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가입인사드려요..!

질문에 답하기 전에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사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축구의 '축'도 잘 모르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아는 축구선수를 10손가락에 꼽을 수 있고요, 챔피언스리그가 뭔지도 몰랐던 사람이에요. 

대부분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보면, 아버지께서 축구를 좋아한다던가, 주변에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던가해서 어릴적부터 축구와 가깝게 지내온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저희는 아빠께서도 월드컵때만 축구를 보시고, 대학에 들어와서 알게 된 유일한 남자인 친구마저 축구는 고사하고 피파나 위닝조차 하지않는 그런친구여서 제 생활에 축구가 깊게 들어올 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축구의 기본적인 포지션이나 규칙도 잘 모르는 제가 갑자기 유벤투스라는 팀에 빠지게 된 데에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간간히 김연아선수나 박지성선수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보곤 했습니다. (이상하게 저 두분의 영상을 볼 때마다 진짜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더라고요.. 소위 말하는 국뽕의 영향도 없진 않겠죠? ) 그러다 연관 동영상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 바르셀로나vs유벤투스' 이런(제목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말그대로 하이라이트 모음영상이었어요)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게 이런 시작이 될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축구 잘 모르는 저지만 메시라는 대단한 선수가 '바르셀로나'라는 팀에서 뛰고 있고, 그 팀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는 정도는 알고있었기에 호기심이 생겨서 보게되었습니다. 근데 시작은 바르셀로나였지만 끝은 유벤투스가 되었습니다. 축알못이 봐도 정말 멋지게 두 골을 넣는 21번 선수를 보게되었고, 바로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축구만 멋진게 아니라 얼굴까지 배우 뺨을 후려치더군요.. 이렇게 까지만 보면 그냥 얼빠가 된건가 싶지만, 그 날 이후로 저도모르게 유벤투스의 16-17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다운받고, 위키백과에 축구에 대해 찾아보고 도서관에서 축구관련 서적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챔피언스 리그는 국내 중계를 해줘서 중계 보면서 조금씩 다른 선수들 얼굴도 익히고, 부폰이라는 골키퍼가 얼마나 위대한지도 알게되고, 서로 패스를 정말 잘해주는 팀이라는 것도 느껴졌고, 이미 다 결과가 난 게임인데도 골을 넣으면 신이나더라고요. 그렇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너무 아는 것이 없기에 조금씩 보면서 알아가자는 마음에 가입하고 글을 보는데, 이적시즌이라 이적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는데 정말 많이 알아들어야 10%정도 알아듣는 느낌이네요ㅋㅋㅋㅋㅋ 그래서 가입인사를 하기도 부끄럽더라고요. 근데 모르는건 죄가 아니잖아요? 잘 아는 사람만 가입하라는 얘기도 없고요. 정말 이제부터 천천히 처음부터 알아갈 생각입니다! 따라서 밑에 질문에 답하기가 굉장히 어렵네요... 모르겠는 질문엔 답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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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표현하는 건 없고 그냥 프사에요! 어떤 분이(누구신지는 잘..ㅠ) 만드신 아트웍인데 우와... bb 

Juventus, and so on...

1. 유베당사를 찾아오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위에 굉장히 길게 써서.. 유베당사라는 자체는 네이버에서 유벤투스 검색해보다가 알게되었어요!

2. 언제부터 유베를 좋아하게 되었습니까?

A. 위에 있습니다!

3. 팀 내에 좋아하는 선수와 싫어하는 선수가 있습니까? 있다면 이유는?

A. 디발라, 만주키치, 부폰! 싫어하는 선수 아직 없어요! 당연하겠지만요.. 

4. 평소 유베경기를 자주 보십니까? 또 그 빈도는?

A. 아뇨아뇨 이제 자주보려고요! 

5. 자신이 유베경기를 보면서 가장 뇌리에 박혀있는 경기는 이것이 있다! 무엇인가요?

A. 당연히 제가 처음 유베를 알게 된 1617 챔피언스리그 8강1차전이죠! 

6. 유베를 제외한 리그 불문하고 서포팅하는 팀이 있다면? 국대도 있으시면 적어주시면 됩니다. 대한민국은 굳이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A. 아직 없어요. 

6-1 위에서 응원하는 타 팀이 있는 경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Football

7. 당신의 축구지식을 1부터 5까지의 점수중에 표현해 본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A. 0.3

8. 축구계에서 당신을 감명깊게 했던 선수나 인물이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A. 축알못은 이런 질문엔 박지성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근호선수가 그냥 떠오르네요. 2014월드컵때 고3이여서 항상 7시반까지 학교에 가서 아침자습을 했었어요. 그 날 아침에 러시아전이 있었고, 애들이 다 들떠있었고 결국 선생님께서 오늘은 공부하지말고 축구보자 하셔서 교실에서 친구들이랑 다같이 러시아전을 봤어요. 열심히 보는 중에 이근호 선수가 골을 넣는 그 순간 정말 학교가 터질듯한 함성에 모든 소리가 멀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진짜 너무 좋고 심장이 쿵쾅쿵쾅하고. 

9. 자신이 감독이 된다면 어느 감독과 가장 유사한 스타일을 구사할 것 같습니까?

A. 

9-1. 위에서 답변한 감독의 스타일 혹은 전술에서 세부사항을 건드리게 된다면,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의 완성본은 어떤 형태인가요?

A. 

10. 자신이 매니저라고 가정한다면, '이 선수는 꼭 영입해야겠다'라는 인물은 누구인가요?(팀의 가치와 돈에 제약이 없이) 그리고 그 이유는?

A. 조금씩 중계를 보면서 느끼는건 네이마르라는 선수랑 음바페 선수요! 둘 다 나이가 어린데도 제가 봐도 너무 잘해서 몇 년 후에는 어떨지 진짜 궁금할정도에요. 

11. 현대축구에서 가장 이상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 팀은? 그리고 그 이유는?

A. 

Let you introduce yourself, and about Juve-Dangsa...

12.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나 어구가 있다면?

A. 관대. 친절. 추진력

13. 자신이 긍정과 부정, 흑과 백 딱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고 선택지가 두개만 있으면 자신이 더 가까운 쪽은?

A. 완전 긍정. 굳이 따지면 백..? 

14. 자신의 축구실력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A. 마이너스. 한번도 축구 해본적 없어요! 

15. 당사는 최소 월 1~2회씩 실축정모를 하고 있습니다. 그 실축정모에 참가해 보았나요?

A.  아뇨 

15-1. 실축정모에 나와보지 않으셨다면 앞으로 참가할 의향이 있습니까?

A.  아뇨.. 

16. 유베당사는 어떠한 인터넷 사이트보다 모임이 잦습니다. 실축뿐 아닌 술정모나,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만나는 번개까지도 활발합니다.

참가해보지 않으셨다면 참가해 볼 의향은 있나요?

A. 일단은 아니요.. 1년정도 지나서 제가 좀 알게되면 의향이 생길수도 있어요 

17. 공식 질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하고싶은 말은? 당사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셔도 되고 자신이 하고싶은 말 아무거나 하셔도 좋습니다.

A. 끓다 식지 않고 오래오래 좋아하고 싶어요. 언젠가 직관을 하게 될 날까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유벤투스의 팬이라면 꼭 봐야하는 좋은 경기 추천 부탁드려요! 옛날것도 다 포함해서요! 뿐만 아니라 다른 꼭 봐야하는 축구경기도 추천해 주시면 감사드려요:)

  질문  1. 15번 질문이요 실축 정모 다 남성분들 아닌가요..?

  질문  2. 정확히 '당사'가 뭔가요..? 

Personal information

이 문항에 대해선 어떠한 답변도 허용합니다. 모두 다 답을 쓰셔도 되고, 자음으로만 표시하셔도 되고, 범위로 표현하셔도 되고, 묵비권(?)도 가능합니다.

말 그대로 적고싶으신 분들만, 혹은 적고싶은 부분만 적어주시면 됩니다.

1. 나이(연령대).

A.  20대 

2. 출생지와 거주지.

A.  서울/성남

3. 자신의 성격.(내 성격 겁나게 더러움 이런거 허용됨)

A. 웬만하면 다정하다. 재밌는거 좋아하고 웃는거 좋아한다. 평소엔 느린데 뭔가 해야겠다거나 꽂히면 주변사람들도 놀랄만큼 추진력이 엄청나다. 

4. 자신의 이상형.

A. 배려있고 감사가 생활인 사람. 

4-1. 자신의 이상형이 바로 자신의 눈앞에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 생각이십니까? dash한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A. 제 이상형은 절대 첫눈엔 모를 것 같네요. 한달은 봐야 알듯.. 그때까지 보고 제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면. 

5.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딱 하루가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할껀가요?

A. 일단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 해질때까지 보고 밤에 밖에 나가서 바람쐬다가 죽을것같네요. 사실 지금으로서는 비행기 티켓을 끊어서 이탈리아에 가보고 싶은데.. 

6. 이런거 만들기도 귀찮네요. 너무 식상하기도 하고 그냥 여기까지 할게요. 헤헷 이런거 만든 저한테도 수고했다고 한마디씩좀...(퍽!)

A. 아니 근데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진짜 이렇게 정성이 보이고 공들인 등업질문지는 처음이에요. 축구와 유벤투스를 정말 사랑하고, 회원 한사람 한사람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인 것 같아서 감동이네요b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