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4일 19시 52분

(칼럼)2차전 승리에의 믿음을 주는 남자들, 유벤투스가 '챔피언'인 이유

GOAL 2月24日(水)17時31分配信

【コラム】巻き返しを信じさせる男たち ユヴェントスが「チャンピオンズ」である理由

유벤투스가 2차전에서 역전시킬것인가?


전반이 끝난 시점에서, 벌써 경기의 절반이상을 봐버렸다는 느낌이 들었다.


더글라스 코스타는 펩 과르디올라가 잉글랜드에 같이 데려가고 싶어았다고 소문이 날만큼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공간을 만들어주면서 자신이외의 다른선수에게도 기회를 만들주려고 하고 있었다. 수적우위를 만드는 '핵심' 필림람은 이제는 기존의 포지션이라는 개념의 틀을 벗어나 있었다.

챔피언스리그(CL) 토너먼트 16강 라운드 퍼스트렉, 바이에른 뮌헨은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마치 '홈팀'인것처럼 행세하고 있었다. 하프타임까지 몇분 안남은 시점에서의 선제골... 크로스를 올린것이 수비수맞고 흐른것을 골대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토마스 뮬러에게 선물한것은 필연적인 결과라고 말해도 좋을정도였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역시 유벤투스였다. 후반 개시부터의 에르나네스투입도 반격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탈리아왕자는 반격의 깃발을 휘날리려고 하고 있었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염라대왕과 같이 압박한다. 상대는 독일왕자팀의 등번호 9번을 빼앗아간 로베르토 레바도프스키였다. 현재 세계최고의 FW로 칭송되는 폴란드 대표선수에게, 혼신의 태클을 가하고 위압감을 주고 있다. 이미 2골차로 리드당하고 있던시점에서 점수차를 줄이는 반격의 골을 어시스트한것은 바로 이 FW의 냉정한 판단이었다.


67분, 만쥬키치가  또다시 수비시 경솔한 플레이를 한 죠수아 키미히를 날려버리고 , 후안 콰드라도에게 프리에서 슈팅 찬스을 이끌어 냈다. 바로 1분뒤 얻어낸 코너킥으로부터 흘러나온 볼은 등번호 10번 폴 포그바가 골대를 아깝게 벗어나는 슛을 날렸다. 원래 공수의 심장이 되지 않으면 안되는 포그바는 후반전에 되어서야 드디어 엔진에 시동이 걸린것 같았다.


그리고 76분, 교체카드 2개를 사용하여 바뀐 흐름에 더욱박차를 가한것이 과실를 맺었다. 포그바, 만쥬키치가 연결해서 페널티박스 좌측으로 전개한 후에 교체투입된 알바로 모라타가 헤딩 크로스, 모라타보다 5분정도 전에 교체투입된 스테파노 스투라로가 난해한 바운드를 한 공을 멋지게 동점골로 승화시켰다. 

바이에른에서 밀려난 남자(만쥬키치)와 맨체스터에서 명장에게 영입되었으나, 차갑게 소외당한 MF(포그바) 가 동점골을 연계하였다. '비은하계'로 인식되고있는 이탈리아로 온 FW(모라타)가 그 공을 자신이 슛하는것이 아니라, 주저없이 어시스트를 선택했다. 자신의 자리를 찾아 토리노로온 남자들이, 자기자신의 현재의 역할을 다하고 수호한 것이다.

  
분명히, 승리에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막시밀라아노 알레그리는 "뮌헨에서는 이기지 않으면 안되다" 라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같은 시간 펼처진 16강 라운드 경기에서는 북런던의 지휘관은 자기자신들의 패퇴확률를 95%라고 자백했다. 종료 10분전에 이미 에미리츠 스타디움은 공석이 눈에 띄었다. 유벤투스 스타디움은 역시 마지막까지 이탈리아 왕자의 홈 구장이었다.

 
쇠퇴하고 있다고 지적되는 이탈리아로 발길을 향하고 거기서 자기들의 존재감을 다시 증명하려고 하고 있는 남자들이 있다. 지난시즌 베를린에서의 결승진출도 그 과정에 불과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을것이다.


아니 아마 그걸로는 부족하다. 그렇기때문에 파울로 디발라는 토리노로 왔다. 그 자신이 교체된후, 투입된 동갑인 스투라로가 동점골을 넣었을때 이 '보물'은 어떤 느낌을받았을까?  


뮌헨에서의 2차전은, 어웨이골이라는 '부채'를 안고서 임한다. 따라서 더욱 어려운 일전이 될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번시즌 초에 유벤투스의 5연속 스쿠테토는 어려울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적지 않을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세리아 A의 선두로 복귀하였다.

챔피언스 리그는 캄피오네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10년전에 세리아B 강등을 경험한 남자들은 이제는 오직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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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바죠 Lv.30 / 10,711p
댓글 1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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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아 역시 일본칼럼니스트들은 글을 멋지게 잘 쓰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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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이거쓴 사람은 외국인으로 보입니다 내쉬 네그로 라는 사람이네요.. Goal.com 유럽기사를 일본에서 번역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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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오 안그래도 표현은 일본식임에도 내용은 왠지 모르게 유럽내의 생생한 분위기와 스토리를 잘 담고 있는것 같아서 신기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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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일본어 원문 좀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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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http://headlines.yahoo.co.jp/hl?a=20160224-00000020-goal-socc 입니다... 일본어->한국어 직역이 안되는 부분은 제가 각색도 조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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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주옥같은 표현이 많네요...
염라대왕같이 압박하는 만주키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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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표현 지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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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표현 참.... 글 엄청 잘쓰네요.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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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정말...잘 썼네요..ㅎㅎ경기가 글 속에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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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모라타는 은하계로 갈것인가...

우리는 초은하단이 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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