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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출전 휴가나온 군인
- 초롱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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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에 전역하는 군인입니다.
이번이 말출전 마지막 휴가 나왔고 휴가 복귀해서 다음달 병장다네요
다행이 휴가나와서 유벤투스 챔스경기 하나는 보고 들어갈 것 같아요
군생활도 줄고 말출 감안하면 사실상 3개월 남은건데...
왜이렇게 부대복귀하기가 너무 싫고 마음이 착잡한지 모르겠어요
사실 프로그래밍 개발자로 고졸 취직을 했는데(전역하고 다시 취직할 예정입니다) 공백기가 길어지다 보니까
계속 제 프로그래밍 실력에 의심이 가고 뒤쳐지는 느낌이 드네요
부대 안에서도 별로 친한사람도 없어서 군생활도 꼬인것 같고...
뜬금없는 글이긴 하지만 적어보고싶어서 남겨봅니다.
초롱도사
Lv.6 / 603p
댓글
7 건
힘내세요. 원래 군인하다가 집이 서서히 보이는 때가 오면 시간도 잘 안가고 묘하게 귀찮은 일도 많이 생기고 그럽디다..ㅎㅎ 복무 기간 동안 사회와 동떨어져있었으니 경험과 경력에 단절감을 느끼고 불안해지는 건 군대를 몇 살에 가든 어디를 가든 보통 다 느끼는 기분인 것 같아요. 그래도 전역 직후만큼 민간 생활(?)에 대한 의지가 강할 때도 흔치 않습니다. 군에서 친한 사람 만들고 사회에서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도 많이 봤지만, 그런 관계 만들지 못했다해도 어차피 수십년 인생 중 2년도 안되는 시간일 뿐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 만날 기회는 무수할테니 지금은 외로워도 몸 건강히 전역하는 것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충성충성
서로 다른 삶에서 살던 남자들이 모여서 2년간 지내는 곳이라 마음 맞는사람이 없을수도 있는건 당연한거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내년 2월이면 그래도 군생활 다 끝나가시네요~ 어린나이에 맘고생 심하셨을텐데 하시던 프로그래밍 실력도 긴시간동안 뒤쳐졌을지언정 금세 예전처럼 돌아올겁니다. 전역하시면 다시 예전처럼 자연스레 일상생활 돌아가실거에요~! 부대안에서 만난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더라도 정말 잘지낸 사람들도 전역하고는 한번 얼굴 보기도 힘들어서.. 인생을 좌지우지 할정도의 거대한 인연은 아니니까 힘내시고 마무리 잘하시길~~~! 당신을 필요로 하고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은 매우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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