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스타디움 후기 2(피에몬테더비)

지난번 후기1에 이어서 2번째 입니다.

제 자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3구역 22열 28번 자리고요 맨 상단입니다.

당시 온라인으로 예매할 때 문제가 좀 있어서 22열임에도 바로 구매를 해버렸는데 결국 꼭대기였습니다ㅠㅠ

그래도 경기 보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다만 한가지 불편한 점은 구조물에 걸려서 전광판이 안보이더라고요

유벤투스 마크가 Ovest와 Est 위에 마주보며 있는데 구조물이 경기장 안쪽에 있다보니 저같이 거의 꼭대기에 앉은 사람들은 양 골대 위에 있는 전광판이 안보입니다.

이게 바로 그 전광판인데 2층 맨 아래에서는 보이기에 한컷 찍는데 마침 Grazie라고 나오네요^^

화면이 Nord, Sud 양쪽 골대 위에 2개 같이 있습니다.

경기 중계 보실때 "띵동" 소리가 들리는걸 기억하시나요?

같은 시간 타구장에서 경기 중 득점이 나왔을때 전광판에서 알려줍니다ㅋㅋㅋ

그리고 이 경기 상대팀인 노바라의 원정 응원단입니다.

사진 찍은 시기는 경기 30분쯤 전으로 경기 시작때는 1 2층 가득 메웠습니다.

저 소규모 응원단(홈팬들에 비하면)이 대놓고 유베를 욕하는데 은근 소리가 크더라고요

물론 바로 유베팬들의 야유로 묻히긴 했지만요.

그렇게 아무런 생각없이 여기저기 셔터를 누르다보니 어느새 선수들이 트레이닝하러 입장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골키퍼들ㅎㅎㅎ 부폰입니다^^

사실 제가 실축때 키퍼를 하다보니 부폰에 먼저 관심을 가지고 유베에 입문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 카메라 화질로도 이정도라 아쉬웠지만 직접 보다니 그저 꿈같았지요ㅎㅎㅎ

그리고 서브 키퍼들인 스토라리와 마닝거입니다.

둘 다 충분히 주전 GK를 먹을 수 있는 실력인데 유베에 있으면서 서브로 있으니 항상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네요, 마침 두 선수들이 같이 있길래 찍었습니다.

그리고 필드플레이어들입니다. 알레까지 주전으로 나온다니 그저 기분이 좋아서 막 찍었는데 역시 거리의 한계는 어쩔수 없네요ㅠㅠ

그리고 울트라나 서포터들이 앉는 Sud석입니다. 마침 이날은 프리마베라로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던 알레시오 페라모스카와 리카르도 네리 추모 5주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킥오프부터 나머지까지는 마지막 3편에 올리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