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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7일 10시 06분

Tuesday 24 January 2017 by Paolo Menicucci

 

토요일 지안루이지 부폰이 39세가 된다. UEFA.com에서는 부폰이 받아 마땅한 찬사를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갖겠다.

 

 

최근 부폰은 그가 65세까지 뛸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했다. 38세의 나이로도 여전히 잘 해주고 있으므로, 그에게는 아직도 몇 년 더 활약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음이 분명하다. UEFA.com은 골키퍼계의 '수퍼맨'을 기리는 바이다.

 

부폰에 대해서
"그가 한번도 발롱도르를 탄 적이 없다는 것에 놀랐다. 그가 해온 모든 것들을 보면 확실히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내게 있어 그는 이 게임의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다. 그는 축구의 아이콘이자 진정한 전설이다."
레오나르도 보누치 (유벤투스/이탈리아 대표팀 동료)

 

"지지 부폰이 커리어를 일찍 시작했다는 점이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감독이 믿어주었기 때문에 파르마에서나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나 어린 나이로 데뷔할 수 있었던 젊은 골키퍼를 본다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나도 아주 17~18세라는 아주 어린 나이에 데뷔했고 우리 모두 여전히 현역이다. 기회가 될 때마다 우린 반가운 대화를 나눈다. 몇 년간 쌓아온 우정이다.
이케르 카시야스 (포르투 골키퍼)

 

"우린 세계 최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그의 커리어 내내 베스트였다. 난 그에게 20년전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보통의 골키퍼가 실수를 하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지만, 부폰이 실수할 땐 기사가 난다고. 부폰에 대해선 왈가왈부할 수 없다. 부폰은 부폰이고, 넘버 원이다."
마르셀로 리피 (전 유벤투스, 이탈리아 감독)

 

현재 성적
국제대회: 167 caps

UEFA 클럽대항전: 144 caps

국내 리그: 669 caps

 

그가 유명한 이유
파르마에서
• 1995년 11월 19일 17세의 나이로 시니어 데뷔를 이뤘다. 그는 AC밀란을 홈으로 맞은 경기에서 0-0으로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로베르토 바지오와 조지 웨아의 슈팅을 막아냈다.

 

부폰의 1999년 UEFA 컵 우승 당시 영상

 

• 그의 별명 '수퍼맨'은 1997년 인테르 소속의 호나우두가 찬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팬들에게 수퍼맨 티셔츠를 보여주면서 얻게 되었다. 부폰은 1999년 UEFA컵 결승에서 마르세유를 3-0으로 꺾으며 첫 유러피언 트로피를 거머쥔다. 같은 시즌 그는 코파이탈리아도 우승한다.

 

 

 

유벤투스에서
• 2001년 여름,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가 되었다. 유벤투스는 50m이 넘는 금액을 들여 그를 데려왔다. 유벤투스에서의 첫 시즌에 그는 스쿠데토를 기록했다.

 

• 2002/03 시즌엔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걸 도왔고, 결승에선 밀란과 득점없이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부폰은 두 개의 승부차기를 막아냈고, 인자기의 헤더를 상대로 믿을 수 없는 세이브를 보여줬다.

 

• 올드 레이디는 승부조작 스캔들로 2004/05시즌과 2005/06 시즌의 우승 기록을 박탈당하고 세리에B로 강등되었지만, 부폰은 팀에 잔류해 유벤투스에 즉각적인 승격을 도왔다. 2006년 11월,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의 3대 주요 스포츠신문에 그들의 골키퍼에 대해 감사하는 지면광고를 실었다.

 

• 2011년 전 소속 선수였던 안토니오 콘테가 감독으로 부임하여 비안코네리의 3연속 리그우승을 이끌었다. 첫 시즌의 우승은 무패를 기록했으며, 세 번째 우승은 세리에 사상 최다인 승점 102점을 기록했다.

 

• 이후 부폰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와 함께 2번의 리그 우승을 더 경험했으며, 2015년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도달했지만 베를린에선 전반전 그가 다니 알베스를 상대로 보여준 놀라운 세이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에게 3-1로 패배했다. 

 

• 2016년 3월, 38세의 나이로 974분간 무실점을 기록하며 22년간 깨지지 않던 세리에 최장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다.

 

 

 

대표팀에서
• 1997년 10월 29일, 부폰이 아주리 데뷔전을 치렀다. 1998년 FIFA 월드컵 진출전 플레이오프 러시아전에서 전반전에 부상당한 지안루카 팔류카를 대신해 출전했다. 눈이오는 모스크바에서도 그는 드미트리 알레니체프의 슛을 놀라운 세이브로 막아냈다.

 

• 자책골과 페널티킥으로반 두 번 실점하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대회 중 그는 4강에서 홈팀 독일의 루카스 포돌스키의 슛을 멋지게 막아냈고, 결승에서는 지네딘 지단을 상대로 다시 한 번 그런 세이브를 보여줬다.

 

• 부폰은 유로 2012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보였다. 주장으로서 이탈리아를 결승까지 인도했지만 결승에서 스페인에게 4-0으로 패배했다. 유로 2016 16강전에서 스페인을 2-0으로 꺾으며 설욕했지만 8강에서 만난 독일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 칸나바로의 137회 출전 A 매치 기록을 깬 뒤, 2016년 11월 독일과의 친선전에서 167번째 완장을 참으로써 카시야스의 유럽 내 주장 최다출전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당신이 몰랐던 것들

 

• 부폰의 혈통엔 스포츠가 흐른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 스텔라는 17년간 이탈리아 원반던지기 기록을 지키고 있었고, 아버지 아드리아노는 내셔널 주니어 투포환 챔피언이었다. 그의 누이 구엔달리아나와 베로니카는 배구 선수로 활동하며, 전자는 마테라에서 유러피안 컵을 들어올렸다. 전 밀란 선수이자 대표팀 골키퍼였던 로렌조 부폰은 지지의 할아버지와 사촌 관계다.

 

• 부폰은 심각한 말벌 공포증을 이겨냈다. 파비오 카펠로는 "경기 직전 골키퍼 코치가 내게 부폰이 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밖에 말벌이 너무 많아서 나갈 수가 없다고 했다."고 기억했다. 그는 "알겠다."고 답한 뒤 그의 대체자를 준비시키려 했지만, 10초 후 부폰이 나타나 공포증보다 못 뛰는 게 싫다며 등장했다.

 

• 부폰은 독일의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응원하는데, 그 이유는 그에 따르면 "어렸을 때 그 팀 이름을 어떻게 읽는지 몰랐어서"라고 한다. 물론 지금은 더 잘하지만 여전히 맞게 읽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유벤투스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묀헨과 만났을 때, 부폰은 상대팀 팬들에게 장갑을 주었지만 보답으로 받은 것이 없었다. 이후 글라드바흐 측은 그에게 '한 독일 팀(A german team)'이라고 자수된 머플러를 선물했다. 농담이겠지만, 부폰처럼 많은 외국인이 묀헨의 이름을 부르느라 애먹는다.

 

• 부폰은 미드필더로 축구를 시작했고, 우상이었던 카메룬 국적의 에스파뇰 소속 토마스 은코노를 따라 골키퍼가 되었다. 그의 첫 아들의 이름인 루이스 토마스는 그를 따라 지었다. 둘 째인 데이빗 리는 반 헤일런의 보컬인 데이빗 리 로스를 따라 지었다. 

 

• 전처 체코 모델 알레나 세레도바 사이의 두 아들처럼, 현처인 TV 프레젠터 일라리아 다미코 사이에서 셋째 레오폴도 마티아를 가졌다. 다미코와 알레그리는 최근 TV 인터뷰에서 부폰의 새로운 톰 셀렉 스타일의 콧수염을 욕했다.

 

• 부폰은 2015년까지 3년간 고향 클럽인 카라레세의 회장을 지냈다. 그의 장갑에 새겨진 약자 C.U.I.T는 Commando Ultrà Indian Trips의 약자로서 카라레세 팬들의 하드코어 그룹을 말한다. 카라레세는 작년 파산했다.

 

 

 

그의 말

 

"사람들이 내 장례식을 말할 때 그것이 틀렸음을 증명하는 게 재밌다. 이제 내 장례식에 간대도 날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이게 내가 사는 이유다. 사람들의 말을 취소시키는 것."

 

"내 삶에서 패배가 엄청나게 많진 않지만, 승리보다 패배에서 배운 점이 더 많다. 내가 질 때마다 나는 내 상대의 능력과 내가 했던 실수들에 집중한다. 변명거리를 찾는 것은 옳지 못하다."

 

"38살이 되었지만 여전히 늙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10년이나 15년 내에 경기와 작별하지 않겠냐고? 모르는 일이다. 어쩌면 난 65세에 은퇴할 수도 있다."

 

 

"골키퍼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동료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와 상관없이 반드시 그래야한다. 내가 내 자신이 못미덥더라도, 동료들에게 하여금 골키퍼가 상황을 컨트롤하고 있으며 그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한다. 불안한 골키퍼는 불안한 팀을 뜻한다."

 

"골키퍼가 얼마나 잘하는지는 경기 내에서와 심지어 실수를 저지른 직후의 모습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 때 골키퍼는 후회와 우유부단함에 빠지는데, 실수를 할수록 자신감이 사라져 더욱 악화된다. 하지만 내게는 반대다. 폭풍의 눈이 되는 건 언제나 신나는 일이다."

 

 

 

 

그가 이룰 수도 있는 것들


• 606회 세리에 출장은 파올로 말디의 기록과 41경기 차이다.

 

• 자국 리그, UEFA 클럽대항전, 대표팀 출전기록을 모두 합하면 (수퍼컵 출전을 제외하고) 980경기이며 따라서 20경기를 더 뛰면 1,000경기를 채우게 된다.

 

• 멕시코의 안토니오 카르바할과 독일의 마테우스와 함께, 부폰은 FIFA 월드컵 5회 참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리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이제 18개월 남아있다..

 

• 이집트의 아메드 하산의 184회 A매치 출전 기록에 17경기 차이를 두고 있다.

 

• 그는 이번시즌에 전무후무한 6회 연속스쿠데토를 기록할 수 있다. 또한 개인 최다 스쿠데토 기록(8)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  그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유벤투스 최장 출전시간 선수 기록을 앞질렀을 때, 핀투리키오는 트위터로 "이제 내 득점 기록을 깨봐"라고 농담했다. 그의 유벤투스 출전 경기 수 기록(705)은 부폰이 '겨우' 602경기에 그침에 따라 다소 안전해 보이지만. 수퍼맨이니까, 모르는 일이다..

 

http://www.uefa.com/uefachampionsleague/news/newsid=243317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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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0-21 써드아케☆ Lv.52 / 87,162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1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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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7

현역 레전드 유럽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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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8
아주리 올타임 넘버원 플레이어, 세계 올타임 넘버원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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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7
말벌 공포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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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7

이 칼럼에 옥에 티가 있다면 2004년도 사진이 2003년 사진이라는 거.. 정확하게 기억하건데 저 사진이 02/03 챔스 4강 레알 2차전에서 피구 PK 막은 직후의 모습입니다ㅋ 제가 뻑간 장면이라 뇌리에 남네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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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7

핀투리키오는 트위터로 "이제 내 득점 기록을 깨봐"라고 농담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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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7
선추 후독입니다. 갓부폰님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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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8
흔히 메시의 시대에 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지만 저는 부폰과 동시대를 살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애지간히 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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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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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8

푸본신!! 

지금까지 대단했고 앞으로도 영원히 유베의 수문장으로 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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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9
다음 시즌이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더 오래 뛰실 것 같기도...

이번시즌 꼭 빅이어 들고, 월드컵 우승 한 번 더 하시고 은퇴해요 지지!

2002년사진 눈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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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4

타팀 선수들을 비하하는 일부 악성 팬들도 부폰은 한번도 건드린적이없죠.. 그만큼 인정받고 또 위대한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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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진짜 위대한 선수 중 한명입니다. 그저 유베팬이라서 떠받드는게 아닌 진심으로 모든 팬들도 선수들마저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유베의 자랑스러운 골키퍼입니다. 앞으로도 더 유베와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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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0
분량 ㄷㄷ한데 번역하느라 개고생하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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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
축구역사상 가장 훌륭한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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