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침수되서 AS받은 이야기

어제 밤에 화장실에서 손에서 핸드폰을 놓치면서 세면대에 던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멘붕도 잠시 액정에 자아가 생긴듯 지 스스로 막 터치를 하고 제 손길을 거부하더군요...

아침에 서비스센터가서 얘기해보니 기사분이 매우 베리 혼또니 회의적인 표정으로 

"세척분해는 해볼텐데, 증상이 반복되면 액정 교환하셔야할거에요."

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액정교환시 견적은 85,000원이라고 하더군요..

안녕 단관.. 안녕 FC유베.. 안녕 뒷풀이.. 안녕 술상무..

이러면서 어제 느슨했던 제 손을 자책하고.. 한편으론 기적같이 세척하고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실낱같은 희망도 걸어봤지만

세척후 결론은 액정 DEAD..

달리 방도가 없으니 액정교체를 요청하고 착찹한 마음으로 현금 85,000원 꺼내고 있는데..

구입 후 보증기간 내 1회에 한해서 무상으로 액정교체해드린다는 기사님의 말을 듣고

잠시 그의 뒤에 후광이 비쳤다가, 한편으론 밀당당한 것 같아서 혼란스러웠습니다.

여러분 핸드폰은 비싸고 손 많이가고 나약한 기계이빈다. 조심히 다룹시다 흑흑

3줄요약

1. 화장실에 핸드폰 들고가지 말자

2. 갤럭시 AS 좋아요 

3. 기사분 밀당 나빠요 그래도 행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