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옹호자였던사람의 의견

어느덧 콘테보다 알레그리가 부임한기간이 훨씬 길게되었고 콘테 알레그리 둘다 느껴보았습니다.

콘테감독의 장점은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에게 근본심을 찾게해주는것이였어요..잃은 동기를 되찾아주는역할이죠

파격적인 스리백전술은 가히 대단했으며 마라티치 듀오와함께 유베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감독님이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리그한정이였지 챔스뿐아니라 컵에서도 활약한부분은 글쌔였다고봐요

체력조율부분도 있겠지만 콘테감독시절 유베는 A팀 VS B팀 만들어 싸워도 누가이길지 모르겠다 싶은 팀이였지만

토너먼트만 가면 이상하게 힘을 못썼습니다.

그리고 선수가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면 그 선수는 매우 가혹한 징계를 받았고 떠나야만했던건 사실입니다...

특히 콸리아렐라선수가 대회명단 제외에 너무하다고 인터뷰한직후 방출당한거보면 대단하신분이였죠

당시 돈아끼던 보드진과 원하는선수의 차이로 인해 사임을하였습니다.

애석하게도 그때 콘테가 원하던선수중 상당수가 지금도 유베에서 뛰고있지만요

알레그리가 부임한 직후는 지금급으로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리고 알레그리는 확 변화를 주기보다 콘테감독의 전술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주었어요

그 결과 3백은 유럽최고의 방패가 되었고 알감독의 공격전술은 엄청난 파괴력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선수들이였어요

알레그리가 잘 쓰던 요렌테는 모라타 오면서 나갔고 모라타는 레알이 강제로 엿바꿔먹었고

테베즈는 향수병으로 나갔으며 후에들어온 알베스는 유베와 안맞아 나갔습니다.

설상가상 포그바는 영웅놀이하러 떠나고 비달은 "나는 칠레의 비달이다"드립쳐서 쫒겨났죠

알레그리가 잘다루던선수중 디발라 보누치 키엘리니 빼고 싹다 나갔어요 싹다

매년 리빌딩을 시도하지만 한시즌을 잘 버텨내면 얼마안가 선수단 변화가 생기고

미드필더나 수비문제는 지난시즌부터 이어져온 문제고 보드진도 잘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잘 보강하려던게 뜬금없이 호날두를 영입하고 조금 엇갈려가기 시작했어요

이미 칸셀루 영입에도 상당수 돈을 쓴상황이였고 가뜩이나 돈쪼달리는데

보누치 이놈은 갈대같이 다시 유베뛰고싶다고 구단에 어필하고 밀란은 통수치면서 웃고있고

결국 구단이 원하던 영입은 물건너간체 또 스쿼드가 리빌딩되었습니다.

호날두 엄청난선수인겄도 맞고 파괴력있는선수도 맞고 유베에 있으면 득되는선수인것도 맞습니다.

날두가 적응해나갈때 그를 받쳐주던선수들은 다름아닌 더글라스코스타,쿠아드라도,만주키치,칸셀루 이정도였습니다.

콰드라도나 더코의 측면파괴력은 굉장했고 칸셀루도 매우 위협적이였던 상황이였죠

근데 진짜 말도안되게 전술이 파괴되었습니다.

더코나 콰드라도가 사이드 다 파괴하며 올때 만두가 어그로를 엄청끌어주고

그사이에 날두가 갑분싸 침투골하는 플레이를 기억하실겁니다.

그 전술이 연말연초 들어서 완전히 파괴되었는데

이 타이밍은 콰드라도의 부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콰드라도가 장기부상 끊어 아웃되었고 얼마안가 보누치 키엘리니 동시부상아웃에

데실리오 혼자 똥닦아보려다가 코파 탈락하고 주전부상 어느정도 회복되었을때 챔스 8강진출 지었죠

근데 8강 1차전 직전에 키엘리니 다시 나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상황은 진짜 어느 누가오더라도 어떻게 할수없던 상황이예요

지단이였어도 달라질건 없었습니다...

뭐 훈련강도의 차이땜에 부상자 차이가 있을수 있었겠다만

이렇게 비루해져버린 선수단을 대리고 슈퍼컵 우승에 챔스 코파 8강 리그 조기우승정도면

그렇게 엄청 나쁜결과는 아니라고 봅니다.

맨유나 첼시처럼 감독 급하게 바꿨다가 나가리된경우가 한둘이 아니고

그마나 알레그리가 선수들과 오래봐왔고 키엘리니가 아직 잡아줘서 버티는거지

키엘리니마저 은퇴해버리면 디발라가 짬킹됩니다.

보누치가 어떤관점에서 보면 짬킹일수도 있지만 이미 구단 내외적으로 신뢰도는 바닥이고

진짜 섣부르게 감독교체했다가 안맞는감독으로 잘못맞추면 망할꺼같습니다.

구단 보드진이 안바꾸고싶어서 안바꾸는게 아니라 감독 매물이 없어서 섣부르게 못자른다고도 보네요

당장 이스쿼드로 이만큼해줄 감독 찾으라면 누구나 잘라야겠다는생각도 재고하게 될겁니다.

펩도 이름만보면 거창해보이지 맨시티 최근 1조원쓰고 챔스 결승도 못가본팀이잖아요

무리뉴 이양반은 유베와는 공공의적수준으로 멀어졌고

그나마 자원찾자면 콘테 다시 불러오는건데 당사에서도 의견 분분하죠

솔찍히 얼마전까지만해도 지단 물건너갔으니 걍 알레그리 유지하자는 의견이였는데

챔스 탈락했다고 일단 자르고보자는 의견이 나올상황은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저도 사실 경기 보면서 잘랐으면 좋겠다는생각도 했었지만 당사에서 콘테시절 보신분 알잖아요...

콘테감독님 유로파리그 결승 우리홈에서 열리게되는데 토너먼트에서 어디냐 그 갈라타사리에 떨어졌어요

근데 더 웃긴사실은 콘테만한감독조차 구하기가 힘들다는게 현실이죠

항상 더블하다가 호날두까지 있는데 리그만 먹는게 말이되냐? 싶으신분들

화나는거 충분히 이해하고 저역시도 답답합니다만...이번시즌은 어쩔수없었습니다.

진짜 냉정하게 생각해서

지난시즌 나폴리가 우승했어도 이상했지않은데 우승했고

이러한 처참한 중원속에서 알레그리만큼 해주는감독 찾을수있나 싶습니다...

그리고 켄 이 보석같은선수도 알레그리가 꾸역꾸역 써가며 성장한것도 부정할수없는 사실이구요

알레그리가 쌓아온 탑에 비해 현재 이미지가 너무 처참해진것같아서 끄적여봤습니다...

저도 충분한 대체자가 있다면 교체 찬성이지만 지금은 아닌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