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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3일 12시 19분
시험기간에 심심해서 번역해본 월드사커에 실린 크리시토 인터뷰입니다
상당한 의역을 했습니다^^;;

-



유벤투스 유스팀의 감독, 키아렌차는 도메니코 크리시토를 다음과 같이 평했다.

[이 또래의 선수중에서는 빼어나게 뛰어난 테크닉을 갖추고있다.
공중전에도 강하고, 시합의 흐름을 읽는 눈도 날카롭다.
개선해야할 점도 있지만 큰 가능성을 품고 있는 선수다.]


한편, 라니에리 감독은 이런 코멘트를 남겼다.

[아직 어리다. 경험도 적고, 세리에A에서 통하기 위해서는 피지컬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일류 팀의 지휘관은 팀이 움직이기 시작할 처음, 그를 즉시 전력이라고는 보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플레이를 본 라니에리는 개막이 가까워짐에 따라 그 평가를 바꾸기에 이른다.


그리고-.


8월 25일, 리보르노와의 개막전에서 19번을 달고 선발로 피치에 선 크리시토의 모습이 있었다.

유벤투스는 금발에 파란눈이 인상적인 이 젊은 수비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최선의 준비를 한 팀에게 부족함이란 없다>



- 예전부터 포지션은 수비수?

- 응. 16살에 세리에B의 제노아에서 데뷔했을때부터 계속 수비수였어. 다른 포지션을 시험해볼 기회도 없었지만말야





- 너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해?

- 역시 스피드일까. 뛰어나가는것과 빠른 판단이라면 자신 있어.





- 프리시즌을 끝내고 개막을 맞이했는데, 유벤투스는 어떤 팀이 되었어?

- 최선의 준비를 했다고 생각해. 세리에A에서 엄청난 활약이 가능할거라고 믿고있어. 시즌이 지나면서 틀림없이 팀의 완성도도 올라갈거야. 나는 이런걸 시끄럽게 떠드는 타입은 아니지만 팀에 부족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해


- 라니에리 감독의 인상은?

-감독님은 프리시즌매치에서 이런저런 전술과 시스템을 시험해 보았어. 그 방식을 보고 있으면 무슨 일이든 확실히 명확하게 하는 사람이란걸 알 수 있지. 풍부한 경험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아.



- 좌측 사이드백과 센터백으로 기용되고 있는데, 어느쪽이 하기 더 쉬워?

- 플레이 할 수 있다면 어디라도 상관없어. 하지만 어느쪽이 더 좋으냐고 묻는다면 좌측 사이드백.



- 동경하던 선수는 있어?

- 그건 우문이네. 나폴리인이니까 파비오 칸나바로로 정했어(웃음). 어린 시절, 방에는 파르마 시절의 칸나바로의 포스터를 장식해두고 있었어.
거기다가 어린 시절부터 유벤티노였으니까 치로 페라라나 델 피에로도 좋아했어.

페라라는 나폴리인이고 델피에로는 유벤투스의 상징이니까말야. 유벤투스의 유스에 있던 시절, 1군과 함께 훈련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과 같은 피치 위에 있게 되어서 정말로 기뻤었어.



- 들리는 바에 의하면 작년 시즌 제노아와 유벤투스의 시합에서 파벨 네드베드에게 '유니폼을 가지고싶어요'라고 말했다는건 사실이야?

- 응. 시합이 끝나고 난 뒤 파벨이 유니폼을 주었어. 같은 나폴리 출신인 친구 팔라디노한테도 받았지만 말야




<유벤투스는 어린시절부터 응원해오던 동경의 클럽>



- 나폴리 출신 사람은 일반적으로 고향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데, 너도 그래?

- 사실은 2002년 제노아에 이적할 때, 나폴리에서 플레이 할 찬스도 있었어. 그렇지만 결국 가지 않았어. 나폴리는 육성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자신의 성장을 생각해 제노아를 선택했어. 그 당시, 나폴리에는 우수한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었지. 그렇지만 점차 선수가 나폴리를 떠나고 말았어. 환경면의 불충분함이 전도유망한 선수들을 잃게 만든것은 나폴리에게 있어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야. 지금은 토리노에서 살고 있긴 하지만 고향생각도 늘 가지고 있어. 나폴리는 다른 이탈리아의 동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동네라고 생각해.





- 제노아에서의 두 시즌에서 무엇을 배웠어?

- 축구 선수로서 뿐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도 큰 성장이 되었어. 처음 부모님 곁을 떠나서 생활했었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동네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노아라는 동네에 대한 애착을 느끼게 되었지. 이런 경험은 지금 이후의 인생에 있어서도 귀중한 자산이 될거라고 생각해. 제노아에서의 2년은 정말로 좋았어. 그래서 제노아를 떠나는건 정말 쓸쓸한 일이었어. 나를 크게 성장하게 해주었고, 서포터들도 굉장히 따뜻하게 나의 성장을 지켜봐주었으니까 좀..슬펐어.




- 너에게 있어서 유벤투스는 어떤 존재야?

- 아까도 말했던 것 처럼, 어린시절부터 응원해온 동경하는 팀이야. 이렇게 비안코네로의 유니폼을 입고 그것도 세리에A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니 정말로 꿈만 같아.




- 많은 사람들이 너를 유벤투스의 새로운 스타라고 말하고 있어,.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 엄청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 그렇지만 나는 나 자신을 스타 선수라고는, 그거 비슷하게도 생각해본 적 없는걸. 포지션도 아직 확실히 내 것으로 했다고는 느껴지지 않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데는 끝이 없어.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 무엇보다 경험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과제야. 진짜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구!(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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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Lv.9 / 987p
댓글 1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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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공중전에 강하고...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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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델피~~~
2007-12-13
우왕ㅋ굳ㅋ

근데 크리시토 진짜 성장만 잘해준다면야

제2의 칸나바로가 될 가능성도 높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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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fm의 유망주판단능력을 믿어보겠음 ~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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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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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쑥쑥 커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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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쑥쑥 커줬으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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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제2의 잠브로타가 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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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페라라 의 영향덕분에 나폴리인들과 연계가 좋은가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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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오른쪽 사이드백...

유벤투스 온 이후로는 중앙이랑 왼쪽밖에 안뛰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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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악 제가 엄청난 실수를...왼쪽이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른쪽이 아니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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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오잉? 그럼 잠브로타가 아니라...

아무튼 무럭무럭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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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니코랑 호흡을 맞출때는 벽이던데
제공권좀 젭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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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4
공중전에 강하다니;;;ㄲㄲㄲㄲ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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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5
크리스토....진짜 기대주다!!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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