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20-21 써드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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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3일 17시 11분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대진 추첨이 왔다 갔고.. 더 좋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유벤투스의 매치업은 아마 두 번째로 최악인 추첨 결과일 것이다.(리버풀이 나왔다면 최악이었을 것이다.)

 

이 두 팀은 최근에 만난 적이 있는데, 2014년 조별예선에서 한 조에 편성됐었다. 아틀레티가 홈 구장 에스타디우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첫 경기를 잡았다. 그리고 조별예선 마지막 라운드, 아틀레티코가 1위, 유벤투스가 2위인 상태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가졌다. 유벤투스는 승리하면 역전하여 조 1위가 되고, 비기면 현 순위가 유지되지만 패배하고 올림피아코스가 다른 경기를 이긴다면 3위로 떨어져 2년 연속 유로파 리그로 쫓겨나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이 경기는 글자 그대로 올림피아코스-말뫼 경기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지배되는 이상한 경기가 펼쳐졌다. 올림피아코스가 앞서있을 때는 유베는 껍질 속으로 숨어들어가 무승부를 고수했다. 아틀레티도 공격진에 큰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기로 협조하며 맞장구를 쳐줬다. 말뫼가 동점을 이루면-두 번이나 성공했다- 알레그리는 팀을 앞으로 몰아 조 1위를 위한 승리를 노렸다. 결국 경기는 득점없이 끝났다.

 

물론 유베는 그 해 챔피언스 리그의 마지막 무대까지 올라갔다. 아틀레티는 8강에서 연고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탈락했다.

 

이 페어는 16강 최고의 매치업으로 꼽힐 수 있다. 두 팀 모두 환상적인 수비력을 갖췄고, 공격진의 퀄리티가 높으며 훌륭한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아틀레티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새 홈 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결승에 뛰겠다는 동기가 있을 것이다. 유베는 22년 간의 유러피언 챔피언쉽 가뭄을 끝내고 세계 축구의 가장 높은 힘으로서 자신을 다시 세우고자하는 소망에 온통 사로잡혀있을 것이다.

 

라운드가 시작되는 2월 20일부터 이 대결 두 번의 경기에 결코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두 팀으 지금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찌만, 현 시점에서 두 클럽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지 보자. 여기서 우리는 포지션별로 비교해 어느 팀이 우위에 있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이 타이를 결정할 수 있다.

 

 

Arsenal FC v Atletico Madrid - UEFA Europa League Semi Final Leg One

골키퍼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위

18-19시즌이 시작되며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맡은 임무를 부러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유벤투스 역사사 가장 사랑받은 최고의 선수이자 아마도 역대 가장한 골키퍼였던 지안루이지 부폰을 대신하는 데엔 어마어마한 책임감이 필요했다.

 

인정하건대, 슈체스니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것을 상당히 잘 해냈다. 그는 올해 아주 훌륭한 모습이다. 팀 전체가 녹아버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마지막 5분을 제외하면, 그는 모든 일에서 동등했다. 그는 이번 시즌 선언된 3개의 페널티킥 중 2개를 막았으며, 허용했던 하나도 손을 댔었다. 그는 리드를 유지해내며 몇 차례의 인상적인 선방으로 유베를 경기에서 지켜냈다. 그가 이 정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따면, 팀 또한 지금 올라있는 순위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틀레티의 얀 오블락은 그저 더 잘한다.  디에고 시메오네의 스타팅 일레븐에 투입된 이후 그는 독보적이다. 그는 2년 간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첼시로 복귀한 티보 쿠르트와를 2014년부터 대체했다. 그 이후 그는 계속해서 선발 골키퍼였으며, 그 포지션의 세계 최고 두 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놀라운 선방 능력과 크로스를 처리하는 능력 외에도, 그 앞에 서있는 수비진을 지휘하는 능력은, 필자가 추정하기에 그 방면에서 사상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던 부폰에 가깝다. 

 

슈체스니의 책임은 아니지만, 이 상황에선 오블락이 단연 업계에서 최고임은 인정해야한다.

 

 

 

juventus fulback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풀백 : 유벤투스 우위

완전한 전력이라면, 유베는 측면에서 상대보다 상당히 앞서있다.

 

'완전한 전력'이 관건일텐데, 주앙 칸셀루가 무릎 수술 후 복구에 차질을 겪는다면 차이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챔피언스 리그 16강을 한 달 정도 앞두고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럽대항전이 재개될 때 이 포르투갈 선수가 다시 확고히 서 있다면 유베가 확실히 이 포지션 대결에서 앞서있을 것이다.

 

칸셀루와 알렉스 산드루 모두 후안프란과 펠리페 루이즈보다 젋고 다이나믹하다.  산티아고 아리아스는 오른쪽의 후안프란을 두 경기마다 필수적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조금 더 위협이 되는 선수지만, 그 또한 칸셀루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다. 왼쪽에선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루이즈를 뒷받침하지만, 아틀레티의 얇은 선수층이 얇은 센터백들의 부상 문제 때문에 중앙으로 옮겨가있기도 한다.

 

칸셀루처럼 양 쪽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선수인 마티아 데 실리오가 이번 시즌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모하여 더 깊이있고 다이나믹하며 다재다능함을 토리노 풀백진에 부여해준다는 것도 감안해야한다. 또한 이 모든 것에은 완전히 회복한 레오나르도 스피나쫄라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음은 아직 고려하지도 않았다.

 

 

 

Juventus v Valencia - UEFA Champions League Group H

센터백 : 대등

양 팀의 대표 센터백은 모두 이 분야의 절대적인 최고에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어쨌든, 그들의 짝이나 선수진이 뎁스는 이런 저런 이유로 걱정을 야기할 수 있다.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디에고 고딘은 축구계 최고의 센터백 4-5명 중 두 명이다. 두 선수 모두 경기를 읽는데 환상적이다. 이들은 태클을 잘하고 패스 길을 차단한다. 필요한 상황이 오면 그들은 어둠의 기술을 꺼내 상대에게 필요한 것보다 조금 이상의 도전을 감행한다. 이 두 선수의 실력차이는 실질적으로 거의 없다. 키엘리니의 경우 가끔 '만약'이 붙긴 하지만, 그들이 2월에 건강한 상태라면 둘 다 바위같을 것이다. 

 

이들의 파트너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흥미로울 것이다.

 

유벤투스엔 퇴보만 가져온 1년간의 AC 밀란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있다. 그의 마킹은 나빠졌으며, 올 해 팀이 허용한 많은 실점에 대해 그의 책임이 있다. 이런 문제는 60 야드 이상의 거리에서 롱패스로 동전을 맞출 그의 능력으로 만회하며 이것은 이런 튼튼한 수비를 상대할 때 큰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와 그의 즉석 백업 메드히 베나티아 모두 녹아웃 토너먼트에서 팀을 한 번에 끝장낼 실수를 저지를 위험이 있다.

 

평상시 고딘의 파트너는 실수의 위험은 없지만, 호세 히메네즈다. 대표팀에서도 짝을 이루는 이 선수는 올해 부상 때문에 11경기에 결장했다. 전 피오렌티나 선수인 스테판 사비치가 대신 서지만, 고딘의 옆자리는 마치 회전문과도 같다. 이 점이 실력이 떨어짐을 의미하진 않는다. 시메오네와 고딘이 누가 고딘과 짝을 이루든 단단한 라인을 세워줄 것이다.

 

두 팀의 센터백 모두 모두 작은 결저을 갖고 있지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juventus midfielder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미드필더 : 아틀레티코 우위

중원이 아마도 현 시점에서 판단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이 곳은 지금과 2월의 모습이 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베가 1월 이적시장에 중원을 보강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해왔다. 5명의 미드필더는 3개 대회를 소화하기에 충분치 않으며, 계획대로 된다면 유베는 당분간 한 주에 두 경기를 할 것이기에, 로테이션의 필요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미드필드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는 팀이 누구를 데려와 강화하느냐(제발 젭라 누구 좀 데려오게 해줘)에 많은 것이 좌우될 것이다.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제 무리뉴가 나왔으므로 폴 포그바의 복귀 가능성은 사라졌을 것이다. 겨울에 아마 유베는 칼리아리에서 니콜로 바렐라를 데려오거나, 우리가 생각치 못했던 작업을 진행중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의 목적상 우린 현재의 로스터를 살펴봐야하며, 지금의 유베는 정말로 빈약하다.

 

5인조는 실력있다. 지금 주춤하고 있는 미랄렘 피아니치는 폼이 정상일 땐 중원의 게임을 지배할 수 있다. 블레이즈 마튀이디는 쉬지 않고 달리며 모든 팀에 있어야하는 피지컬적 존재감을 제공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진품 보석이다. 그는 집요하게 수비하고 패스 래퍼토리는 늘어가고 있으며 끝없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는 지금 팀의 베스트 미드필더일 것이다.

 

물음표는 두 독일인에게 붙는다. 엠레 찬은 충분히 뛰고 있었지만, 갑상선 수술을 받은 이후로는 리버풀 시절 그가 보여준 최고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아직 지켜봐야한다.  사미 케디라는.. 사미 케디라다. 그는 더이상 이 팀의 꾸준한 선발이 되기에 썩 좋지 못하다. 그는 거듭되는 다리 부상으로 올해 8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이들을 상대하는 건 코케와 사울 니게즈가 이끄는 좋은 유닛이다. 두 선수 모두 다재다능하며(사울은 이번 시즌 레프트백으로도 몇 차례 뛰었으며 왼쪽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훌륭한 태클러로서 라 리가에서 각각 평균 태클 2.3개, 2.9개를 기록하고 있고 창조에도 능하다. 여름에 데려온 로드리고와 토마스 르마와 함께 구성되는 중원은 상대 팀을 잠궈놓고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다. 여기선 사실 뎁스 만으로도 아틀레티코가 살짝 앞설 것이다.

 

 

 

Manchester United v Juventus - UEFA Champions League Group H

포워드 : 유벤투스 우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와 시메오네는 공격수를 활용하는 법이 다르다. 이번 시즌 시메오네는 스트라이커 페어 그 자체를 쓰고 있는 반면, 알레그리의 공격진은 끈임없이 상황에 맞춰 변화한다.

 

이번 시즌 시메오네의 스쿼드는 어쩌면 안토닌 그리즈만에 지나치게 의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올해 스페인과 유럽에서 10득점 8도움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 중 3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없다(아마 코케가 될 것이다). 그리고 1도움 이상을 제공한 것도 세 명 뿐이다. 만약 그리즈만이 발동걸리지 않는다면, 유베는 아틀레티코를 1차원적인 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의 공격수 중 누구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디에구 코스타는 라리가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단 2골을 넣었고, 니콜라 칼리니치는 AC밀란에서의 암울한 한 해와 월드컵에서의 서투른 모습 때문에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알레그리는 공격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만족할 이유가 많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훌륭한 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자국과 유럽 무대에서 20골을 합작해냈다. 흔히들 하는 이야기와는 달리, 파울로 디발라 또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만주키치와 호날두 뒤에 새로운 역할인 트레콰르티스타에 잘 적응하는 중이다. 게다가 그는 이미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5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빅 3의 백업에는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더글라스 코스타, 후안 콰드라도가 있다. 알레그리는 다양하고 재능있는 포워드들을 보유해 그들을 수만 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틀레티의 공격진도 좋은 편이지만, 그들은 유베의 공격진이 이번 시즌 이뤄낸 것에 비추면 비교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호날두는 호날두다. 그는 어떤 포워드와 비교해도 두 배는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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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lackwhitereadallover.com/2018/12/19/18146579/juventus-atletico-madrid-2018-champions-league-round-of-16-position-by-position-breakdown-analysis?fbclid=IwAR2_CcwigVI5xjWuV2w8Jv9CMAh2XFpCUVu45qECvvScdPQjBPsHRTtsqSs

Profile
title: 20-21 써드아케 Lv.52 / 87,162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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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굉장히 매력적이고 좋은 팀간의 대결이지만 한편으론 두 팀 중 한팀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양 측 모두에게 불행한 매치네요. 뎁스면에선 미들진 빼고 우리팀이 꿀릴 건 전혀 없다고 봅니다. 골키퍼도 오블락이 너무나 잘해서 그렇지 우리팀도 뚜껑열어보면 슈제츠니에 서브가 무려 국대서브 페린입니다. 센터백도 꼬마의 경우 고딘, 부상중인 히메네스, 실수왕 사비치, 뤼카 정도인데 우리는 BBCR 아주리 국대수비라인에 베나티아 다섯이나 되고 쓰임새도 다양하죠. 현재 수비라인은 현재 5대리그 최소실점에 빛나는 진용입니다. 현재 유럽 탑이라고 장담합니다. 문제는 미들진인데 꼬마의 미들진이 뎁스뿐만아니라 클래스들도 높아서 중원이 쌈싸먹힐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론 이스코처럼 전진이 되면서 상대진영을 흔들 수 있는 미들이 왔으면 좋겠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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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코케와 르마가 얼마나 폼을 회복한 상태에서 만나게 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둘 다 아직까진 폼이 좋지 못한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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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요즘 메시 폼을 보니 그냥 축구의 신이 강림한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바르셀로나가 개인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 생각해서 아틀레티코가 8강쯤 바르셀로나를 만나서 떨어트려주길 바랬는데.. 현재로썬 유벤투스를 제외하곤 바르셀로나를 이길만한 팀은 보이지 않네요. 그나마 리버풀이나 파리 정도? 유벤투스가 ATM 이라는 큰 산을 넘고 누군가 바르셀로나를 떨어트려준다면 빅이어 가능성이 정말 높아진다고 봅니다. 누군가 떨어트려주지 않는다면 직접 떨어트려도 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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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이렇게 보니 진짜 비등비등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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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직접 쓰신줄 알고 문체가 번역체 같다고 느끼면서 봤는데 번역이었네요 ㅋㅋ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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