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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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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히자마자 경기 껐습니다.
챔스 보여준지 얼마나 됬다고 이런 말 하냐 싶지만, 변함 없는 패턴에 질릴만큼 질렸습니다.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 스투라로한테 먹혀서 지는거..뭐 그럴 수 있는 일죠. 축구 모르니까.
근데 언제까지 답답한 경기력으로 지다가 부랴부랴 교체하는 거 보고, 스트레스 받아야 하는건가요?
만주키치 방전되서 움직임 하나도 안보이고, 사이드에 빠져서 영향력 하나도 못나타내다가 먹히니까 부랴부랴 75분 다 되어서 킨을 넣네요. 익숙한 패턴 하나네요. 못하던 선수 방치하며 먹히고 나서야 부랴부랴 선수만 바꿔보는거.
카세레스를 풀백으로 바꾸고 베르나 넣어서 433으로 전술 변화 꾀할 수 있죠. 그런데 또 이해 안가는 교체가 나옵니다. 둘 다 별로였다지만 최악이었던 산드루는 그대로 두고 그나마 더 나았던 칸셀루를 뺍니다. 이해 안가는 교체 전술, 이것도 경기마다 보는 패턴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기 결과는 항상 동일했죠. 울며 겨자먹기 식 경기운영.
1대0이건 2대0이건 승점 3점 가져오는 거야 같죠. 그런데, 이런 경기력으로 90분 내내 홧병걸리다가 어쩌다 한 골 넣고 이기는 경기만 계속하는게 정말 강팀의 축구인가요? 수비축구를 지향한다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제대로 된 빌드업, 공격 전술이 이뤄지는 걸 지난시즌부터 이번시즌 까지 제대로 본 기억이 없습니다. 맨유 팬들이 무리뉴를 욕하던 그 심정을 지금은 너무나 잘 알 것 같아요.
극한까지 내몰려야만 한 경기 제대로 명경기로 남기고 그 경기 만으로 명을 유지하는 이 상황이 너무나 질리네요. 그냥 이제 알감독 옹호는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그간 당사내에서 경기력에 대해서 다양한 비판이 이뤄졌고 그에대해 수많은 논쟁이 오갔었죠. 그 땐 그냥 방관하는 주의였습니다. 그래도 알레그리가 보여준게 있으니까. 지금 안좋아도 언젠가 나아지겠지하며 중립에 서있던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전 이제 도저히 옹호는 못하겠습니다.