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1일 10시 17분
다들 하이루. 유베당 눈팅족 포르자 라치오입니다. 아래 글 보고 그냥 한 번 주절거려볼까 할까 하구요. 세랴매냐야 워낙 많은 사람들이 글 봐서 거기다 적긴 그렇고 여긴 별 부담없을듯해서염.

뭐 제 생각에 그런 관련 일을 하고 싶으시면 과는 정말로 별 관련없다고 생각되네요. 요즘 기자란거 자체가 의학전문기자니 정치전문기자니 해서 신방과 대신 각 분야와 관련된 전공 수료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예전보다도 더 많아진거로 알고 있거든요. 뭐 사실 저도 지금 휴학하면서 생활이 안정적이진 않아서 이런 말할 처지는 못 되는거 같다만 신방과에 대한 것은 신방과 분들한테 들으면 더 도움되실거 같구요.

그리고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관련 일하는게 쉽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요즘 박지성, 이영표가 뜨면서 축구가 대세니 뭐니 하는데 정작 나아진건 EPL 중계, EPL 관련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는거 제외하곤 별로 없습니다. 우리나라 축구 잡지가 잘 나간다면 왜 우리나라에서 발매되는 축구잡지라곤 베스트 일레븐 하나일까요? 제가 얼마 전에 밀라노 유학 중이시던 이윤철씨하고 박문성씨 좀 뵐일 있어서 뵙고 문성씨하곤 중계 땜에 1시간도 채 얘기 못나누고 윤철씨하고 따로 더 얘기나눴는데 윤철씨 말씀으론 형욱씨 曰 베스트일레븐은 키카 지원으로 겨우겨우 버틴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베스트 일레븐 보면 기사에 비해 키카 뿐만이 아니라 다른 광고가 많은걸 아실겁니다. 뭐 들은 얘기가 100% 신빙성있다고는 말할수 없겠지만요;

그리고 제 생각에 유명하다 싶은 해설자 분들 중에 세리아 챙겨 보시는 분은 없는거 같습니다;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박문성씨와 대화 좀 나눠보니 유벤투스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안 보신거 같구요; 준희주니씨도 컴터도 고장으로 아시니 세리아 안 보시는거로 사료되고; 뭐 근데 티비에서 챔스 경기 아님 세리아 팀 중계를 안해주는걸 어쩔 수 없죠. 사커라인 필진들 중에서도 세리아 챙겨보는건 저 혼자 같습니다만; 저도 바쁘지만 일주일에 세리아 1-2경기는 보는 편인지라... 다른 필진분들은 다들 각자 바쁘셔서 자기 담당 리그도 자주 보시는거 같지는 않더군요. 하긴 저보다 나이 적으신 분은 거의 업ㅂ고 저만 괜히 안 바쁜듯;ㅎ

제 생각에는 축구 계열 일을 하는데도 인맥이 상당히 중요한거 같습니다. 주변의 몇몇 사례를 봐도 그렇고 정작 딱히 정말 괜찮다싶은 분들은 아직도 그 수가 많지는 않다보니 서로 막 친하지 않더라도 연결이나 소개해주고 이러는거 같더군요. 하긴 저도 이런거 안지 막 오래 되고 이런게 아니라 딱 뭐라 말씀드릴 처지는 아닌거 같네요. 공채로 기자 되기는 무지 어려울테구요. 그저께 스포츠토토에서 만드는 잡지 기자분 만났는데 원래 대충이야 알았지만 찌라시 사정 들어보니 대략 완전 gg더군요.

음, 글을 한 번 길게 써봤는데 정리가 안 되네요. 요즘 다시 고스트스테이션 들어서 이런가-0-; 어찌됐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매주 세리아 1경기 정도만 보셔도 울나라 실정에선 많이 보는 편이니 나름대로 겸손함을 전제로 자부심가져도 된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그게 자만심으로 이어지면 gg겠지만. 좀 웃긴 발상이죠? 하지만 울나라 상황이 그러다보니 이런 생각마저도 가끔 들곤 한다니깐요;

암튼 결론은 축구 관련 일하는 것과 과는 무관하다. 그리고 이거 빼먹었는데 과는 크게 상관없지만 자기 프라이드랄까 그런거 땜에 학교는 그래도 남들한테 말하면 이름 아는 대학 정도는 가야된다고 생각되네요. 아직도 우리나라는 학벌 사회이고 이는 계속 이어질거 같거든요, 서글픈 현실이지만. 정말 한 팀에 대한 애정만이 아니라 세리아에 대한 애정이 있으시고 세리아를 접한지 오래 되셨다 싶은 분이 있으면 저도 하는게 있고 혼자 글쓰기 벅차니 나중에 기회되면 저 글쓰는데 연결시켜드리고 싶구요. 이거에 대한건 더 글쓰긴 좀 그런거 같구... 저도 막 그런쪽 종사하는 분들 만나고 그런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 설레이는게 사실입니다. 제 정신 연령이 어린거도 있구ㅋㅋ우리나라 선수가 얼릉 세리아 진출하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아, 정리 안된다. 그럼 글 줄일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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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noLaziale Lv.2 / 262p
댓글 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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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1
글 잘봤습니다.. 저도 언론과인데 축구 기자쪽이 꿈이거든요.

지금 세랴 상황이 비록 좋진 않지만, 포라햏이 동분서주하고 계시니 이후 상황은 더 나아질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인맥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포라햏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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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1
포라. 사커라인 기자인 줄 몰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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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1
쉿. 근데 원래 알 분들은 아는데; 암튼 원래 이런 얘긴 사석에서나 해야되는데 그냥 해본거에요. 근데 세랴 몇몇 회원분들은 사커라인 몇몇 분들과 친해요. 전 아직 친분은 별로 없는 편이고 아직은 초짜에 불과한 놈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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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1
에레디비지에 진수형이랑 좀 친분이 있는데 같은 대구라서, 근데 본지가 어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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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1
이제부터 저와 은밀한 관계를 키워나가 BOA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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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
2005-10-21
우와..사커라인 필진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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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알레
2005-10-21
축구관련쪽에 일을 하고싶은 생각은 지금 제가 꿈꾸는 것중 일부구요. 신방과에 들어가면 정말 4년간 주욱 배워서 기자가 되든 아나운서가 되든 그쪽으로 가고싶습니다. 물론, 그것도 쉬운일은 아니겠죠. 하지만 도전정신이 있다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거라 생각하구요. 제가 지금 성적이면 왠만한 지방대 신방과는 넣어볼수있지만 저도 포자라치오님이 말씀하시는 그 대학에 대한 프라이드를 잘 알기때문에 다시금 수험에 정진해볼려구 하는 겁니다.뭐;지금 제가 축구관련을 한다 어쩐다 대학도 안간놈이 그렇게 말하면 웃긴거구요ㅋ 그쪽에 언젠가는 손대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말이었어요. 암튼 포자라치오님. 아니, 구자윤님 조언(충고)감사드립니다. 꼭, 나중에 한번 뵙고싶네요.
세리에를 사랑하는 몇 안되는 분들도 모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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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1
역시 구자윤사마셨군요. ㅋㅋ 세랴파트는 거의 다 구자윤사마가 글 올리시는 거 같던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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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바로
2007-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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