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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7일 20시 07분

간만에 일본 잡지 번역문입니다!!

이번 번역문은 일본 World Soccer Digest 16/3/24 발매자에 나온 폴 포그바 장문 인터뷰 번역문입니다.

 

날짜는 챔피언스 리그 뮌헨전 1차전 끝나고 2차전 전에 한 것 같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장문 번역이나 오타 난무할 수 있으니 감안 부탁합니다.

 

유베 당사 외 무단 펌 절대 금지!!!!

 

저작권은 일본 World Soccer Digest에 있으며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World Soccer Digest 4월 7일호 (3/24 발매)

번역 : Pixy10

 

pogba2.jpg

 

Paul POGBA

있어야 할 장소

 

올 여름에도 이적시장의 주역을 맡을 것은 이 남자일 것이다.

폴 포그바를 향한 메가 클럽의 쟁탈전은 과연 어떠한 결말을 맞이할 것이다.

떠들고 있는 주위를 두고, 지금 빛나고 있는 슈퍼 스타는 이렇게 말한다.

유벤투스야말로 내가 있을 곳이라고.

text & interview by Palol FORCOLIN / Gazzetta dello Sport

 

전세계의 클럽이 지금 가장 손에 넣고 싶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누구일 것인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말할 것도 없다고 하고 그들 다음으로는? 이적 시장의 달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것은 폴 포그바라고 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확실히 포그바일지도 모른다. 메시나 C.호날두를 뺏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3살이란 젊음에 더해 풍부한 재능, 탁월한 기술, 결정력, 카리스마성이란 일류 선수가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클럽은 그를 원하며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그의 이름은 빈번하게 오고 간다.

 

현시점에서도 이미 훌륭한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고는 하지만 커리어의 피크를 맞이하는 것은 이제부터. 포그바의 성공 스토리는 이제까지 몇 번이나 소개했지만, 새로운 독자를 위해서 이때까지 그가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 보도록 하자. 그의 말의 진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기원을 알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태어난 곳은 파리에서 약 30키로 떨어진 교외의 마을 라니 쉬르 마른. 그 일각의 작은 민가가 난립하는 지역이 있는데 거기서 포그바는 기니 출신의 부모, 쌍둥이인 형과 함께 평범한 삶을 보내왔다.

 

포그바 소년은 이미 "곡괭이" 라는 별명을 붙어 있었다. 마치 굳은 땅을 가는 것처럼 몇 시간이나 콘크리트 위에서 볼을 차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가 끝나면 대부분의 시간을 축구에 할애했다.

 

6살에 모와시 앙 블리에 입단하여 트로시를 거쳐 14살에는 르 아브르에. 그리고 2년 후인 2009년에는 두바 해역을 건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이 되었다.

 

12년 8월에 유벤투스로 이적한 것은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의 영업이 계기였다. 이야기를 들은 유벤투스가 푹 빠졌으며, 출장 기회에 적은 것에 불만을 느꼈던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개약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자 즉시 영입에 움직여 순식간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그것도 이적료 0으로.

 

그 영입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분노했다. 유벤투스는 전혀 잘 못이 없었지만 신사적으로 대응. 원래라면 지불할 필요가 없지만 100만 유로를 육성비 명목으로 지불했다.

 

그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큰 위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각 연령대별 프랑스 대표에 이름을 올려온 황금알을 무료와 다름없이 놓쳤으니 말이다.

 

유벤투스에 입단했을 당시 19살이었던 포그바를 묻히게 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면서 기회를 줬다. 1년째는 세리에A에서 27경기에 출장해 5득점을 올렸으며, 챔피언스 리그도 경험. 2년째는 주전으로 정착하여 수많은 타이틀 획득에 기여했다.

 

13년 7월에는 U-20 월드컵에서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대회MVP를 수상. 20살에 데뷔한 A대표에서는 이미 부동의 지위를 쌓아 올해 6월에 조국에서 열리는 EURO에서는 대회의 주역 후보다.

 

 

지난 시즌 유베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갔다.

즉 유럽에서도 탑을 노릴 수 있는 실력이 있다는 거야.

 

월드 사커 다이제스트 (이하 WSD) : 유럽의 빅클럽으로부터 열렬한 시선을 받고 있어. 어떤 기분이야?

폴 포드바 (이하 PP) : 물론 기뻐. 어떠한 일로도 필요 받고 있다는 것은 영광이고 축구도 물론 예외가 아니야. 반대로 슬픈 것은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있는 거라 생각해.

 

하지만 이렇게까지 주목 받으면 답답하지 않아?

이미 익숙해졌어. 인터뷰를 할 때마다 반드시 같은 질문을 받아.다음 팀은 어디냐고 말이지. 나의 대답은 항상 똑같아. 아무 것도 모르고 흥미도 없다고. 즉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있다고 말이야.

 

즉 폴 자신은 쇼 윈도우에 있지만 밖의 일은 전혀 관심 없다는 거야?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어. 많은 클럽이 나를 원하는 것은 알고 있어. 하지만 단순한 소문에 일일이 반응을 하고 있으면 끝이 없자나. 만약 에이전트가 흥미로운 오퍼를 가져온다면 그 때는 나의 장래에 대해서 생각할거야. 하지만 지금 나는 유베의 선수야. 여기는 있기 편하고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 올 시즌은 세리에A  5년 연속 우승도 걸려있고, 챔피언스 리그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 가능성도 남아있어. 유베는 진정한 탑 클럽이야. 웬만한 팀과는 격이 달라.

 

확실히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에서는 최강의 팀이야. 하지만 유럽에서는 어떨까? 예를 들어 바이에른, PSG,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첼스 등에 비교하면 재정면에서는 명백히 떨어져. 이런 팀에 이적하면 더 많은 연봉도 받을 수 있고, 모든 선수의 꿈인 빅 이어 획득에도 가까워져. 그렇게 생각 안 해?

지난 시즌 유베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갔어. 즉 유럽에서도 충분히 탑을 노릴 수 있는 실력을 가졌다는거야. 물론 지금 이름을 거론한 클럽들도 모두 훌륭한 팀이고,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은 슈퍼 스타와 함께 뛸 수 있다는 특전도 있어. 바이에른에는 좋은 선수가 모여있고, 다음 시즌부터 취임이 결정된 안첼로티도 위대한 감독이야. 시티는 아랍의 거부가 뒤에 있고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다음 시즌은 더욱 강해질 거야. 첼시는 콘테를 영업한다는 이야기가 있지. 그는 나를 유베로 불러준 은인이야. 런던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몰라. 나도 바보가 아니고 선택권이 많은 것은 알고 있어. 하지만 반복해서 말하지만 나는 유베의 선수야. 감독과도 관계가 좋고 나갈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

 

팀 동료와는 관계가 좋아?

최고의 동료들이야. 같은 세대의 녀석들하고도 잘 지내고 있고, 지지(부폰의 애칭)을 포함한 경험 풍부한 베테랑들도 갖춰져 있어. 여기는 정말 내 집처럼 편해. 그야말로 내가 있어야 할 장소야. 서포터는 열심히 응원해주고 그 애정은 큰 힘이 되지.

 

폴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다고 할까, 매우 냉정해 보일 때가 있어. 그건 왜일까?

어릴 때부터 부모 곁을 떠나 있어서 그런 것 같아. 내가 집을 나간 것은 14살 때. 빨리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갑옷을 몸이 입은 것과 같이, 자기 자신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됐어. 그러니 밖에서는 별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해.

 

자기 자신을 컨트롤 하는구나.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몇 번이나 소동을 일으킨 비달과는 큰 차이네.

나는 밤에 노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것이 좋아. 다른 선수가 뭘 하든 간섭할 생각은 없어. 아르투로 (비달)과는 저번 시합 (CL 1차전) 에서 오랜만에 만나서 기뻤어. 유베에서 같이 뛸 때는 친하게 지냈지.

 

어릴 때는 포워드여서 같은 골을 넣었어.

포지션이 내려가도 득점 감각은 잃지 않았지.

 

축구를 시작했을 때 동경했던 것은 브라질의 호나우도고,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 하고 나서 지단의 팬이 된거지? 

호나우도나 지단 뿐만 아니라, 펠레나 가린샤한테도 푹 빠졌었어. 또 지코의 슛도 엄청났지. 아버지와 함께 옛날 비디오를 많이 봤어. 하지만 최고의 아이돌은 역시 호나우도야. 집게 손가락을 올리는 포퍼먼스는 최고로 멋있었어.

 

폴은 중반에서 플레이하지만 골을 잘 넣어. 비결은 뭘까?

어릴 때는 스트라이커여서 많은 골을 넣었었지. 르 아브르에 들어가면서 조금씩 포지션이 내려갔지만 득점 감각은 잃지 않았지. 슛은 자신 있고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골을 노리려고 하고 있어.

 

이번 시즌 개막 하기 전, 유벤투스의 보드진은 폴에게 비달의 구멍을 채워달라고 하면서 큰 기대를 했었어. 특히 골에 관해서 말이야. 여기까지 결과를 남긴 것을 봤을 때, 그 기대는 응하고 있다고 보여.

지금까지는 말이야. 지난 시즌 아르투로는 7골을 넣었지만 이번 시즌 나는 아직 5골을 넣었어. 아직 충분히 시합이 남아있지만 꼭 뛰어 넘고 싶어. 이것은 팀을 위해서 이기도 해. 골을 넣으면 승리에 스쿠데토에 가까워지니까 말이야. 그것으로 유베가 80년전에 달성했던 5연패도 재현된다면 최고야.

[편집부 : 유베는 30-31시즌부터 34-35시즌에 걸쳐서 세리에A 5연패를 달성했다]

 

지금에서나 스쿠데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개막 당시의 유벤투스는 전혀 기능하지 않았어.

맞아. 정말 심각한 상태였지. 작년 10월 시점에서 우승을 포기했던 선수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거기서부터 만회해 세리에A 15연승을 했어. 지금 우리들은 1위에 올라섰고 2위인 나폴리와 뜨거운 경쟁을 반복하고 있어. 그들을 따돌려서 빨리 우승을 결정짓고 싶어.

 

조금 빠른 이야기지만, 이번 시즌 세리에A MVP를 뽑는다면 누구일까?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구아인. 기복이 적고 거의 1시합에 1골 골을 넣고 있어. 나폴리가 스쿠데토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활약이 커. 물론 사리 감독의 수완과 팀 전체의 하드워크도 잊으면 안 되.

 

굳이 유벤투스에서 골라야한다면?

파올로 (디발라) 겠지. 유베에 오자마자 훌륭한 포퍼먼스를 보여주고 있어. 골을 많이 넣고 칼리토스 (테베즈의 애칭)가 빠진 구멍을 훌륭하게 메꿔 줬어.  아직 22살이지만 탑 레벨에서 싸울 수 있는 힘을 겸비했어. 마로타의 눈은 확실해. 기대한 것만큼, 아니 그 이상일지도 몰라.

 

조추첨이 좋았던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결코 쉽지 않아.

특히 개막전에서 대결할 루마니아는 주의가 필요해.

 

6월에 개막하는 유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좋겠어. 개최국인 프랑스는 루마니아, 알베니아, 스위스와 같은 A조에 들어갔어. 태클을 거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조에 비하면 명백히 편한 그룹이야.

뭐 어렵지 않은 것은 확실해. 하지만 전부 간단한 상대인 것은 아니야. 특히 개막전에서 대결할 루마니아는 주의가 필요해.

 

이렇게 조추첨에 행운이 따랐는데 그룹 리그에서 패배한다면 프랑스는 큰일 날 것 같아.

괜찮아, 올라갈 거야. 문제는 단판 승부인 결승 토너먼트에 들어가면서부터야.

 

그럼 시뮬레이션 해볼까. 프랑스가 그룹A를 1등으로 통과할 경우, C조, D조, E조 중 가장 승점이 많은 3위팀과 대결해. 독일,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가 여기에 올 것이라고 생각은 안 들고, 그 외 나라라면 프랑스의 적은 아니야. 8강 진출은 무난할 것 같아.

확실히 머리 속에서만 생각하면 그러한 논리가 될지도 몰라. 하지만 축구란 것은 그렇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야. 이변이 충분히 있을 수도 있어. 특히 단판 승부인 라운드에서는 말이야.

 

어찌됐든지 나는 프랑스의 8강에는 의문이 없어. 그리고 4강에서 만날 상대는 스페인이야. 내기를 해도 좋아.

그렇게 되면 좋을 것 같아.

 

프랑스 대표의 데샹과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보다 더 잘 맞는 것은 누구야?

이건 사회 지령 같은 소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양 감독과 잘 맞고 있어. 둘은 근본적인 부분이 달았어. 조용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뜨거운 피가 끓고 있지.

 

이탈리아인 감독이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어. 레스타를 대약진으로 이끌고 있는 라니에리 감독은 지금에는 시대의 사람이야. 다음 시즌부터는 안첼로티 감독이 바이에른을 지휘해. 거기다 콘테는 첼시행의 소문이 있어.

그렇네. 유벤투스에서 콘테나 알레그리로부터 지도를 받은 것은 행운이야. 그런데 왜 갑자기 감독 이야기를?

 

특별한 이유는 없어. 단지 프랑스가 유로의 그룹 리그 2차전에서 만날 알바니아 감독이 이탈리아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 지안니 데비아지 라고해.

그건 몰랐네. 그럼 그룹 리그 돌파도 간단하지 않겠네.

 

[WSD] 사미 케디라 새로운 모험으로 - 스페셜 - 유벤투스 당사

 

유베 당사 외 무단 펌 절대 금지!!!!

 

 

장문 번역이라 오타 난무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불펌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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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y10 Lv.36 / 31,649p
댓글 1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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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포그바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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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비달 의문의 1패ㅜ
사랑해 폭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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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하지만 반복해서 말하지만 나는 유베의 선수야. 감독과도 관계가 좋고 나갈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

 

크....감동이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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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갓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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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영원히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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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멋지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번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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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wsd 인터뷰는 레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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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우리나라도 이런 깔끔한 걸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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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나갈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 캬ㅑㅑㅑㅑㅑㅑㅑㅑ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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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장문 인터뷰라 그런지 포그바의 마음이 더 잘 전달이 되네요~~

현재 유베를 사랑하고 만족하고 있다니 맘이 놓이네요~ 긴 번역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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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종신계약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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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포그바도 바보가 아니죠
이적가능성이 없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난 유베가 정말 좋다 지금처럼 관계만 좋다면 떠날이유가 없다는거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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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8
갓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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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8
포그바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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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8
알레의 후계자, 포스트 판타지스타는 누가 뭐래도 폭바!!
갓그바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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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
포그바도 나믿마믿이로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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