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판 이탈리아 축구 의식 조사

이탈리아 신문 <레푸블리카>가 여러 조사 회사와 협력해 축 구팬들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축구 인기 저하가 문제인 세리에A, 축구 팬 수 자체는 지난 해와 변한게 없다. 오히려 팬들의 "열중도"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당신은 축구팬입니까?

"축구팬"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40%로 지난 해와 비슷하다. 50%를 넘어선 2010년에 비하면 크게 감소하고 있으나 최저치였던 2013년부터는 회복세에 있다.

어느 정도의 팬입니까?

인원 수 자체는 편하지 않았지만 팬들의 "열중도"는 크게 향상되었다. 올해 조사에서 가장 긍정적인 요소이다. "축구팬"이라고 대답한 사람 중에서 열중도를 10단계로 평가 받은 결과, 자신을 "열광적(9~10)"이라고 대답한 사람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좋아하는 클럽은?

지금도 이탈리아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것은 유벤투스이다. 전체의 35%를 차지한다. 이것은 2위인 인터밀란(17%)과 3위 AC밀란(14%)의 합계를 넘는다. 스쿠데토 4연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유벤투스의 팬 수는 크게 늘고 있다.

싫어하는 클럽은?

좋아하는 클럽이 있다면 싫어하는 클럽이 있는 것도 이상할게 없다. 실제로 전체의 51%의 팬이 싫어하는 클럽이 있다고 대답했다. 가장 미움받고 있는 클럽은 유벤투스로 43%.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사랑바등면서 가장 미움을 사고 있는 클럽이다. 2번째로 싫어하는 것은 24% 인터밀란이다.

팬 수 상위 5클럽의 적대 관계

팬 수 상위 5클럽에 한정했을 경우, 각 클럽의 팬들이 싫어하는 클럽은 어디인가. 단적으로 말하면 4클럽(인터 밀란, AC 밀란, 로마, 나폴리)는 모두 유벤투스를 적대시하고 있다. 밀라노의 2클럽은 지역 더비 상대보다 유벤투스를 더 싫어한다. 한편 유벤투스의 팬들이 적대시 하는 것은 인터 밀란이다.

유벤투스 → 인터밀란(56%), AS로마(17%)
인터밀란 → 유벤투스(74%), AC밀란(24%)
AC밀란 → 유벤투스(50%), 인터밀란(39%)
AS로마 → 유벤투스(63%), AC밀란(18%)
나폴리 → 유벤투스(74%), AC밀란(15%)

어떻게 경기를 보나?

역시 현대의 축구 경기 관람은 "TV방송"이 불가피하다. 무료(67%), 유료(58%)로 많은 팬들이 TV로 경기를 관전한다. "PC와 태블릿, 모바일" 수치(33%)가 늘어난 것도 시대상이 반영되었다. 스타디움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다시 늘어난 것도 잘된 일이다.

무료TV - 유료TV - 컴퓨터,태블릿,모바일 - 스타디움 순

5클럽의 정치 사상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다. 그렇지만 팬들이 정치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좌파, 우파 성향(1~5)"을 조사한 결과 이탈리아 전역에 많은 팬들을 가진 유벤투스가 "중도"로 분류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가장 "좌파" 쪽으로 기우는 것은 로마의 정통적인 우파인 라치오에 대한 반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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