2위로 도약. 중계권, 매치데이, 상품 수익 모두 급증.

맨유가 4위로 떨어졌지만 경기장 좌석 확장을 통해 곧 반등할 예정이고 아스날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옮겨감에 따라 5위권 진입을 노릴 것.

현 시점 탑 20 클럽 수익의 합은 3,300m.


유벤투스 - 251.2m(▲21.8m), 3위(▲1) 
M : 16.5 / B : 172 / C : 62.7

02/03시즌 이후 탑 3 복귀. 하지만 

여전히 미디어 수입에 크게 의존.

매치데이 수익 : 평균 관중은 30,400명으로 늘었지만, 매치데이 수익은 27% 감소. 비중은 7%.

중계권 수익 :38% 증가. 챔스 8강으로 18.8m 배분. 

상업 수익 : 나이키와의 첫 유니폼 계약으로 34m 수령.

전망 : 칼치오폴리와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인해 곧 떨어질 것으로 예상. 


2006/2007 

레알이 처음으로 총 수익 350m을 돌파. 맨유는 30% 급증하여 300m 돌파. 

독일이 06 월드컵을 통한 경기장 전면 개혁과 월드컵 후폭풍으로 반등중.

강등된 유벤투스는 곧바로 승격을 함에 따라 곧 제자리로 돌아올 듯함.

훌륭한 성적만으로는 수익에서 차이를 불러올 수 없다는 것이 증명.


유벤투스 - 145.2m(▼106m), 12위(▼9) 
M : 7.7 / B : 93 / C : 44.5 

2부리그팀 최초로 탑 20을 기록. 자료 발표 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남.


매치데이 수익 : 평균 19,400명으로 겨우 7.7m 수익. 델레 알피는 보수중.

중계권 수익 : 강등으로 인해 중계권 계약이 재협상됨. 하지만 여전히 금액이 커 전체 클럽 중 6위를 기록.

상업 수익 : 급감. 올린베스트와의 계약금 8m 감소, 나이키와의 계약금 4.5m 감소, 뉴홀란드와 최소 33m의 스폰서 계약 예정.

기타 : 메디아셋과 새 중계권 계약이 평균 수준(109m)으로 돌아왔지만, 유럽대항전 결장으로 인해 탑 5 복귀는 힘들것.


2007/2008 

프리미어리그가 사상최대 중계권 계약을 준비중.

챔피언스리그 참가여부가 클럽 수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됨.



유벤투스 - 167.5m(▲▼m), 11위(▲1) 
M : 12.5 / B : 106.6 / C : 48.4 

세리에 복귀로 재정 타격을 일단 만회함. 3위를 기록해 내년 챔피언스리그에도 참가 예정.

새 경기장 건설에 관해 스포르트파이브와 작명권에 관해 75m의 계약을 함.

매치데이 수익 : 세리에 순위권으로 복귀함에 따라 5.7m 증가. 비중은 여전히 7%뿐.

중계권 수익 :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64%). 

상업 수익 : 적은 수의 기업과 장기간 계약을 하는 전략. 

전망 : 챔피언스리그 복귀로 탑 10에도 복귀할 것. 


2008/2009

팀들이 티켓 가격 전략에 신경을 써야할 시기. 

레알은 수익 400m을 돌파. 바르샤는 트레블로 수익을 57m 증가시켜 2위로 점프.

잉글랜드가 7개 클럽으로 탑 20에 최다진입.

유베,양밀란이 8~10위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축구계가 지속적으로 뒤떨어지고 있음.

유벤투스 - 203.2m(▲35.7m), 8위(▲3) 
M : 16.7 / B : 132.2 / C : 54.3 

챔스 복귀로 35.7m 회복. 2위를 기록해 내년 챔스에도 나가지만, 올해는 유로파로 떨어짐. 

매치데이 수익 : 여전히 적은 비중. 조사 대상 클럽중 비중 최하위. 탑10 내 비이탈리아 클럽 중 최저인 리버풀은 49.9m. 

중계권 수익 :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해 22.1m을 획득. 메디아셋과의 중계권 계약을 09/10까지 연장.

상업 수익 : 뉴홀란드와의 스폰서 계약과 나이키와의 계약(연간 12.4m)으로 증가.

전망 : 지속적인 챔스 참가와 경기장 건설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 다만 단기간엔 양밀란과 같이 중계권 판매액이 다른 팀들에게 따라잡힐 위기가 있음.


2009/2010

EPL이 중계권 배분 방식을 통해 강세를 보임. 레알과 바르샤의 1,2위 다툼.

인테르는 트레블을 했지만 28m밖에 증가시지키 못함.

독일의 브레멘과 도르트문트가 20위권 진입. 

유벤투스 - 205m(▲1.8m), 10위(▼2) 
M : 16.9 / B : 132.5 / C : 55.6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하면서 양밀란에게 순위를 추월당함.

매치데이 수익 : 홈경기가 2경기 적었지만 가격 인상으로 증가. 평균 관중도 23,186명으로 증가.

중계권 수익 : 챔스 조3위로 22.2m을 획득. 10/11시즌부터는 세리에가 통합 중계권 계약을 맺기 때문에 메디아셋과의 100m 이상 거액의 계약은 이제 끝날 예정.

상업 수익 : 벳클릭과 발로코와 스폰서 계약을 함으로서 소폭 증가. 새 경기장 건설비용 105m은 스포르트파이브와의 작명권 계약을 통해 일부 충원.

전망 : 11/12 시즌 신설구장을 통해 매치데이 수익을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을것. 7위로 챔스에 불참하므로 타격이 있을 것이고, 내년엔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 탑 10 복귀를 위해선 경기에서의 성적이 필요함.




2010/2011 

탑 20 클럽 수익 총합이 4,400m 돌파.

1위 레알과 2위 바르샤의 차이는 불과 29m. 바르샤는 카타르파운데이션과의 스폰서쉽으로 연간 30m을 받음.

챔스 4강에 빛나는 샬케가 점프하며 유벤투스를 10위권 밖으로 밀어냄.

만수르가 인수한 맨시티가 급성장하며 내년에 탑 10으로 들어올 듯.

유벤투스 - 153.9m(▲51.1m), 13위(▼3) 
M : 11.6 / B : 88.7 / C : 53.6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탈락으로 큰 타격. 양밀란과의 차이도 벌어짐.

매치데이 수익 : 경기당 0.5m 수준밖에 벌지 못하고 있음. 다음시즌부터 새 경기장 사용.

중계권 수익 : 통합중계권 분배방식으로 인해 중계권 수익도 줄어들었음. 

상품 수익 : 듀얼 스폰서 계약에도 불구하고 2m 감소.

전망 : 지금까지의 강한 모습을 되찾아야 이 순위도 끌어올릴 수 있을듯.


2011/2012 

레알 500m 돌파. 맨시티 7위 진입, 챔피언스리그도 참가예정. 유벤투스가 무패우승으로 10위권 재진입.

유벤투스 - 195.4m(▲41.5m), 10위(▲3) 
M : 31.8 / B : 90.6 / C : 73 

눈부신 부활로 무패 우승을 이룸. 유럽의 강자로서의 위상을 되찾은 듯.

매치데이 수익 : 매치데이 수익은 10/11 시즌보다 홈 경기가 4번이나 적었음에도 3배 가까이 급등. 평균 관중은 35,755명으로 63% 증가. 경기당 수익도 1.4m으로 증가.

중계권 수익 : 유럽대항전 불참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상업 수익 : 세리에 우승으로 스폰서쉽 보너스를 받음. 신구장 덕도 많이 봄. 다음 시즌부터 지프가 연간 35m을 지급하며 유니폼 스폰서를 함.

전망 : 미래가 밝아보임. 수익을 스쿼드와 유스 아카데미, 경기장 근처 복합시설에 투자할 것임. 내년엔 이탈리아 최고순위 클럽인 밀란에 도전할 수 있을 듯.


2012/2013 

탑 20 클럽 중 1/3 이상이 유럽 외에서 경영하거나 소유하고 있음. 미국, 중동의 관심이 가장 뜨거움.

이 중 7개 팀이 중동 항공 스폰서를 받으며, 축구 시장은 계속해서 팽창중.

뮌헨이 트레블을 통해 3위로 도약. 맨시티는 아스날과 첼시를 제치고 6위.

PSG가 5위로 깜짝 등장.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선두 탈환.

유벤투스 - 272.4m(▲77m), 9위(▲1) 
M : 38 / B : 166 / C : 68.4 

챔스 중계권 독식으로 대회 최다 수익 팀 등극. 필드 안팎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임.

매치데이 수익 : 챔스로 인해 홈경기가 5경기 많아져 19% 증가. 

중계권 수익 : 챔스 8강으로 65.3m 을 받음. 국가 배분 독식.

상업 수익 : 지프 스폰서 첫 해이며, 15/16시즌부터 개시될 아디다스와의 유니폼계약을 체결.

전망 : 구단 소유의 구장을 통해 매치데이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외에 삼성과 비윈과의 스폰서도 맺어 건전성을 회복하고 있음.


2013/2014 

유럽 불황으로 티켓 가격 책정 문제가 예민한 사항으로 대두됨. 구단들은 기록적인 스폰서,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고 있음.

EPL의 거액 중계권료 계약으로 탑 20 내 8개 팀, 탑 40 내에 20개 팀 모두가 속하게 됨.

아틀레티코가 라리가를 우승하며 15위로 도약. 

이탈리아 클럽들은 유럽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

유벤투스 - 279.4m(▲7m), 10위(▼1) 
M : 41 / B : 153.4 / C : 85 

이탈리아 최고순위를 수성함. 챔스 조별예선 탈락의 아쉬움이 남음.

매치데이 수익 : 이탈리아 내에서 더 큰 구장을 쓰는 구단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익을 기록. 좌석점유율은 87%.

중계권 수익 : 챔스 토너먼트 진출 실패로 23% 감소. 하지만 여전히 중계권료 배분액은 PSG에 이어 2위 기록. 

상업 수익 : 삼성, 보쉬와의 계약 체결 등으로 24% 증가. 14/15시즌엔 굿이어와 피아트 모두 장기계약을 체결해 더 증가할 예정. 지프는 연간 17m 지급 중. 

전망 : 14/15 시즌에도 로마만이 챔스에 함께 나가기 때문에 중계권 수익이 클 것으로 예상. 아디다스와의 계약은 CP 이후 성공적인 회복을 의미하지만, 잉글랜드와 독일 클럽과 경쟁하려면 훨씬 더 큰 성장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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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제야 CP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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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판은 이렇게 팽창했습니다.


노란색 계열은 라리가, 빨간색 계열은 EPL, 파란색은 세리에팀들이고, 초록색은 뮌헨입니다.


세리에가 유럽을 호령하던 10여년 전에는 분데스가 지금 우리가 듣는 소리를 거의 똑같이 들었습니다.


빛바랜 명문리그, 랭킹 4위로 추락, 노후된 경기장, 노인정리그..


차붐에 관한 칼럼에는 항상 그가 뛰던 시절 분데스는 세계 제일의 리그였다는 변명 아닌 변명같은 사족이 꼭 필요했습니다.


최근 일부 몰지각한 축구팬들이 세리에 스타였던 세브첸코에 대해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걸 보기도 했죠.


CP의 타격은 엄청났습니다. 100m이면 경기장 하나 새로 지을 돈에 맞먹거든요.


하지만 이후 벌어진 차이는 CP 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 같네요. 하루 바삐 전면적인 개혁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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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0-21 써드아케 Lv.52 / 87,162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1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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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3
와.. 이렇게 보니깐 한눈에 들어오네요... 많이 회복햇다싶어서 다른팀을 돌아보니.. 어느세 저멀리 앞질러가버렷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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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3
라리가도 솔직히 거대클럽 몇 개만 보이는 느낌인데, 리그 자체가 매머드급인 EPL이나 건강하게 크고 있는 분데스에 비하면 초라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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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3
정말 잘 읽었습니다. 참 씁슬하네요... ㅠㅠ
그리고 12/13 시즌 전체 수익률 괄호 안에 변화량 부분 오타이신 듯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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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3
수정했습니다ㅋ 감사합니다ㅋㅋ 글쓴게 한번 날아가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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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3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인수 이후 부터 급격히 진행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작된 스타 영입 경쟁이 날이 가면 갈수록 심화되고있고... 세리아도 그 흐름에 편승하는게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럴 여력이 없고, 격차는 더욱 벌어지겠죠. 세리아 선두그룹인 유베 로마 나폴리등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유럽 대항전에서 큰 성과를 달성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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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리가 정말 잘되어있네요. 잘읽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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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figc님 모라티님 파케티님 베를루스코니님 갈리아니님 메아니님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멋진 경험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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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4
후우 그노므 씨피 ㅜㅜ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아직 갈길이 상당히 멀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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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5
스폰이 탐오일로 간다면... 가슴에 땀 무지 차겠네요...
와,,, 이런 격차의 곡선이라니,,,
왜 영입력이 갈수록 약해지는지 이제 알겠네요
어찌보면 마로타는 정말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해왔던거였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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