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5일 23시 07분

http://www.juventus.kr/football/4110531 Chapter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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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은 2001년 파르마에서 팀 동료 였던 릴리앙 튀랑과 함께 이적을 했고, 본인의 이적료는 5300만 유로였다. 당시 유벤투스의 수문장은 네덜란드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였지만 반데사르는 아약스시절 보여주었던 안정감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었고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던 와중에 유벤투스는 자국선수이자 골키퍼 최고의 재능이던 지안루이지 부폰이 눈에 들어왔고, 유벤투스는 거침없이 이적료를 지불했다. 

 

그로인해 주전자리를 빼앗긴 반데사르는 EPL 클럽인 풀럼으로 이적을 했고, 부폰은 넘버원 골리가 됐다. 부폰은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 로마로 둥지를 틀뻔 했지만 그들은 부폰 대신 이반 펠리졸리와 계약을 했고, 바르셀로나도 그를 노렸지만 부폰은 유벤투스를 선택하여 비안코네리 유니폼을 입게됐다. 

 

부폰의 아버지는 부폰이 스쿠데토 획득에 대한 야망이 굉장히 컸고, 유벤투스가 그 야망을 충족시켜줄 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유벤투스로 갔다고 했다. 부폰의 유벤투스 데뷔 경기는  2001년 8월 26일 베네치아 전이었고, 그 경기에서 부폰은 깔끔한 클린시트를 기록,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부폰은 4라운드 키에보와의 경기에서 마시모 마라지나에게 골을 먹히기 전까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부폰은 첫 시즌부터 45경기를 뛰면서 유벤투스가 스쿠데토를 획득하는데 일조했다. 부폰의 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는 34경기 22골만을 내주며 세리에 최소실점을 기록하였다.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부폰의 전 클럽인 파르마에게 패배를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차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치욕을 맛봤다. 부폰은 01/02시즌의 활약에 힘입어 파르마 시절 이후 자신의 3번째  세리에 올해의 골키퍼 수상을 했고, UEFA 올해의 팀 후보에 올랐지만 터키의 골키퍼 뤼스트 레츠베르에게 밀려서 뽑히지 못했다. 

 

02/03시즌 개막전이나 다름없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유벤투스는 파르마를 누르고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 시즌 부폰은 47경기를 출장했고, 그 중 32경기가 리그경기 였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피구의 페널티킥을 막는 등,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고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된다. 

 

AC밀란과의 결승전에서 부폰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인자기의 헤딩슛을 선방하는 등 유벤투스의 골문을 완벽하게 지켜냈지만 유벤투스도 ac 밀란을 뚫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여기서도 부폰은 두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지만 유벤투스도 모두 막혔고, 마지막 셰브첸코에게 승부차기를 내주며 도합 3대2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놓쳤지만 유벤투스는 2년 연속으로 세리에 우승을 달성했고, 부폰을 필두로한 유벤투스의 수비는 23골만을 허용하여 또 한번 최소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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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는 자신의 커리어 4번째로 세리에 올해의 골키퍼를 수상했고, UEFA 올해의 선수로 뽑히면서 UEFA Most Valuable Player와 UEFA 올해의 선수를 모두 받은 유일한 골키퍼가 됐다. 그는 또한 UEFA 최우수 골키퍼로도 선정이 됐고, 처음으로 UEFA 올해의팀에 뽑히기도 했다. 거기에 IFFHS선정 베스트 골키퍼까지 처음으로 수상하면서 부폰에게 2003년은 희노애락을 모두 겪은 시즌이었다. 그리고 이번해에 발롱도르 9위에 오르기도 했다.  

 

03/04시즌 부폰은 9월 30일날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뛰면서 유벤투스에서 100번째 경기를 달성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밀란에게 당한 패배를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되갚았고, 똑같이 승부차기 접전끝에 승리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데포르티보에게 16강에서 패배하면서 탈락을했고, 코파이탈리아 준우승, 리그에서도 3위를 기록하여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04년 3월에는 펠레의 이름을 딴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을 했지만 세리에 올해의 골키퍼는 디다에게 넘어갔고, 대신 UEFA 올해의 팀과 IFFHS 선정 베스트 골키퍼를 다시한번 수상했다. 또한 올해의 선수상에서 처음으로 말디니와 함께 21위를 기록했다. 

 

2004년 여름, 유벤투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마르첼로 리피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떠났고, 후임으로 파비오 카펠로가 왔다. 카펠로와 함께 조나단 제비나와 에메르손이 새로이 영입됐다. 유벤투스에서 4번째 시즌인 04/05시즌에 부폰은 시즌 도합 48경기를 출장했고, 그중 리그에서는 38 경기 전경기를 출장했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4년만에 스쿠데토 탈환에 성공을 했다. 지난시즌 디다에게 뺏겼던 세리에 올해의 골키퍼를 되찾았고, 4년 연속으로 UEFA 올해의 팀에 뽑혔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리버풀에게 패배를 하였고, 그해에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05/06 프리시즌에 베를루스코니 컵 대회에서 카카와 부딪히면서 어깨가 탈구가 됐고, 유벤투스는 급하게 아비아티를 임대시켜 부폰의 빈자리를 메꿨다. 부상회복후 11월에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지만 또 부상을 당하면서 1월까지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의 복귀경기는 피오렌티나와의 코파이탈리아 경기 였다. 부폰이 부상당한 기간에도 유벤투스는 1위를 질주 하였고, 부폰 복귀 후에도 유벤투스는 1위자리를 계속 지키면서 2년연속 스쿠데토 획득에 성공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그해에 준우승을 차지한 아스날에게 패배하면서 2년연속으로 8강에서 탈락했다. 코파이탈리아 8강에서도 당시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AS로마에게 패배하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부폰은 IFFHS 선정 베스트 골키퍼 3위와 세리에 올해의 골키퍼를 또 다시 수상했다. 2006년에는 월드컵 활약에 힘입어 칸나바로에 이은 발롱도르 2위를 기록하였고, FIFA 올해의 선수상 8위와 FIFA 올해의 베스트11, UEFA 올해의 팀에 모두 꼽혔다. 부폰은 2대0으로 패배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출전하면서 유벤투스에서만 2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국가대표에서는 좋은 시간만을 보냈지만 소속팀에서는 안좋은 시간만을 보내게 됐다. 부폰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리그에서 불법 도박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자신의 명백함을 증명하기위해 부폰은 토리노 판사가 쉽게 심문하도록 자발적으로 협력 했고, 자신은 명백하다고 주장을 했다. 2006년에 부폰은 위의 사건때문에 입지가 흔들렸었지만 마르첼로 리피는 그를 주전 골키퍼로 발탁을 했고, 부폰은 이탈리아의 4번째 월드컵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소속팀인 유벤투스가 칼치오폴리 사건때문에 04/05 스쿠데토와 05/06 스쿠데토를 박탈과 강등이 확정 됐고, 부폰은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라 전망 됐다. 하지만 부폰은 유벤투스에 잔류, 세리에B에서 뛰기로 했고, 팬들은 그런 부폰에게 더 환호했다. 불법 도박 혐의 역시 2007년에 명백함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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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치오폴리로 인해 세리에 B로 강등된 후 1시즌 만에 유벤투스는 기적같은 승격을 이뤄냈고, 유벤투스는 부폰과의 계약을 2012년까지 연장했다. 부폰은 2007년 FIFApro 베스트11에 뽑혔고, IFFHS 선정 베스트 골키퍼를 4번이나 수상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세리에 B에있는 동안 부폰은 알비노레페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커리어 첫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07/08시즌에도 부폰은 핵심멤버 였다. 새 감독인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와 함께 리그 3위를 기록하여 챔피언스리그 예선 진출에 성공했고,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당시 준우승을 한 인테르에게 패배하여 8강에서 탈락했다. 이 시즌 부폰은 다시한번 세리에 올해의 골키퍼를 수상했다. 그리고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피파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 후보에 꾸준히 올랐다. 2008년 3월에는 유벤투스가 부폰과의 계약을 연장하여 2013년까지 남게 되었다. 하지만 이 시즌에 부폰은 허리디스크를 겪으면서 다음 시즌의 험난함을 예고했다. 

 

08/09시즌 허리디스크가 재발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었고, 백업 골키퍼인 마닝거가 유벤투스의 골문을 지켰다. 여기서 마닝거는 부폰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꾸면서 팬들에게 찬사를 받은 반면 부상 여파로인해 폼이 죽은 부폰은 시즌 막판에 형편없는 모습을 선보였고, 유벤투스는 부폰과 이별을 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퍼졌다. 하지만 부폰은 떠날 의사가 없음을 이야기 하면서 루머는 종식됐다. 이후 유벤투스는 리그 2위를 기록하여 또 한번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을 했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첼시에게 탈락, 코파이탈리아 4강전에서 라치오에게 탈락을 하였다. 2009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고, 키에보전에서 유벤투스 통산 300번째 경기를 뛰었다. 

 

09/10시즌은 최악의 시즌이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지막 뮌헨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을 했어도 16강에 진출하는 것이었지만 4대1로 대패하여 유로파리그로 떨어졌고, 유로파리그 16강에서도 풀럼에게 완패를 당하면서 탈락을 했다. 리그에서도 7위를 기록하여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를 했다. 코파 이탈리아 4강진출이 그나마 나은 성적이었다. 부폰은 이번해에도 IFFHS 선정 베스트 골키퍼를 수상했지만 이 시즌에 잔부상으로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다.

 

10/11시즌에는 월드컵기간 동안에 다친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리그 경기를 대부분 결장을 하였고, 그의 빈자리는 마르코 스토라리가 지켰다. 09/10시즌에 이어 유벤투스는 이 시즌에도 최악의 시즌이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그 유명한 7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여 본선에도 진출하지 못했고, 리그에서는 7위를 기록하여 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지 못했다. 그로 인해 유벤투스는 유럽대항전에 참가하지 못했고, 이것은 90/91시즌 이후 약 20년만에 달성한 불명예 기록이었다. 10/11시즌 부터 새로운 보드진이었던 마로타와 파라티치는 11/12시즌을 앞두고 자신들이 선임한 루이지 델네리 감독을 경질시켰고, 유벤투스 레전드 였던 안토니오 콘테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한다. 

 

 

 

 

"인터밀란 이나 AC밀란으로 다시 팀을 정해야 하는가?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유벤투스 잔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정말로 팀에 남은걸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2부리그로 가야한다는 사실에 대한 걱정을 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모든 어려운 순간이 지나갔고 지금은 세리에 B도 괜찮다. 즐기고 있다. 
난 세상에서 가장 평온한 사람이다."
 
"이번 시즌 우리가 어느 리그에서 플레이하게 되든 유벤투스는 여전히 똑같은 유벤투스다. 
똑같은 이름과 똑같은 역사와 함께. 
나는 유베와의 새로운 모험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 지안루이지 부폰-
 
 
Chapter - 3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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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의심장부폰 Lv.31 / 13,025p
댓글 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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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5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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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5
크 마지막 말 소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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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5
선추천후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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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6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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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6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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