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18-19 홈 만주키치Mr.M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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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4일 20시 26분

건설업종 종사하는 1인입니다.

 

요즘 회사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회사라기보단 같은 공사현장에 다른 업체 직원인데요

 

원래는 소장님들 + 시공사직원이 가는 회식자리에 저희 대장님이 불참하시는바람에 제가 대표로

 

회식을 참가하게되었습니다. 근데 하필 그 친구(알고보니 동갑)가 그날 첫회식으로 왔어요

 

같은 업무를 보지만 낯을 많이 가리는 제 성격상 먼저 말 붙일 생각은 1도 없었구요

 

우연찮게 옆자리에서 같이 저녁먹다가 말 놓고 바로 편하게(?) 친구모드로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알고보니까 집에서 10분 거리 살더라구요

 

그렇게 어찌저찌 알고지낸지 몇달이 좀 되가는데 이쁘고 성격도 괜찮고

 

친해지고 초창기엔 둘이서 커피도 자주 마시러가고 그랬었는데

 

제가 어느순간부터 걔가 너무 좋아진거에요

 

근데 건설업 특성상 여자도 많이 없고 주변에서 다들 둘이 같이 댕기니까(요새는 출퇴근도 제차로 같이 하는중)

 

아저씨들이 너무 말도 많으시고(니네 사귀는거아니냐부터 고백안하냐)

 

저는 공개석상에서도 그런얘기가 나오는게 너무 싫은데 얘는 그걸 자기는 저번현장에서도 그랬다

 

남들 말하는거 신경쓰지마라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게 진짜 제가 걔한테 1도 감정이 없으면

 

그래 니들 떠들어라 우린 걍 동네친구다 하겠는데 제가 이걸 그냥 넘길수가 없는 감정이 되니까

 

괜히 마음이 급해지고 어떻게 빨리 해야될거같고 이런 생각이 너무 들더라구요

 

하...... 사실 저도 연애고자인데다 워낙 여자를 접할일이 거의 없다보니 얘밖에 없어서 내가 그렇게 

 

생각을 하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머리만 그렇지 심장놈은 지알아서 나대고ㅠㅠㅠ

 

얘는 단지 그냥 저를 친구로만 대하는거같거든요.

 

제가 알게모르게 지를 좋아하는 티?도 당연히 냈을거고...보통 여자들은 이런거 캐치를 엄청 남자보단 빨리한다고하드라구요

 

근데도 차를 계속 같이 타고가는 걔가 걍 여우인건지 아님 제가 표현을 제대로 확실히 안해서 그런건지

 

통 감을 못잡겠어요...미녀는 용기있는 자만이 얻는다라고 하긴하는데

 

고백해서 안될경우에 또 2,3년을 다음현장도 같이 봐야되서....참 난감하네요

 

접는게 맞을까요 아님 제가 사람을 잘못보고있는걸까요 아님 말이라도 전달을 하는게 맞을까요

 

좋게 좋게 생각하고싶은 제가 너무 밉네요

 

PS : 제 착각1 : 자꾸 다른남자들이 연락오는데 난 싫다 라고 말하는 이유가 뭔가요

PS2 : 제 착각2 : 코로나 핑계대고 소개안받고있다고 저보고는 언제 연애할거냐고 물어보는 이유가 뭘까요

PS3 : 제 한심1 : 걔 카톡만 오면 무조건 거기에 온집중이 가는데 이거 어떻게 조절할수있는 방법없을까요 ㅠㅠ

 

쓰다보니 답정너 느낌인데 형님누나친구동생님들 팩폭으로 원투 날려주시는게 제 앞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심심풀이로 함 소설 읽는다 생각하시고 의견들 부탁드립니당 ㅎㅎ

 

Profile
title: 18-19 홈 만주키치Mr.Mario Lv.19 / 4,128p
댓글 1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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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어...자랑글이시죠?

고백하라고 티 엄청내고 있는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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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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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추천
1
고백하잣~~~

그리고 성공해서 죽창맞즈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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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관심없는데 연애언제할거냐고 물어보진않겠죠 고백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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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칼은 뽑으신 것 같고 뭐라도 써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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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건설업에 종사하시니까 빌드업 들어가셔야죠
쓰신 글처럼 솔직하게 말씀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좋은데 아닐까봐 걱정된다 그래서 많이 생각해봤다
아니라면 맘 접을 수 있게 말해달라는 식이면 어떨까요
아니면 두 분을 다 알고 계시는 분 중에 또래 분이 계시면 도움을
청해보면 어떨까요? 좋아하는데, 한 번 상대는 어떤지 맘을 떠봐달라는 식으로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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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Ps 보면 왜 고백안하냐라고 답답하거나
아니면 어장이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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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칼만 뽑고 아무것도 못 하는거 보단 뭐라도 하시는게...

아무것도 안 하시면 저 같이 됩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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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아 근데 같은 회사면 미련없이 이직 가능한 상황 아니시면 혹여나 잘 안 되었을 때에 대한 고민이 좀 크게 되긴 하겠네요....

댓글들이 다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데 저만 너무 초치는 건 아닌가 조심스럽지만 저는 현실적인 생각도 안 할 순 없더라고요

여튼 현명한 결정 내리시고 행복하셨으면!!
어려운 결정이지만 고백안하고 후회하시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연애는 긍정회로만 돌리다 보면 마치 온 우주가 다 도와주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어서, 상대방 분이 마리오님에게 관심이 있는지 잘 판단하셔야 할 것 같아요. 특히 계속 업무상 봐야될 분이고 잘 안되면 어색해질 것 같다면 더욱 그렇고요 ㅎㅎ

아 뭔가 글만 읽어도 제가 다 두근두근 알콩달콩 기분 좋네요ㅋㅋㅋㅋ꼭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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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서로의 마음에 확신이 들 때까지는 절대 고백하지 마시고, 길게 보면서 천천히 다가가시길 바랍니다.

고백은 99퍼 확신이 들때 하는 겁니다
서로 자주 보고 그러면
천천히 다가갈 시간 충분 한 거 같은데
술자리던 카페던 대화 많이나누시고
마음 확인 하고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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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6
추천
1
급한 상황은 아니니 좀 더 가까워져보는건 어떠신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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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고백은 이미 사귀는 사이의 사람들이 확인을 위해 찍는 도장이라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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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우선 차분히 때를 기다리며 자주 만나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본 후에
차차 진실된 감정표현이든 고백이든 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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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지금이 기회입니다 도망가세요 고백했다가 결혼이라도 하는날엔.... 도망갈수 있을때 도망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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