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5일 00시 11분

 

기사 출처 : http://www.marca.com/futbol/seleccion/2016/03/24/56f388d722601dcf2c8b45bc.html

* 원 제목은 <모라타 "대표팀은 나의 인생"> 입니다.

 

480?

 

 

유베에 가기 전의 선수인 모라타와 간 이후의 모라타가 있다. 오늘 팀 동료인 부폰과 보누치를 만나게 되는 그는 유럽 챔피언인 마드리드를 떠나(*라 데시마 시절) 더 완벽해진 공격수가 되었다.

1년 반 사이, 모라타는 이탈리아 축구에 신뢰를 얻을 만한 플레이를 익히기 시작했다. 그의 다리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거리를 뛰었다. 이탈리아에서 활약이 두드러지는 공격수는 바로 재능 자체가 특별한 자들이다. 그의 경우, 즉 모라타는 '큰 경기'에 강한 선수이다.


Q. 불과 1주 사이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게 바뀌었을까요. 
-인생에선 모든 게 지나가곤 하죠. 더욱이 축구에서도요. 따라서 경기에 있건 없건 공은 언제나 모든 걸 빠르게 바꿔요.

 

Q. 일요일에 2골을 넣었는데 그게 공격수가 가져야 할 자질인 것 처럼 보이는데요.
-올해 난 이전과는 달리 더 뛰고 훈련해야했어요. 공격에서는 더 많이 수비를 해야했죠. 그게 나한텐 좀 생소한 훈련이었어요. 그런 훈련에서 몇 번은 잘 하질 못했고, 어떤 때는 다른 팀을 위해 더 뛰어야만 했죠. 지금은 이런 훈련에 더 적응했고, 올 시즌 그거에 맞는 결과에 도달했어요.


Q. 사람들은 올해 모라타가 너무 적은 골을 넣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2015년 오늘과 비교했을 때 딱 같은 숫자 아닌가요?
-이탈리아에서 골 넣는 건 언제나 힘들어요. 작년에 난 챔스에서 많은 골을 넣었죠. 지금 스탯이 그렇게 두드러지진 않아도 난 '칼치오'에서 매우 잘 플레이하게 될 수 있었어요. 많은 걸 배웠고, 매번 경기의 많은 양상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죠.

 

Q.모라타라는 선수를 골로만 평가해야 할까요?
-사람들이 그런 면으로 선수를 평가하는 건 당연해요. 왜냐하면 난 공격수고 골을 기록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기 때문이죠. 난 지금 행복하고, 내 인생의 모든 면에 만족하고 있으며 물론 더 많은 골을 기록하길 바라고 있어요.

 

Q.공격수에게 있어 이탈리아는 어떤 리그인가요.
-공격수가 빛나기 가장 힘든 나라지만 '배우기'엔 정말 좋은 곳이예요. 난 매 경기마다 14km씩 뛰는 데 익숙해져있지 않았고, 그 수치들은 중미나 수비수가 기록하는 거리라고 생각했죠. 내가 점점 적응하면서 더 풍부하게 실력적으로 좋아지고, 배울 점이 많아졌어요.

 

Q. 14km요?
-네, 8, 9km를 뛰었다 하더라도 공간이 있다면 전진하면서 더 달려야 해요.

 

Q. 이번 시즌은 모라타에게 있어 성숙하게 되는 시즌이었나요?
-이번 시즌은 날 많이 도와줬고, 내 미래를 위해서도 그렇게 준비할 수 있게 했어요. 사실 배움과 성숙의 한 해였지만 또한 한 편으로는 타이틀을 얻는 한 해기도 했어요.

 

Q. 뮌헨 전에 대해 많은 걸 생각했나요?
- 모든 경기에 대해 생각했어요. 매번 그걸 생각하면 그 날은 좌절했어요. 분노를 느꼈고, 챔피언스 리그 결승처럼 우린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줬어요.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 건 집으로 돌아오는 것 뿐이었죠.

 

Q. 알레그리에게 교체에 대해 이야기 해 봤나요?
-아니요, 아무것도. 그런건 감독이 보는 거예요. 난 이틀 뒤 까지도 더 경기에서 플레이 했더라면, 했어요. 그 경기장에서, 그 팀을 상대로요. 그건 내가 정말 잘 한 경기였거든요. 하지만 그건 감독들의 결정이고 감독들의 권한이죠.

 

Q. 좋아요, 하지만 모라타가 계속 있었으면 3-0이 되었지 않았을까요, 없었으면 6-1이 되었을 수도 있구요.
-그런 건 가정이예요. 확실한 사실은 우린 뮌헨을 상대로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고,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믿었고, 바이에른과 동등한 위치에 있었단 거예요. 그 결과는 정말 우리에게 비극이었어요. 2-0에서 4-2이 되는 건 믿을 수 없는 거잖아요. 

 

Q. 챔스 전에, 대표팀 제외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나요?
-내가 도달해야만 하는, 그리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레벨에 이르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어서 자아비판적이었어요. 올 수 있을 거라 확신하지 않았었죠. 사실 감독님은 언제나 저에게 확신을 갖고 계세요. 그게 제게 평정심을 되찾게 해 줬지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 이상을 보여줘야한다는 건 알고 있어요.

 

Q. 아두리스가 여기에 있는 걸 설명하는 게 어렵진 않았겠네요.
-그건 당연하죠. 엄청 많은 골을 넣었는걸요. 정말 대단한 선수고, 대표팀에 뽑힐만 하며 여기에 있을 자격이 충분해요. 부디 그가 여기에서 많은 골을 넣고 유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요.

 

Q. 디에고 코스타는요?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에 대해 좋은 것 뿐이예요. 우린 대표팀 소짐에서만 마주쳤거든요. 그는 날 모든 면에서 도와줬어요.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기도 했고.. 그에 대해 많은 건 알지 못하지만 나에게 있어 꽤 친한 친구같은 느낌이예요. 또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좋은 동료구요. 그를 선수로써 존경하고 그와 같이 세계 톱급의 공격수와 같이 플레이하고싶어요. 그가 여기에 있으면 좋겠네요.

 

Q. 당신에게 있어 유로에 간다는 건 어떤 의미죠?
-대표팀은 제 인생이예요. 유로에 가는 게 제 인생 전부예요.

 

Q. 못 가는건요?
-'삶'의 반대말이 되는거겠죠.

 

Q, 키엘리니랑 바르잘리가 빠졌는데 또 다른 '친구'인 보누치가 당신을 상대하네요.
-키엘리니가 없다는 건 나한텐 어찌보면 기쁜 일이죠. 그는 그렇게 유베에서 몇 경기동안 휴식을 할 수 있고, 또 난 태클을 피할 수 있으니까요.(ㅋㅋ) 보누치와 바르잘리는 세계에서 짱인 두 수비수예요. 최근 2년간 유베에 있으면서 얻었던 가장 큰 장점은 그들처럼 수비하는 선수들을 상대편으로 만나도 되지 않는다는 거였죠. 이런 센터백들 상대로는 정말 침착하게 플레이해야해요. 만약 그들이 셋이라면(키엘리니 포함) 그렇게 플레이하긴 더 불가능하죠. 키엘리니와 바르잘리가 없어도, 보누치는 충분히 엄청난 수비수예요.

 

Q. 부폰은요?
-내가 골키퍼에 대해 얘기할 건 더 적어요. 부폰은 그냥 그가 해왔고 한 일들 전부예요. 그리고 내게 있어서 그는 내가 도착했을 때 부터 도와줬던 사람이기도 하죠.

 

Q. 이탈리아전을 어떻게 예상하면 좋을까요.
-언제나 똑같이요. 수비를 정말 잘 하는 팀이고, 전술적으로 거의 완벽해요. 골을 넣기 정말 힘들죠, 게다가 무엇보다도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아요.

 

Q. 이탈리아 팀의 9번이 되는 게 어려울까요 아님 스페인 대표팀의 9번이 어려울까요?
-여기(스페인)이 확실히 더 쉬워. 이탈리아에서는 3명의 센터백과, 풀백들이 이 센터백을 더 도와주는 형태로 플레이하는데 스페인에서는 많은 측면 자원들이 공을 운반하거나 당신에게 덜 부담이 가게 골을 넣을 수 있어요. 이건 당신이 그렇게나 많은 선수들 바로 위쪽에서 플레이하지 않게, 더 자유롭게 하죠. 그리고 더 적게 달려도 되요.

 

Q. 만주키치와 디발라와 경쟁하는 게 이렇게나 셀 거라고 예상했었나요?
-네. 이탈리아에서,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큰 클럽들 중 하나에 있다는 건 경쟁을 해야한다는 걸 의미해요. 예상했었고, 좀 더 많이 플레이하고 싶었지만 주어진 상황에선 그렇게 할 수 없었어요.

 

Q. 유베에서 다음 시즌을 생각하고 있나요?
-아직 모르겠네요. 거기(유베)에서 좋아요*, 하지만 어떻게 될지 봐야겠네요.

 

Q. 만주키치나 디발라가 유베에 딱 맞는 플레이를 보여준 게 당신이 어느정도 플레이 할 시간이 없었던 것과 관계가 있나요?
- 그거 역시 모르죠. 그건 디렉터들과 감독이 아는 거예요. 내가 아는 건 매번 유베의 셔츠를 입을 때 마다 거기(토리노)에서 좋고* 그들이 나를 어딘가에 세운다면 난 그 포지션에서 뛸 거란 예요.

 

Q. 영국이나, 독일은...
-내 플레이가 좋아질 수 있는 나라들이지만 이탈리아에서 좋아요. 유벤투스는 위대하고 난 거기서 집에 있는 것 같아요.

 

Q. 프리미어는 특히 별로 안 끌리나요?
-난 프리미어 리그의 플레이 특징들을 좋아해요. 공격수들에게 있어 잉글랜드는 매우 공격적인 리그고 이탈리아처럼 그렇게까지 전술적이지 않죠. 좋아해요.

 

Q. 마드리드의 바이백 조항은?
-내가 골을 넣을 때 마다 항상 나오는 얘기예요. 내가 골을 넣지 못하면 아무도 조항이나 마드리드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았어요.

 

Q.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건 어떻게 생각하나요.
-내게 매우 이상한 1년처럼 느껴지네요. 매번 이거에 대해 얘기할 때 마다요. 결국 내가 해야하는 건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거예요. 하지만 물론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어떤 가능성이 존재하고 무엇이 현실인지는 생각해야하죠. 이건 그런 문제예요.

 

Q. 부트라게뇨는 당신이 마드리드의 일원이라고 말했는데요.
-그에겐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어요. 레알마드리드 유스에 도착했을 때 부터 마드리드의 레전드이자 스페인 축구 전설이라고 알았죠. 그는 늘 어린 선수들을 자신의 가족처럼 걱정했어요. 그리고 그의 그런 애정에 대해 감사함을 느낍니다.

 

 

유베에서 좋아요* 는 원문에 보면 Estoy bien이라고 나와있습니다.. how are you라고 물을 때 I'm fine 정도나 아님 무엇이 어떠냐고 물을 때 괜찮다고 말하는 정도의 표현인데 딱히 한 단어로 뭐라 할지 몰라서 일단 좋다고 번역했어요. 모라타가 현재 유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 지 인터뷰마다 말이 달라서(어디는 뭐 너무 좋다그러고 어디는 시큰둥한거같고..) 아예 영역 안 된 스페인어 원문은 이렇다 고 덧붙이고 싶었네요. 뭐 환상적으로 좋습니다도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유베에 '만족한다' 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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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7-18 만주키치만두에몽 Lv.31 / 12,544p
댓글 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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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모라타 왈 "이것이 이탈리아식 카운터 어택이다!"

선댓글 후감상입니다. 번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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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남아서 빅이어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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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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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시즌 모라타에게 좀 힘든 시즌이었던거 같아요. 초기에는 부상에 훈련도 힘들었고 경쟁도 빡세졌고.. 그래도 인터뷰보니 항상 열심히 하고 성실한 선수네요.. 힘들었지만 결국 모라타는 유베에 남아서 더욱 성장할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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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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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너가 필요하다 알바로!!

긴 번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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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인터뷰 방어 잘하네요.

하지만 이 기사를 네이버로 옮겨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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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6

모라타曰"EPL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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