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단관환경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유베당사에서 단관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는 아케입니다.

아까운 시간 일부러 내주셔서 어려울 수 있는 자리에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께 어제 최악에 가까웠던 관람 환경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이유가 어찌됐건, 기계가 어찌됐건 함께 한 화면을 보고 응원하는 것이 본질이자 목적인데 결국 어제 저희 주최측은 스크린에 경기화면을 정상적으로 띄울 수 없었습니다.

한 번 더 점검하고 확인했으면 막을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에 더욱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변수 가득한 야외라는 환경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점 뼈저리게 반성하겠습니다.

괜찮다고 다독여주신 분들도 계셨지만 그래도 단관은 저희가 손님을 모시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제의 사태에 당황도 많이 하고 화도 많이 났습니다.

다음 단관까지 약 한 달 조금 모자른 시간이 남아있는데, 다음 번엔 두 번 세 번 확인하고 네 번 다섯 번 테스트하여 깨끗한 관람환경, 걱정없이 경기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어제를 비롯해 최근 몇 주 간 경기시간대가 매우 좋아서 매라운드 단관을 진행했고 그 때마다 많은 회원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더없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보다 더 재밌고 오고싶은 마음이 드는 단관을 기획할 예정이니 염치 불구하고 계속 지켜봐주시고 참석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8-9월 두 달간 정말 감사했고 죄송했습니다. 잠시 정비한 후 10월 라치오전과 밀란전에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