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6일 11시 59분
등번호 10 포지션 ST, CF
생년월일 1974년 11월 9일 국적 이탈리아
신체조건 173cm, 73kg 출생지 코넬리아노
애칭 핀투리키오, 알렉스 계약기간 1993 - 2010
세리아 데뷔 1993년 12월 09일 포지아 1 - 1 유벤투스
대표팀 데뷔 1995년 03월 25일 이탈리아 4 - 1 에스토니아
홈페이지 www.ALESSANDRODELPIERO.com

  Season   Team   Cat   Championship  
           Appear.   Goals  
1991/92  Padova  B  4  -  
1992/93  Padova  B  10  1  
1993/94  Juventus  A  11  5  
1994/95  Juventus  A  29  8  
1995/96  Juventus  A  29  6  
1996/97  Juventus  A  22  8  
1997/98  Juventus  A  32  21  
1998/99  Juventus  A  8  2  
1999/00  Juventus  A  34  9  
2000/01  Juventus  A  25  9  
2001/02  Juventus  A  32  16  
2002/03  Juventus  A  24  16  
2003/04  Juventus  A  22  8  
2004/05  Juventus  A  30  14
2005/06  Juventus  A  33  12
2006/07  Juventus  B  35  20


'환타지스타'..



경기의 흐름을 혼자 순식간에 바꿔버리는 인물을 가리켜 환타지스타란 영예로운 호칭을 붙인다. 이 환타지스타의 정확한 본보기를 보여준 선수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다.

그 어떤 누구보다도 유벤투스를 사랑하고,유벤투스에 기여한 수많은 모습들이 있기에 우리는 그를 유벤투스의 영웅이라 부르기도 한다.


델 피에로와 유벤투스..
로베르토 바지오는 이탈리아의 영웅이었다. 그리고 수많은 이탈리아인들,전 세계 축구팬들은 바지오를 보면서 어떤 클럽의 영웅은 탄생할수없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게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이탈리아의 최고 명문중 명문인 유벤투스에서 사람들이 생각치못한 소년이 등장한다. 파도바라는 군소클럽의 신출내기 선수로만 여겨졌던 그 소년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플레이에 빠져들게 하였고 그것이 벌써 12년이다.

델 피에로는 파도바에서 이미 이름난 선수였다. 장차 이탈리아의 최고 유망주를 사기위해서 자국클럽들의 경쟁도 심했는데,유벤투스와 AC밀란이었다. 결국 선택권은 그에게 주어졌고 그는 자신이 동경하던 클럽인 유벤투스를 선택한다. 18세의 어린 나이로 유벤투스에 온 그는 퍼스트팀 바로 아래인 프리마베라팀에 들어가게된다. 그러나 그는 얼마안있어 퍼스트팀으로 올라온다. 이미 유벤투스의 퍼스트팀에는 바지오,비알리,라바넬리등 당대 최고의 공격수들이 즐비했고 1군에 올라가서도 벤치에 머물수밖에 없었다. 델 피에로는 포지아전서 자신의 첫번째 SERIE-A 데뷔전을 갖는다. 그리고 두번째 경기인 레지아나전서 골을 기록. 자신이 풋내기가 아니라는것을 증명했다.
그렇게 얼마후 그의 이름을 이탈리아에 알리는 엄청난 사건이 터진다. 94년 3월 20일 유벤투스는 파르마와의 경기를 갖는다. 유벤투스는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공격진 스쿼드조차 제대로 꾸릴수없는 상황이 오자,델 피에로를 선발선수명단에 등록한다. 그렇게 경기는 조용히 시작되었고 델 피에로의 화려한 쇼로 끝났다. 그는 그 경기서 헤트트릭을 기록했고 팀을 4-0의 대승으로 이끌었다. 이탈리아 축구계는 술렁였고 당시 그의 나이 19세였다.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의 대선배들 사이에서 점점 더 대형선수로 커나갔다.
94/95시즌 델 피에로는 본격적으로 선발선수에 포함되면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다. 94년 12월 4일 유벤투스는 바티스투타가 버티고있는 피오렌티나를 만났고,바지오의 이적으로 사이가 좋지않던 두 팀간의 대결은 더비전을 방불케했다. 유벤투스는 2골을 먼저 내주며 경기를 리드당한다. 그러나 비알리는 불굴의 투지로 2골을 만회했고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잠시뒤 델 피에로가 해냈다. 중앙에서 길게 차준공을 트래핑없이 발리슛.. 골이었다. 그는 팀을 3-2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끌며 또 한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다. 그것은 곧 유벤투스의 제2의 황금기를 예고하는 골이기도했다.



94/95시즌 리그우승과 이탈리안컵 우승은 그에겐 너무나 가벼워보였다. 다음시즌이었던 95/96시즌에 그는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 연속골을 포함,팀을 결승에 올려놓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하게한다. 결국은 팀의 주축선수였던 비알리와 라바넬리의 도움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게된다. 20세가 갓 넘은 그에게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이라 일컬어지는 유럽챔피언을 그의 발로 일궈낸것이었다.


팀의 상징..



96년 그는 자신이 팀의 주축선수가 아닌 팀을 상징하는 선수라는 것을 입증한다. 유럽챔피언과 남미챔피언이 격돌하는 인터콘티넨탈컵(도요타컵)에서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은 역시나 그의 몫이였다.
당시 유벤투스와 격돌했던 팀은 리버 플레이트로 또다른 신예 오르테가가 존재했고,남미를 대표하는 전설의 미드필더 프란체스콜리가 존재했다. 그러나 그에게 그 누구도 도전장을 내밀수없었다.
당시에 유벤투스는 데샹,지단등의 훌륭한 미드필더들이 있었지만 그날따라 유독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고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되고있었다. 그 순간 델 피에로가 후반막판에 경기를 결정짓는 골을 넣은것이었다. 사람들은 '역시 델 피에로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되었고 그는 유벤투스의 골든보이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된다. 96/97시즌 유벤투스는 리그우승과 또 한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로 기염을 토한다. 그 중심엔 역시 델 피에로가 있었다.



97/98시즌 그는 이미 세리에A 5년차 선수가 되어있었고,그를 도와주었던 많은 대선배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창조적인 면과 팀을 이끌어 갈수있는 능력을 부여받아야했던 그는 주장완장을 차며 시즌을 맞이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97/98시즌 유벤투스는 리그우승과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이라는 유래없는 역사를 만들어낸다. 특히나 그는 그해에 자신의 커리어중 한시즌 최다득점을 올리게되는데 21골이었다.
더군다나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선 10골을 기록. 득점왕이 됬고,챔피언스리그 통산득점 21골의 기록을 세웠다. 웨파컵을 제외한 클럽선수로서 들어올릴수있는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유럽 최고의 선수라는것을 입증했다.
델 피에로가 이끌던 97/98시즌의 유벤투스는 미셸 플라티니가 이끌던 1980년대의 유벤투스와 흡사했다.


시련기..



97/98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그는 부상을 당했다.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그는 분명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렇게 처녀출전했던 월드컵서 8강탈락이라는 쓰디쓴 아픔을 맛봐야했고,98/99시즌 선수생활에 치명적인 부상도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에게 찾아왔다. 1999년 11월 8일 우디네세와의 리그경기서 한 시즌을 전부 날려버리는 치명적인 무릎부상을 당하고만다. 병상에만 누워있어도 마음이 좋지않았던 그에게 최악의 불운이 겹친다.
약물 복용설이 난것이다. 그는 부상치료와 동시에 재판을 왔다갔다하면서 자신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주장했다. 델 피에로가 없는 유벤투스는 시즌 6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고,팀의 거장 리피감독을 경질. 안첼로티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꾼다. 델 피에로가 부상과 스캔들에 전전긍긍하는 동안 그의 주변 모든 상황들이 그가 원치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핀투리키오의 재림..

99/00시즌이 다가왔고 그 동안 그는 부상을 이겨내며 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그리고 99년 여름에 그는 유벤투스와 5년간의 재계약을 맺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된다. 그러나 너무 쉰것일까 그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9골을 기록했는데 그중 필드골은 단 1골이고 8골이 모두 PK에 의한 득점이었다. 14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노련해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팬들이 기대하는 델 피에로의 모습은 약간 어긋나있었다. 유벤투스는 99/00시즌 리그2위라는 성적을 냈고 한 시즌을 쉬고 온 델 피에로에게는 나름대로 괜찮은 재기시즌이었다.



00/01시즌이 다가왔고 그는 시즌을 준비하기에 앞서 미디어진들에게 수없는 공격을 당한다. 조금의 실수만 하더라도 미디어들은 그가 한물 간 선수라고 비아냥거렸다. 델 피에로는 유로2000서 팀을 준우승에 올려놓았지만 결승전서 두번의 천금같은 1대1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렇게 시작한 00/01시즌 그는 또 한번 6주간의 부상을 당했고 팀의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과 불의의 부친상까지 당하게되 다시금 시련을 겪는다.
주중에 당한 부친상이 있었지만 그는 벤치멤버로 최약체인 바리전에 들어선다. 최약체로 평가되던 바리와의 경기는 풀릴듯 풀릴듯 풀리지않았고 0-0의 지루한 경기가 계속되었다. 그러던 그때 감독은 델 피에로를 막판에 경기장에 투입시켰고 그는 보란듯이 그의 존에서 환상적인 칩샷으로 골을 뽑으면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는 동시에,돌아가신 아버지께 바치는 골을 선사한다. 그 골로 델 피에로는 다시금 완벽한 부활의 조짐을 보였고 더이상 미디어들도 그를 괴롭히지 못했다. 00/01시즌 유벤투스는 아쉽게 리그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 다음시즌은 무언가 다른 시즌이 될수있다는 것을 입증할수있는 소중한 시즌이었다.


다시 돌아온 마르첼로 리피..



유벤투스의 보드진들은 감독과 선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 대대적으로 팀을 리빌딩하기위해 감독과 몇몇 선수들을 방출하며 다시금 새로운 팀을 정비한다. 그러는 가운데 마르첼로 리피감독이 다시 유벤투스에 돌아왔다. 96년 시가를 입에물고 유벤투스의 짧은 황금기를 이끌었던 그가 다시옴으로써 팬들은 그가 그때만큼 잘 해낼수있다고 믿었다. 리피 또한 델 피에로에게 주장완장을 주면서 팀을 이끌수있도록 그에게 기회를 주었다. 그렇게 맞이한 01/02시즌은 리그에서나 챔피언스리그에서나 순탄하게 진행되었다. 97/98시즌 그랬던 것처럼 델 피에로는 특유의 결정력과 마법을 보여주며 팀의 26번째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리그에서의 득점수도 상위권 수위로 올라갔고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득점수도 증가했다. 그리고 팀이 어려움을 맞거나 결정적인 순간엔 항상 그가 있었다. 이런 그의 상승곡선은 위기를 맞고있던 이탈리아 대표팀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2002 한일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헝가리전서 2-2 동점을 만드는 결정적인 프리킥골을 뽑아냈다. 그 골 덕분에 가까스로 이탈리아는 본선행 티켓을 얻어낸다. 그에겐 두번째 월드컵이었던 한일 월드컵은 비록 16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해야 했지만 그는 불안한 팀을 16강까지 올리는 결정적인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02/03시즌은 그에게 있어 97/98시즌 만큼의 도래라 할 정도로 최고의 한해였다. 그는 팀의 정신적지주로서 팀을 27번째 리그 우승에 올려놓았고,챔피언스리그서도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면서 팀의 전성기를 만들어나갔다. 그러나 그 영광도 잠시 03/04시즌의 유벤투스는 다시금 위기를 맞는다. 팀은 리그 우승 타이틀 방어실패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탈락이라는 아픔을 또 한번 겪어야했고,이 모든 책임또한 팀의 지주 델 피에로에게 돌아갔다.


명장 파비오 카펠로..

04/05시즌은 유로대회가 있은후의 시즌이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로마의 영웅 프란체스코 토티와 신예 안토니오 카싸노를 앞세워 팀을 꾸려나갔지만 초라하기 그지없는 본선탈락의 아픔을 맛봐야했다.(물론,델 피에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그렇게 유로2004의 아픔이 있은뒤에 로마의 명장이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장중 명장인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유벤투스를 맡게됬다. 다시금 새로운 팀의 형태를 갖추게된 상황에서 델 피에로는 항상 주전이라는 꼬리표를 더이상 달수없었다. 팀은 그와 포지션이 겹치는 스웨덴의 신성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 선발로 기용하면서 델 피에로의 입지또한 점점 줄어들어갔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가 거의 다 끝나가는데도 승부가나지 않는 AC밀란과의 리그 우승 타이틀 경쟁은 계속되었고,결국 AC밀란과의 대결에서 그 격차를 좁힐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카펠로 감독은 교체출장으로도 꾸준히 득점을 올려주던 델 피에로를 선발멤버로 세우면서 산 시로 경기장에 다가섰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에 갈리게 되는데 결승골의 주인공은 팀의 주 골잡이 트레제게였다. 하지만 그 골을 만들어준 주인공은 다름아닌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였다. 페널티안 박스 모서리부분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올려주었고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트레제게가 헤딩으로 연결시킨것이었다.
둘은 환호했고 그렇게 경기는 유벤투스의 승리로 끝이난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팀은 28번째 스쿠뎃토라는 30번째 우승에 두발자국 남기는 대기록을 세웠고 그 우승을 결정짓는데에는 역시 델 피에로가 있었다. 비록 시즌내내 선발선수는 아니었지만 후반기 그가 보여준 활약은 유벤투스의 우승에 결정적이었다. 카펠로 감독도 그런 델 피에로를 치켜세웠고 팀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했다.


JUVENTUS NUMBER 10



근 11년이 다 되도록 유벤투스의 10번자리는 변함이 없다. 2005/2006 시즌이 다가오고있는 이 시점에도 역시나 유벤투스의 10번은 델 피에로의 번호다. 그는 12년간 유벤투스를 위해,유벤투스에 의해 끊임없는 발전과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가 은퇴할때까지 계속되길 그도 원하고있고 팬들도 원하고있다.
주전이 아니어도 좋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있는 환타지는 분명 팀의 30번째 스쿠뎃토에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마법의 상자를 열어줄 것이 분명하다.


그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이기 때문이다.


                                                                                                       -Written by 춤추는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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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알레 Lv.0 / 0p
댓글 10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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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4
아싸 100번째 댓글!! 알레 만세
알레!! 이번시즌도 최고의 활약부탁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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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3
화이팅 묵묵히 지켜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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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3
우리의 영원한 판타지스타 알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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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5
왠지 이글은 성지 같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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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2
코파 골 멋있었어요 ㅠㅠ 끝까지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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