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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3일 22시 55분

How Juventus got back to the top


유벤투스가 2002/2003 시즌 이후 실로 오랜만에 UEFA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발을 들였다. UEFA.com의 파올로 메니쿠치가 어떻게 이 팀이 정상으로 돌아왔는가를 살펴본다.


알레그리의 여유있는 접근방식


지난 여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그 유벤투스에 부임했을 당시는 전임 감독이었던 콘테가 3연속 스쿠데토를 아로새긴 직후였다. 알레그리가 콘테의 발자취에 필적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거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밀란 출신의 알레그리는 현재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준결승에, 자국 컵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상태이며, 세리에A에서는 15점이라는 넉넉한 점수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우리 대(對) 세상이라는 콘테의 전투적인 태도가 세리에에서의 거대한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면, 빅게임에 대한 알레그리의 좀 더 편안한 시선이 유럽 무대에서 제 값을 해내는 듯하다. 피를로는 "감독이 평정심을 불어넣었다. 각각의 경기는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밀란에서 많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지휘해본 것이 우리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조금 덜 좋은 경기력을 내주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유연한 포메이션 전환


콘테는 3-5-2를 위주로 유베의 성공을 개척했는데, 알레그리는 좀 더 유연하다. 콘테의 전술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11월엔 4명의 걸출한 미드필더 자원-피를로, 포그바, 비달, 마르키시오-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4-3-1-2로 전환했다. 중원의 부상 공백, 바르잘리의 복귀 때엔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지만, 알레그리는 제쳐뒀던 3-5-2를 다시 꺼내들어 지난 모나코전에서 상대를 유효슈팅 1개로 틀어막았다.


선수들은 덜 엄격한 체제를 즐기는 듯 보인다. 특히 테베즈는 "알레그리 체제에서 콘테 때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린다. 지금 공격수들은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땐 고정된 포지션만 부여받는다. 공격시엔 더 원하는대로 뛰게 해준다. 작년의 챔스와는 다르게 뛰고 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대비되어있으며, 우리 팀은 누구라도 상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난공불락의 안방


2011년 완공된 유벤투스 스타디움은 세리에 최초의 구단소유 구장이다. 이곳에서 비안코네리는 홈경기 대부분을 가져갔다. 친근하고 분위기있는 이 경기장은 이제 진정한 요새로 거듭나고 있다. 13/14시즌 홈 19경기 전승을 기록한 세리에에서 뿐만이 아니다. 유벤투스는 재건된 홈구장에서 열린 유럽대항전 17경기에서 단 한 번을 졌을 뿐이다. 이번 시즌 4강에 오르기까지 홈 12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며, 말뫼, 올림피아코스, 도르트문트, 모나코를 모두 제압했다.


미인보다 노인부터


"여기선 와인 한 병과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나이가 더 들수록 더 깊은 맛이 난다."" 파트리스 에브라의 소감이다. 알레그리는 모나코와의 2차전에서 경험이 풍부한 백전노장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선발 선수의 평균 연령은 30세를 훌쩍 넘겼고, 33세의 에브라는 훌륭한 활약을 보였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토리노에서의 인디안썸머를 즐기고 있다.


포그바가 "삼촌"이라고 부르는 에브라는 지난 여름 맨체스터에서 이적해온 이래 모든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알레그리는 "몇 달 간 적응기간이 필요하겠지만, 그는 영리한 선수이며 매우 다른 축구를 구사하는 잉글랜드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강한 개성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그가 탑레벨에서 오래토록 뛸 수 있는 이유다"고 기대했다.


유럽무대의 갈증


이탈리아 최고의 클럽임을 인정하지만, 유럽을 제패한 건 단 두 번 뿐이다. 최근의 결승에서만 세 번 연속으로 무릎을 꿇었다. 클럽은 유럽에서의 성공에 목말라있으며, 특히 37세의 부폰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손에 넣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축구와 삶에서 "절대"라는 말과 "항상"이라는 말은 없다. 이변이 언제나 근처에 있으며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 우리가 우승을 한대도 그리 놀라지 않을 것이다. 또한 약자의 입장일 때 우승은 더욱 달콤할 것이다." UEFA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한 말이다.



http://www.uefa.com/uefachampionsleague/news/newsid=2238393.html#how+juventus+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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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0-21 써드아케 Lv.52 / 87,162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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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4
캬 부폰성님 역시 우리가 경쟁자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허니일 때 승리는 더 스윗해진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군요ㅋㅋ 은퇴전에 빅이어 들고가십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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